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여왕의 교실 2화 아주 짧은 잡담

이 드라마의 단점은


- 그냥 건조하게 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자꾸 뻘쭘한 개그(오늘 학부모 면담 후 문자 메시지 장면 같은;)나 말랑말랑 감상적인 부분을 집어 넣어서 작품 성격이 애매해집니다.

- 어제 어떤 분 리플을 보고 나니 자꾸 염정아 버전을 생각하게 되어서 고현정에게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 역시 어제 어떤 분 리플을 봐서 그런지 완전히 직장의 신 초등학교 버전이란 생각이 자꾸만;

- 위에서 이어지는 얘기지만 고현정의 전지전능함이 가끔 좀 난감합니다. 너무 만능이라 드라마는 진지한데 웃겨요. 이건 뭐 닥터 맨하튼도 아니고... orz


그리고 장점은


애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하네요.

남자애가 양아치들에게 두들겨 맞으며 싸우는 장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나는 동구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고현정과 대치하는 장면. 

정말 뻔하고 전형적이면서 오그라드는 장면인데 애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서 감동 먹어 버렸습니다. -_-;;;;;; 자존심 상해!!!


입소문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쪽이 더 땡기는데.

게다가 너무 뻔하게 주인공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전개도 짜증나서 점점 보기 싫어지는데,

이노무 애들 연기 때문에 차마 채널을 못 돌리겠어요. 젠장.



+ 아무도 관심 없으실 거고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나 신경 썼을 장면이지만. 어제 고현정이 노트북 화면에 학교생활기록부를 띄워 놓은 장면에서 혼자 킥킥 웃었습니다.

 화면 조회 띄워 놓고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려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고현정이 너무 진지하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서...

 혼자 웃기는 얘긴 여기까지;;;

    • 전지전능한 선생은 일본 학원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면면히 내려오는 전통인데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중2병스러움이죠.
    • 저도 아역들 연기때문에 리모콘 돌리려는거 몇번을 못돌렸네요...특히 말씀하신 여주인공이 일어나서 말하는 장면..ㄷㄷ

      근데...애들 다보는데서 가정사 폭로하는건 거의 아동학대 수준 아닌가요??^^;;보면서 좀 발끈하게 된다는..
    • 애들이 너무 연기를 잘 해서 감동 먹어 버렸습니다. -_-;;;;;; 자존심 상해!!!

      잠깐만요, "어느 부분에선가 내가 이런말이 나올 줄 알았어요. 사실 어린애들에게 배울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우리가 많이 가르켜야지. 애들은 애들이예요. 많이 가르켜야지 제대로 어른이 되서. 얼마나 넋놓고 사는 어른들이면 애들을 보고 뭘 배우는지 "

      현정씨, 가르키다가 아니라 가르치다 입니다.
    • 향기가 "동구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할때 울 뻔;;
    • 전지전능한 선생...

      갑자기 아이들만큼 고민이 많았던 선생이 주인공인 영화 클래스가 생각나네요
    • 저도 이 드라마가 왜 자꾸 웃기는지 모르겠어요...음.

      염정아보다는 마츠 다카코상이 자꾸 떠올라요. 고백,에서 연기에 감동.
    • 저도 아이들 때문에 봅니다. 아이들 나오면 채널이 고정되는 습성이 있는지라..그런데 오늘 향기양 연기 너무 좋았어요. 전 울었...
    • 동구 연기는 잘한다기보다 좀 오바인데...까부는 것도 몰입이 덜 된 것 같고.
      염정아! 딱이네요......헐
      전 그럭저럭 호기심 유지가 되고 있는데 단지 동구가 걸려요(너무 조숙해요, 그런 형아들에게 죽을 각오로 덤빈다는게 대체..학습력 짱. 고현정이 수제자로 삼아야할 듯.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도 징그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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