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1인용 식탁.

 이제 완연한 여름이라 점점 찌개나 국의 비율은 급격히 줄어들고

냉채나 면, 두부,묵의 비율은 늘어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작년에도 더위 때문에 불가에만 가면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최대한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만 했거든요(..)

 

그간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한동안 식탁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전주에 가서 베테랑 칼국수도 먹고, 가맥집에 들러서 돼지불고기도 냠냠 해치웠습니다.

가서 뭘 사올까 했는데 딱히 수공예품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임실치즈랑 초코파이, 모주를 집어들었어요.

(서울에 와서 가격 비교 해봤는데 별 차이 안나서 흐뭇했다는 후문이..)

 

 

 

전주도 많이 상업화가 되어서, 어떤 골목은 그냥 홍대 카페 거리 같더라고요.

덕분에 힘들 때 잠깐잠깐 들어가 쉬고 익숙한 음식 먹기엔 좋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

 

이번에 건진건 모주!

모주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오오 +_+

술을 잘 못하는 편인데,  도수도 1.5도 밖에 안된다니

한두잔 마시고 잠들기 딱입니다(...)

 

 

 

여행가서 사온 이 치즈.

구워먹는거랑 일반샐러드 용을 같이 사왔는데 맛있어요!

 

구워먹는거 특히 ㅠ

찌개에 넣어도, 전으로 부쳐먹어도, 그냥 구워먹어도 완소.

찌개에 넣으면 두부랑 비슷한 식감인데 훨씬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전 주로 기름 없이 팬에 구워서 모주나 와인이랑 같이 먹었어요. :)

 

 

간만에 재첩 사와서 시금치 넣고 된장국을 끓였어요.

밥은 언제나 흑미잡곡밥. 문어모양소세지, 계란장조림, 김

그리고 치즈전이에요.

 

치즈를 얇게 저민 뒤에, 튀김가루+계란물 입혀서 부쳤습니다.

더 예쁘게 부칠 수 있을텐데 귀찮아서 대충 -_-..;;

 

 

 

 

부추가 세일이라  800원인가에 건져왔습니다.

대신 빨리 해치워야 해서 모든 음식에 부추 넣기를 시행 ㅎ

 

부추를 제일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부추전.

해산물 넣어도 맛있는데, 이날은 청고추만 좀 섞어서 얇게 부쳤어요.

 

 

냉면 먹고 싶어서, 메밀면을 사다놨는데

오이랑 계란 얹어서 양념장에 비벼줬습니다.

매콤새콤해서 맛있네요 ㅜ

 

전이랑 비빔면 조합이 좋습니다.

만두도 있으면 좋을텐데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

 

 

 

 

 

이건 메밀전병.

메밀을 사..사.. 좋아합니다 ♡

 

두부+김치+부추를 만두소 만들듯이 양념해줍니다.

물을 꼭 짠 뒤에 참기름+소금+후추를 넣고 버무려줘요.

그리고 1,2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

당면도 미리 익혀놨다가 잘게 잘라서 합체. :)

 

 

소 다 만든 뒤엔 메밀가루를 아주 얇게 부쳐서

 김치소를 올린 뒤에 돌돌 계란말이 만들듯이 말아서 완성합니다.

만두랑 비슷한데 아주 담백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ㅎㅎ

 

 

같이 뭐를 먹을까 하다가 비가 오길래 묵국수를 만들었어요.

동치미 육수에 오이채랑 삶은계란, 김가루를 얹어서

잘게 썰어놓은 묵이랑 같이 먹었어요.

심심하다 싶으면 양념다대기 조금  얹어먹어도 맛나요.

 

냉장실에 있는 육수+냉동실에 있는 육수를 반반 섞었더니

시원해서 끈적거리는 느낌이 싹 날아갑니다.

후식은 설탕 뿌린 토마토.

 

 

 

작년엔 캠핑 갔다가 더위를 제대로 먹어서

일주일 넘게 시름시름 앓았는데, 올해는 그런 일 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_<

 

전 주말에 수박 사다가 화채 해먹으려고 해요.

듀게분들도 맛난 식사 하시고,

빗길 조심하세요 ^^

 

 

 

 

 

 

 

 

    • 비빔면 맛있겠네요.
      • 네 면 요리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여름엔 땡깁니다 >_<
    • 헉.. 배고프네요

