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11(야구)내년에 아슬아슬한 감독들

- 역시 경어는 생략합니다.

 

1위 김 기 태~ 못해서가 아니라 아슬아슬해서. 지금처럼 LG가 쭉 잘해주고 신바람 내준다면 좋겠으나 천에하나 만에 하나 또다시 DTD가 되면

                       LG가 사람하나 잡을 것 같다. 벌써 흰머리가 보이고 얼굴은 뿔어터졌고 입술을 삼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1년새 많이 늙었다.

            

2위 이 만 수~ 작년에 외국인 투수의 도움을 거의 못 받았지만 2위. 올해는? 그의 잘못이 아니겠지만 SK가 과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화려한 과거를 잊고 부진한 성적이 난다면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SK는 우승매너리즘에 빠진지 몇년되었지만 별 대책이 없단다.

 

3위 김 진 욱~ 두산은 인성과 융화력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감독으로 뽑았지만 현재 두산의 능력은 좀 그렇다. 감독탓이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두산의 졸전을 감독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꾸만 귀가 그쪽으로 쏠린다.

 

4위 김 시 진~올해  한번도 김감독이 기분좋아하는 표정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구단과 팬들은 우승을 외친다. 착한 것이  면죄부가   되겠는가.

                       어차피 누군가는 5~9위를 해야 하는데. 만약 6,7위라도 된다면?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5위 염 경 엽~ 염감독은 올해 멋지게 잘하고 있지만 두달동안의 짧은 행복이 시련기에 접어들었다. 처음부터 너무 오버페이스를 하더라니.

                     중간쯤 가다가 확 올라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뜨니까 조마조마하다. 염감독을 선택한 이장석의 초이스는 근사했지만

                     솔직히 넥센은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구단주의 마음이라. 앞으로 어찌될지 정말 아무도 모르겠다.

 

- 아직 반도 못했는데 남은 시즌 동안 감독들 수명짧아질까 우려된다. 카메라는 감독의 얼굴을 왜 그리 자주 비춰주나.

- 4강에 들 확률 4/9, 4강에 안들고도 쫒겨나지 않을 확률 2/5, 4강에 들어도 쫒겨날 확률 1/4. 꼴찌를 해도 안 나갈 확률 6/9.

- 야전부대 사령관, 원양선 선장,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더불어 남자라면 꼭 해보고 싶은 직업 야구감독.

- 나는 못하겠습니다.

    • 1위 김진욱 2위 이만수 3위 김시진. 전 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LG 진짜 잘하던데요. 제가 보기엔 02년 이후로 최고입니다. 설마 또 떨어지겠습니까.
    • 김시진 염경엽은 1년차라 내년까지는 갈거 같구요
      김기태 이만수 김진욱은 똑같이 2년차인데 4강이 진짜 중요하겠어요
      참 진짜 감독 목숨 파리 목숨이에요
    • 솔직히 제 의견을 더 말씀드리자면 올해 9개 구단 감독들은 다 잘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짤릴정도로 무능한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감독자리의 수명이 내 예상하고(혹은 팬들의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무슨 기능이 작용하는 것일까요?
      • 김응룡 감독은 빼주세요. 과거 한대화 감독이 3년 동안 했던 짓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리빌딩도 아니고... 성적싸움도 아니고...
        물론 짤리지는 않겠지만요.
      • 글쎄요. 김진욱 감독은 레알이죠. 두산팬은 원래 이런 방면으로는 얌전하기로 유명합니다. 이 정도 수위로 감독 짤리버리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30년 역사상 처음일 걸요.
        애초에 제대로 된 감독 경험도 없는 사람인걸요.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순수하게 무능하다는 이유로(& 학습효과가 없음) 감독에 대해 불만이 생기는 케이스는 타 팀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는 염경엽 감독이 유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염감독이 유능한 것과는 별개로 올시즌 넥센의 승률은 실제 역량을 조금 넘어섰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피타고리언 승률과 비교해도 실제 득실점에 비해 승률이 높긴 하죠.
        다만 이 차이라는 게 시즌 전체를 놓고 봐야 의미가 있는 거라서 꼭 이것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긴 힘들겠지만요. 어쨌거나 현재 넥센의 피타고리언 승률은 0.571이고 실제 승률은 0.604입니다. 대개는 시즌이 끝날 때쯤엔 얼추 둘이 수렴하죠. 사실 시즌 초엔 이 차이가 더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순위는 1위인데 피타고리언 승률 순위는 4~5위권이었던 걸로..
        (참고로 현 시점에서 득실에 비해 승률에서 제일 이득을 본 팀은 넥센이 아니라 롯데입니다. 반대로 제일 손해를 본 팀은 LG이구요.)
    • 염경엽은 공감이 안 가는데요. 아마 DTD가 되더라도 올해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겁니다.
      김기태도 성적과 관계없이 지금 세대교체와 팀체질 개선을 잘 해나가고 있죠. 이대로만 간다면 올해 성공작이 될 겁니다.
      오히려 지금 불안한건 선동렬이죠. 올해도 기아가 가을야구 못나간다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니, 뭔가 조용히 넘어가진 않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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