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몸에 안좋다는게 진지하게 취급되는 의견인가요?

얼마 전 건강검진을 했는데, 코스 중에 의사 문진이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묻고서 뻔한 조언 몇 개 해주었는데, 그 중에 "인터넷에 보면 우유가 몸에 안좋다는 말이 많은데, 사실이예요. 우유 먹지 말고. 두유는 괜찮아요." 라고 하더군요.

나이가 많은 의사라 그 세대면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교육받았을텐데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을 보여주며 진지하게, 우유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실 전에 우유가 완전식품이 아니며 오히려 안좋다는 글을 본 적은 있는데, 당시 분위기는 "완전식품은 과장일지 몰라도 안좋진 않다. 쓸데없는 오버다." 정도로 느꼈는데 오랜만에 그 말 다시 들으니 궁금하네요. 우유를 끊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까요?(참고로 케바케로 사람에 따라 우유 소화효소가 없어서 먹어봤다 배만 아플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우유 자체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해롭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정답은 없을겁니다.
      커피를 보세요. 커피는 좋다 나쁘다를 무한반복중이랍니다.
    • 두유는 또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먹지 말라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우유는 성인에게는 지방함량만 많고 별로 생각보다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식품의 유해성에 대해선 뭐 예전에 과학자들이 마가린이 버터보다 좋으니 마가린 먹어라, 그랬다가 버터가 더 낫다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봐서 그냥 한 귀로 듣고 반은 흘려 보냅니다. 뭐든 과하면 안 좋겠다는 진리만 남겨 놓구요.
    • 서양인의 장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동양인의 장에는 좋지 않다고 옛날부터 들었습니다.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에서 보면 우유를 매우 나쁘게 말하고 있어요.
      • 아닌데요..우유는 완전식품이지만, 동양사람들이 잘 안마시는 이유를 설명했을 뿐, 우유를 나쁘게 말하지 않아요
    • 저는 옛날엔 영양섭취가 쉽지 않았으니 우유를 마시는게 좋았는데 요즘은 영양이 과한 시대라서 굳이 우유를 마실 필요가 없단식의 이야기를 어디선가... 저도 과한양이 아니면 굳이 몸에 안 좋을게 없지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맛있으면 마시고 맛없으면 안마시고 정도로... 의사분들도 많이 아는분들인데도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것같아요...
    • 최소한 건강식품이라고 할 만한 음식은 아닙니다.
      패키지 겉면의 성분 분석표만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사실이죠.
      우유가 좋다면 쇠고기만큼 좋은 거고, 우유가 나쁘다면 쇠고기만큼 나쁩니다.
    • 우유를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키가 크고 뼈가 튼튼해지는 게 아니라는 건 수 년 전부터 알았지만(한 7년 전부터? 알레르기/특정 암 유발과 관련성 있고 없고 이건 떠나서)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우유 속의 어떤 단백질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거였어요. 제대로 찾고 읽고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 잘은 모르겠지만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상태가 몸에 좋지는 않거든요.
    • 전 태어날 때부터 우유를 거의 쌀밥과 비슷한 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건강합니다. 몸에 확실하게 안좋은 것은 과도한 알코올과 담배, 방부제 다량 함유 인스턴트 식품 및 탄산음료 정도가 아닐까요.
    • 저는 건강식품이라는 개념에 좀 의문이라서. 하여튼..
      우유는 탄단지가 잘 조화된 좋은 식품이죠.


      근데 우유를 피하라고 두유를 권하는건 좀 의문이네요.
    • 저는 한창 크는 제 아이에게도 그닥 열심히 우유를 먹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먹인다해도 되도록 무항생제 소가 준 우유를 먹이려고 해요. 사료먹고 항생제 잔뜩 맞은 소에게서 나온 우유가 뭐가 그리 좋을까 싶어요.
    • 이런 얘기는 한 두권의 책, 한 두명의 일부 전문가의 얘기보다 당시에 널리 받아지고 있는 의견을 따르는게 따르는게 안전합니다. 우유가 인간에게 해롭다는 말은 일부에서 음모론 수준으로 나온 주장일 뿐이고 아직 정확한 의학적 근거는 없는 걸로 압니다. 의사가 학계보다 저런 대중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걸 보니 그 의사에 대한 신뢰가 들지 않는군요.



      왜 이런 주장은 학계에 먼저 발표하지 않고 대중서를 통해 주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선동적인 형태로 말이죠. 논문으로 발표하면 동료 연구자들의 후속연구도 뒤따를테고 그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결국 학계의 정설이 되고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질텐데 말이죠.
    • 제 빈약한 생각으로는 술이나 담배, 육류 등등의 과다 섭취가 훨씬 나쁠 것 같습니다...
    • 우유가 몸에 해로울 정도라면 술,담배,인스턴트 식품류는 아예 독약이죠 뭐...
    • 저에겐 우유는 영양가 있고 몸에 좋아서 먹는게 아니라 맛으로 먹는 음식이라서 상관 없습니다.
    • 우유하면 제이미올리버가 보여준 어마어마한 설탕량이 생각나요. 1년먹는다고 가정한거였지만ㅎㅅㅎ
      • 그건 딸기우유, 초콜렛우유같은 향과 설탕 등등이 첨가된 제품에 대한 거였습니다. 그런 건 우유가 아니니 아이들에게 먹이지말라는 내용이었죠.
    • 학자가 어느쪽 지원금을 받고 한 연구발표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론들
    •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책도 보셨냐고 물어보세요.

      우유는 천연식품 아닙니까?
    • 오늘 간식은 우유와 곡물 후레이크! 큰 애는 우유 싫어하는데 둘째는 무지 좋아해요.
      제가 아이들 아기시절에 의지했던 소아과 선생님(교수님)은 두유가 GMO와 여러가지 첨가물 때문에 더 나쁘다고 했어요.
      우유 먹고 배탈이 자주 나거나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경우라면 피하는 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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