      근데 거울이 살짝 비친 모습이 아리따워 보이세요오!
      • 카메라로 대부분을 가려서 그래요(...) ^^;;
    • 치즈전이라니 ~ 오호...
      • 느끼한걸 안좋아해서, 괴식이면 어쩌지 했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어요 ㅠ
        치즈 가격이 좀만 싸다면 자주 해먹을텐데..!!
    • 우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로써 제 안의 어떤밤님 이미지는 '천상 여자' 로 고정되었습니다. 비도 오는데 호박전이나 해묵을까봐요 ㅜㅜ 부추전도 맛있겠어요. 하지만 덥겠죠.. 전은 왜 불에 붙어서 부쳐야 하는가!
      • 덤벙거리는 편이라 천상여자는 예선탈락 ㅠ
        저도 요즘 더워서 그냥 약불에 뚜껑 덮어놓고 멀리 떨어져서 방치 합니다(...)
        옆에서 계속 붙어 있긴 더워요 ㅠ
      • 막걸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아서, 모주 사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 그런데 시음 한번 해보고 빠져서. 선물용 작은 박스를 들고왔어요. 수정과 맛 나면서 맛있어요 ㅠㅠ
    • 저는 전주에 가면 임실치즈피자를 매번 먹었어요.ㅎㅎ;; (서울에서도 파는데?;;)
      모주도 맛있긴 한데 입맛이 변했는지 이젠 좀 달더라구요. 그래도 안 마시면 섭섭한 맛이에요.
      • 네 모주 좀 달아서 계속 마시긴 그렇고 도란도란 앉아서 두세잔 마시면 딱인 것 같아요 :D 임실치즈 너무 맛있어요 >_<
    • ...

      오늘밤 폭식 스위치 온!
      • ㅎㅎ 맛난 걸로 드세요 >_<
    • ...

      오늘밤 폭식 스위치 온!
      -2

      음...
      된장찌개가 제일 땡깁니다.
      아 정말 굉장히 맛있어 보여요...ㅜ_ㅜ
      • 재첩 넣고 끓이니까 맛좋더라고요. 가끔 먹음 별미에요:)
    • 음식 사진들 질감이 너무 이뻐서....좀 살펴 봤는데요.
      어....iso400에 노플래시 1/6초로 어떻게 저렇게 쨍~ 하는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거죠? 쿨럭;;;
      사진 덕후인 저에게는 음식은 안보이고 이쁜 사진들만 남네요 :)

      아;; 아래쪽 사진은 식당에서 찍으신게 아니군요;; 집에 스튜디오급 세팅이 되어 있으신거 같네요. 왕 부럽;;
      • 오 사진정보로 저걸 알수있군요 *-*

        그런데 전 그냥 일반 카메라로 별다른거 없이 찍는데;;;-0- 일반 조명에 평범한 주방일 뿐입니다^^;;;;
        • 크헝~ 만성 수전증인 저는 그저 웁니다 ㅠ.ㅜ

          뿐만 아니라 그냥 사진 넘 좋아요~ 저런 맛이 있어서 올림푸스 매니아들이 있는듯 ^^
      • ㅇㅂㅇ 와아.. 어떤밤님은 거의 삼각대시군요!!
        • 아뇨 그냥 밥 먹기 전에 손에 들고^^;;;; 찍어요!
          • ㅋㅋㅋㅋㅋ 그러니까요 음식을 앞에 두고 그냥 찍으시는데 1/6초!!!! 보통은 1/60초에 음식이 없어도 손이 덜덜 떨려 사진이 뿌얘진답니다. ㅋㅋㅋㅋㅋ 어떤밤님은 자신의 업적에 좀 더 자랑스러워하셔야해요.
            • 전 그냥 찍어도 딱히 사진이 흔들리게 나온 적이 없어서, 원래 이런 줄 알았어요(....)
              그나저나 칭찬 받으니;; 으아아 쑥스럽네요 ^^;;; 자랑스러워할게요!! >_<
              • 혹시 상완 근육운동 하시나요. 흔들림 없는 팔, 완전 부럽습니다. 그리고 카페 이름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 꽃무늬 법랑저그와 컵, 쟁반들 있는 사진은 어디서 찍으신 건가요? 카페인가요, 빈티지샵인가요? 가게라면 이름 좀..
      • 아 라라스라고, 전주에 있는 카페에요 :)
        • 그냥 카페에서 별다른 장비도 없이 찍으신거군요....털썩;;;
          카페 테이블 세팅도 멋지고 어떤밤님도 멋지십니다!!
          • 지나가다 더워서 그냥 들어갔다가 예뻐서 찍었어요 :)
            카페 아주머니가 옷도 팔고, 차도 팔고, 빙수도 팔고 -ㅁ- 하시더라고요;; ^^:
    • 굉장하네요. 저도 전주 좋아해서 올해만 두 번 갔는데 여행 목적이 아니라서 한끼씩만 해결했어요. 소부님 말씀대로 사진이 훌륭한 건지 직접 하신 음식들이 훨 맛나보여요.
      • 전 거의 먹자여행으로 -_- 온갖 맛집을 휩쓸어주겠어!! 하면서 비장한 각오를 했는데, 배불러서 생각보다 많이는 못먹고 왔어요(..)
        좀 특색 있는 한정식집이 있었으면 예쁘게 찍어줬을텐데 맛이 별로였어서 좀 아쉽네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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