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자들 무더기로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 쇼프로 같은 것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인가요? 청춘불패나 여걸식스 같은 프로그램도 재밌게 보시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남자인데(?) 유독 여자들 무더기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더라구요. 고양이를 부탁해나 청바지 돌려입기 클루리스 같은 영화도. 남자로 잘못 태어난거다 여고생이라고 놀리고 그러는데.
27hrs / 미소녀 동물원과 백합의 연결점은 있는 듯 없는 듯 모호하죠. 마리아님을 미소녀동물원쪽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은 아직 못 본듯 합니다만, 모 ... 양자를 연결해줄 만한 작품이라면 '우루유리'라든가 ... 사실 별로 없지 싶습니다. 백합은 그 보다는 TS와 연결될 때 더 흥미롭죠. 오토보쿠라든가 ...
한 명의 미소녀가 good이라면 그 미소녀가 또다른 미소녀와 서로 사랑하는 상황은 doubleplusgood이 됩니다. 또한 남자들은 대체로 다른 남자들을 쓰레기로 생각하기 때문에 왠지 자신이 잘 모르는 이성들간의 로맨스가 더 신비롭고 섬세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haia // 마리미떼는 애초에 여성향이고 남성 독자의 시선은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게 아니라 작품 자체의 성향만으론 미소녀 동물원이라 하긴 곤란하긴 합니다만... 미소녀 동물원이란 게 범람한 시기와도 안 맞기도 하고요. 그러나 "예쁘고 참한(?) 여자애들만 잔뜩 나와서 연애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는 걸 구경한다"는, 후대의 '미소녀 동물원 류'의 핵심을 관통하는 면은 분명히 있죠. 여성향인 이 작품에 남성 독자들이 더 열광한 것도 그런 요소가 강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요.
그러니까 작품 자체는 미소녀 동물원이 아니라해도, 이걸 보는 남성 독자들은 미소녀 동물원을 보는 눈으로 봤을 거란 얘깁니다.
27hrs / 지금도 작품만 놓고 봤을 때 미소녀 동물원과 백합은 꽤 분명하게 구분이 됩니다. 그림체 면에서 차이가 명확하고 기본적으로 백합은 동성애를 전제하지만 미소녀 동물원은 이성애를 전제한다는 차이도 있고요. 양쪽에 모두 발을 걸친 작품은 거의 없죠. 물론 양쪽을 모두 소비하는 남성독자들의 심리가 이러할 것이다 ...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