[바낭] 사주나 관상, 손금 믿으시나요..

01410 님이 쓰신 BH 터 관련한 글을 읽고나서 바낭... (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4&document_srl=6070308 )


제가 흔히 말하는 막쥔금이거든요..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던데, 지금 대박도 아니고 쪽박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쪽박으로 기우는 느낌이... )


제가 전툴루처럼 머리 꼭대기가 튀어나와있거든요. 그래서 군대에서 머리 박을때 힘들었는데..

딱히 잘 나가지 않습니다. 사실 둘밖에 없는 입사 동기가 조기 승진했는데 저는 못했으니 못 나가는 듯.. (...)


뒤통수 아래가 툭 튀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딱딱한 배게나 목침 같은걸 못 써요.

여기가 튀어 나와 있으면 반골, 배신자 상이라던데.. 그래서 그런가 제가 말을 잘 안듣긴 합니다.

아버지의 평가로는 '잘 듣는것 같지만 사실 하나도 안들었다.' 라고 하시더군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관상과는 상관없지만, 제가 다리가 두꺼워서.. 목욕탕이나 물리치료 받으러 가면 '조기축구하세요?' 하는 소리도 간간히 듣는데..

다리가 두꺼울뿐 하반신이 약합니다. (...)


아니 그냥 일하다 졸려서 뻘글 하나 날리고 갑니다.






    • 앗 저도 뒤통수 뾰족하게 돌출해서 딱딱한 바닥에 못 누워요. 반갑습니다. (__)
      근데 전 부모님 말 잘 듣는데...라고 하려고 보니 저도 듣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도 안 듣는군요;;

      그건 그렇고 다리는 두꺼운 게 아니고 굵은 게 맞고요. (하지만 다들 얇다/두껍다고 써서 정작 가늘다/굵다고 쓰면 오히려 어색하더군요-_-)
    • 안 믿어요. 별로 재밌게 여기지도 않아서 제 몸 어디가 이렇게 보면 좋고 나쁘고 그런 정보도 전혀 모릅니다.
    • 사주 책 사서 어떻게 치는지 알고 나니까 못 보겠더라고요.
      • 어떻게 치는 건데요?
      • 맞아요. 역학인들이 맨날 어려운 소리 하면서 확신에 찬 말로 얘기해서 저도 사주 좀 들여다봤거든요? 믿고 자시고 그냥 혈액형이랑 큰 차이 없습니다.
        • 저두 혈액형과 같은과라고 봅니다
    • 사주에선 자꾸 말년에 편하게 산다니까 믿어도 상관 없지만 안 믿어요 -_-
    • 사주, 관상보는 사람들이 잘 하는 말이 있죠. '사주보다 관상이 중요하고 관상보다 심상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아님 말구' 식의 변명이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역학인들의 비결이 있는데, 과거의 안 좋은 일은 다 끄집어내고 미래에 대해서는 주로 희망적인 말을 해주는 거죠. 그럼 잘 보는 사람으로 소문납니다.
    • 사주대로라면 전 이렇게 살고 있지 않...

      뒷통수도 아주 납작한데 부모님 말 하나도 안듣고 살고 있...

      암튼 믿을래야 믿을 수가 없네요ㅋ
    • 그냥 재미로 보고 그런갑다 하는 거죠 이건..
    • 사주팔자 어플로 본 결과로는 '식신'에 '사장님' 팔자라는데... 그 팔자는 언제 오는 건가요 ㅜ
    • 전 사주, 관상, 손금.. 평소엔 관심없다가, 삶이 힘들거나 꼬였을 때는 은근히 믿고 싶어지더라구요.
      그것도 나쁜 소리는 다 까먹고(까먹는 척하고) 좋은 이야기만 골라 듣고.. 하하하.

      사실, 역술가의 관상평보다 세상풍파 겪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툭 던지는 인상평이 더 낫지 않나 싶긴 합니다.
    • 믿지않고 믿는 사람도 안믿습니다.
    • 사주대로 살면 제가 이렇게 살리가요. 제 사주가 진짜 좋다더라구요.
      • 근데 '사주가 좋다' 라는 데 함정이 있는 게....
        옛날 사람들이 사주가 좋다는 얘기는 전란이나 평지풍파에 안 휩싸이고 소시민적인 삶을 안정적으로 가늘고 길게 사는 걸 최고로 친다는 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자기가 실제로 역술을 파 보면 모를까.. 무속인이나 역술인들 하는 얘기는 그렇게 좀 걸러들어야 하죠. 일례로 사업으로 대성하는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봤을 때 좋은 사주가 아닙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잘 치고 올라야 잔뜩 돈이 오고가면서 부자가 되는데;; 사주 좋은 사람들이 그런 기회를 잡을리가 있나요.
    • 사주 중에 성명학은 심증이 가요
    • 믿고 싶은데 안맞아서 안믿게 되었어요
    • 재미로 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넘기기엔 진짜로 믿는 사람이 너무나 많고(역술인, 점쟁이 숫자와 오가는 금액 규모만 해도...), 언론에서도 긍정적으로 다뤄주는 경우가 적지 않죠. 그리고 이 모든게 거짓(또는 아무런 근거 없음)이라고 했을 때 재미로라도 본다는 의미가 있을까요. 이런 것 보다는 심리학이나 사회과학 책을 보는게 더 재미도 있고 얻는 것도 많을 것 같네요.
    • 사주는 모르겠는데 관상과 손금은 대충 맞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관상부터 말하자면 잘생긴 사람이 성공을 확률이 높은거 다 아시잖아요? 잘생겼는데 색기가 넘친다면 이성관계로 구설수가 흐르겠다는것도 쉽죠.

      안타깝게도 특정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생김새가 똑같은거 다 아실겁니다.(특별히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이 분들은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회생활 힘들죠. 이렇게 극단적인거는 맞출 수 있겠죠. 늙으면 모두 관상쟁이라는 말이 있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래 살면서 관상을 저절로 익힌다죠. 이런면에서 가능성이 조금 있어 보임.

      손금은 제가 전혀 선입견 없이 우연히 맞힌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누가 손바닥을 복사한 종이를 본 적이 있어요. 근데 두뇌와 관련된 손바닥이 있는데 너무 잔금이 많은게 신경이 ㅇ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는거네라고 혼자말 했는데 바로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이 자기친구인데 맞다고 간질약 먹고 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해서 깜놀. 그 이후 우울증 걸린 친구 봤는데 역시 비슷한 손바닥 눈금-.-이거 진짜 손금이 맞는건가 하다가 책만 보고 하기 힘들어서 포기.

      만약에 맞는다면 특정 유전적 성향이 외부로 발현되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잘해야 타고난 성격이나 병(제한된 범위에서)정도는 잘하면 맞출 수 있을까 싶은데 큰 연구가 없는거 보면 제가 맞춘건 극소수이거나 우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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