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기분을 상큼하게 해준 광고

*

 

 

 

처음부터 '긍정'이라는 개념을 싫어했던건 아닐겁니다.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희망'이라는 개념은 참 좋은 개념아닙니까.

'긍정의 배신'을 읽어서? 아뇨. 그 책이 나오기 전이에요. 그 책은 평소에 '긍정'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하던 생각;아!!!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구나!!라는 유쾌함을 준 책이었죠.

 

언제부터인지 긍정이 온통 도배를 하더군요. 뻑하면 긍정이 붙고, 안되는 것에도 긍정이 붙고,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쓰였죠.

만병통치약. 아마 이것이 메피스토가 긍정이라는 개념에 거부감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이란건 없고, 누군가 만병통치약을 광고한다면 그건 그냥 사기이고, 그 대상이 되는 약이라는 것 조차도 오히려 몸에 해로울 가능성이 다분하죠.

 

 

* 휴일 아침. TV를 틀자마자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아...별다른 악의가 없을 노래 하나에 기분을 상큼하게 망쳤습니다.

무슨 종교...그것도 맹목적으로 교리를 추종하는 사이비 종교에서나 부를 법한 노래와 가사.

 

 

 

 

 

 

 

    • 머나먼 옛날에 횡행했던 '안 되면 되게 하라' 같은 군인정신류 폭언들이 이미지를 부드럽게 세탁하고 나면 긍정이나 희망 따위의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현대 그룹내에서는 분명 저렇게 할거 같습니다.
    • 스스로를 삼인칭으로 소개하시는 귀여운 본글님께서 싫어하시는 저 광고! 두개골 안에 뇌가 들어 있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있을까요? ㅋㅋ
      요즘은 애들도 인생의 고뇌를 아는데 말이죠. 초등학생에게도 안 통할 이야기죠 저 건. 아이가 수학 10점 받아 왔는데 부모가 웃으면서 박수치고 칭찬해주면서
      걱정마~ 다음 번엔 꼭 100점 받을 수 있을 거야~ 그러는 게 아이에게는 욕 아니겠어요? -_-
      싫으면 그냥 싫은 거지 참 의미 부여도 예술적으로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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