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 대화 시 추임새로 "응응"하시는 분 어떠신가요?

친한 사이도 아닌데 뜬금없이 대화 중 추임새로  "응응"  이러시면 저는 참 난감하던데요.

 

(물론 친한 사이끼리는 가능하죠.)

 

심지어 직장 상사에게도 그러는 분도 봤어요. 

 

그런데 본인은 그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오늘 라스 게스트 홍진영 씨도 이런 스타일이시던데요.

 

"응응"을 넘어서 반말까지...

 

(뭐, 홍진영 씨야 연예인이니 웃자고 컨셉 잡았다고 생각하고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저런다면...)

 

혹시 그런 습관 가지신 분 계시면 어떤 의도에서 그러시는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냥 "아무 의미 없는데?" 이러실 거라면 좀 난감하네요. ㅎㅎㅎ

    • 서로 존대하는 사이인데 추임새는 응응 이렇게 나온다고요?? 네네가 아니고?? 그런 경우도 있군요. 근데 여자들이 주로 그러나요?
      응이 ㅇㅇ의 응이 아니고 걍 나오는 목구멍 소리(중세 한글에 여린히읗인가? 그런 소리가 있던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면 뭐 그럴 수도 있나 싶기도 해요.
      • 네, "여자들이 주로 그러나요?"에서 살짝 걱정한 게 일반화의 오류 내지 여성 혐오적(?) 발상인 거 아니냐라 반문하실 수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런 건 아니고요.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거예요. 제 주변에서는 그렇더라고요.
    • 그냥 자리 구분이나 상황파악이 안되는게 아닐까요? 방송에서 일부러가 아니라 습관이니 이해해 달란것도 의아하던데요.
      홍진영씨는 띄워주려는게 눈에 보이는데 오히려 거부감 들더라구요. 라스 웬만하면 끝까지 보는데 채널 돌리고 말았어요
    • 아오 보자마자 빡쳐서 댓글달아요. 저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데, 그 사람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이 아닙니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하대해도 되는 직급이거나 외부 사람들한테 그래요. 상사한테는 엄청 깍듯하더라고요. 갑정신과 권위주의가 충만한 케이스라 같이 말섞으면 엄청 기분나쁩니다. 하지만 꼭 여자만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 저도 어릴땐 응응 및 종결어미 흐리는 반말투를 황당하게 여겼는데, 서로 적당히 사담을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사이라면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정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 라스 빵빵 터지면서 봤는데 제 눈엔 홍진영 행동 말투 사랑스럽고 귀엽고 웃기더라고요. 남자들이 살살 녹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업무상 처음 통화하는 상대(여자)가 제 존댓말에 대한 대답으로 응응 거릴땐 좀 화가 나더군요.
      • 잠깐 봤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했어요. 귀엽고 유쾌하던 걸요. 심지어 상대방이 (자기한테 관심있는 줄) 착각하는 경우도 있겠다 싶었고요. 무신경하고 무례한 경우랑은 다른 거였어요. 싫고 거리감 두고 싶은 사람한테 친한 척하진 않는다는 정서가 바탕에 깔린 고도의 기술 시전으로 볼 수는 있겠고요. 이거 정말 아무나 못 해요.
    • 에.. 그러니까 그게 대꾸의 응응 이 아니고, 혼잣말의 혼자 깨달음의 응~ 음~ 흐음~ 아~ 같은건데요..
      왜 응응 이라고 하냐고 하시면.. 입을 벌려서 네네 를 하기 귀찮기도 하고.. 계속 네네 하는게 너무 네네 를 남발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응응 을 쓰는데..
      하지 말아야 겠다고 반성하고 갑니다.
      음~ 네네치킨이 먹고싶네요..
    • 영어 쓸땐 말이 길어지면 중간중간 이해했다는 뜻으로 '으흥?' 이런거 달았었어요. 다들 그러길래 저도 사용했었구요. 이게 한국정서랑은 많이 다르겠죠?
    • 남자동료가 줄곧 그러지요."응.응"
      콧소리는것같길래. 축농증 있으시냐고 하니
      치아가 임플란트라네요;;;;
      그뒤부터 다 이해합니다.그저.
    • 직장동료 중, 습관적으로 '응응' 하는 추임새의 차원을 넘어 중간중간 대꾸를 은근슬쩍 반말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나 그 사람 둘 다 남자) 직급/학번/나이 모두 저보다 낮거나 같기때문에 함부로 반말을 할 입장이 아닐텐데 싶어서 처음엔 좀 황당했었는데요. 오래동안 같이 일하면서 보니까,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더 연장자나 직장 선배들, 심지어 10살 이상 더 많은 부서장한테도 가끔씩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자세히 들어 보면, 대놓고 반말을 하는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하긴 하는데, 가끔씩 어미가 없어져서 반말이 되는 것이더라구요. 아무튼, 요샌 그냥 그러고 살라고 신경 안씁니다. 충고를 해 줄까 싶기도 했지만, 괜히 서로 무안해 질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직장이 고객이나 다른 회사를 상대하는 일도 아니니고 일종의 철밥통 같은 곳이라 그런다고 회사에서 짤릴 일도 없으니 걍 냅두려구요.
    • 초딩 시절에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중간에 "아~" 하고 추임새 넣었다가 엄마에게 완전 혼났어요. "네~" 안 했다고.

      본인 버릇일지라도 "응~"은 안 좋은 거 같습니다.
    • 솔직히 아 네, 그렇군요, 그렇구나(혼잣말), 오호.... 등등등 추임새로 쓸 수 있는 말이 너무 많은데 왜 굳이 응응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누가 굉장히 공감 가는 이야기했을 때 머리를 격하게 위아래로 흔들면서 응응! 맞아요! 이러는 거는 괜찮던데요. 그건 그냥 혼자 응응 이러는 거고, 남에 대한 '대꾸'나 '추임새'로 응응 하는 건 솔직히 반말이죠. 위에 네네 대신 응응 하신다는 분 있는데, 네네 대신한다는 거 자체가 상대에 대해 하는 거 아닌가요? 혼잣말이 아니라... 혼잣말로 네네 하진 않잖아요.

      저는 사담일 땐 그래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업무적인 이야기하고 있거나, 업무상 용건으로 전화했는데 응응 이러면 뭐 어쩌라는 거지... 싶더라구요.
    • 한번도 겪은 적은 없는데 당하면 불쾌할 것 같아요. 반복되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지?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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