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중국영화제 일대종사 보고왔어요.

영화 시작 전 레드 카펫에서 정우성, 장동건, 천정명, 안성기 보았고요,  아쉽게도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는 못 봣어요.

 

영화는 음...일단 시각적으로 즐겁긴 해요. 워낙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나오니까 그것만 해도 볼만은 하지요.

근데 사실 별로 재미는 없더라고요.

 

송혜교 비중을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영화가 시종일관 무술고수들의 대결로 이루어져 있는데 송혜교는 무술인이 아니고 엽문으로 분한 양조위의 부인으로 나오죠.

따라서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다 합쳐도 10분 정도나 될까요? 그래도 참 곱더군요.

 

그리고 장쯔이는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카리스마 넘칩니다.  엽문 만큼이나 무술 고수로 나오는데 특유의 무용하는 듯한 동작이 참 아름다워요.

양조위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멋지고요.

 

한국말 자막이 제대로 입혀져 있지 않고 영화제처럼 영어 자막에 옆에 임시 자막으로 나오더군요.

따라서 가까운 시일에 개봉할 거 같진 않아요.

    • 꼴랑 10분 나오는데 송혜교도 무술연습 했다고 하던데ㅋㅋ 그리고 송혜교는 거진 1년을 버려가면서 중국내에 있었는데 촬영을 하도 안해서 제발 언제 좀 시작하는지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호소까지 근데 겨우 저거밖에 안나오다니. 아 그리고 이 영화는 여태껏 영화중에 가장 무술고증을 뛰어나게 한 무술영화중에 하나라고 하더군요. 짱즈이 및 다른배우들도 각 권법의 고수한테 가서 교육 받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하더군요.
      • 그래도 분량에 비해 존재감은 큰 편이에요. 거의 처음부터 나오고 예쁘게 나오니까요. 근데 무슬연습 왜 했을까요? 무술 장면 비슷한 것도 없는데....
    • 음...저도 아마 같은 자리에서 본 것 같은데, ^^
      저는 무지무지 좋게 봤습니다.

      왕가위 영화 미학의 한 정점이라고 할 정도로요.

      특히 무술 장면은
      중국 무협의 주요 유파들의 특징이
      각각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된 정통 무술 영화여서 놀랐습니다.

      공간을 미학적으로 활용한 표현 방법도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요.

      물론 무술 영화 장르 자체를 안좋아 하신다면
      이 영화가 별로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현대 무술 영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정도로요.

      음악이 좀 과잉에다가 세르지오 네오네에 대한 오마쥬가 과한 점이 걸리는 정도죠.

      왕가위 감독 스타일을 볼 때
      짤려나간 장면이 영화 본 편만큼 될 겁니다.

      실제로 감독판은 4시간에 육박한다는 말도 떠돌더군요.
      그러니 송혜교씨 촬영분량이 그정도 뿐일 리는 없지요.

      오늘 아침에 30분 짜리 제작 다큐멘터리도
      유튜브에 공개되었습니다.
      (이건 BD 서플먼트 같더군요)

      제 바로 뒤에 안성기씨와 정우성씨, 김동호 위원장님이 쭉 앉아계셨는데,
      끝나자마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감탄사를 연발하시더군요.

      자막을 별도로 투사한 것은 이해하지만
      자막 스페이스가 전체 와이드 스크린의 무려 1/3이나 되어서
      중간의 경계부를 기준으로
      반사도가 다른 스크린 두 개를 붙여놓은 것처럼 보을 정도였던 것은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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