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룸' 이거 대박 재밌네요. (스포유)
이게 06년 작품이니 한참 뒤늦게 봤네요.(아마 듀게인들은 진즉에 다 보셨을듯.ㅎ)
씨네타운19 미드편에선가 이 미드 이야기가 나와서 뒤늦게 찾아봤어요.
출발비디오 여행식으로 초반 스토리만 미리 알려드리자면요.
어떤 의문의 모텔방(로스트룸)에서 나온 일상적인 물건들에 환상적인 힘들이 깃들어져 있어요. 몇 가지 예를 들면,
열쇠 : 손잡이와 열쇠구멍이 있는 문이면 어느 문이건 모텔방을 거쳐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우리집 - 모텔방(로스트룸) - 원하는 곳 : 걸스데이 숙소라던지.ㅎ
매트릭스2의 키메이커도 생각나더군요.
볼펜: 볼펜으로 찌르면 사람을 전기 통구이로 만들어요.
버스표: 사람 머리에 치면 저 멀리 멕시코로 날라갑니다.
여하튼 이런 물건들이 있는데요.
주인공 형사 양반이 이 물건들로 인해서 발생된 살인사건을 맡게 되고, 그 와중에 '열쇠'를 얻게 됩니다.
당연히 이 열쇠를 노리는 일당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그 와중에 딸을 모텔방에서 실종을 당하게 됩니다.
(위에 설명을 안 드렸는데요. 열쇠 없이 모텔방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리셋'됩니다.(사라집니다.) 사람이건, 물건이건요. 안 없어지는건 능력있는 물건과 열쇠 소유자와 그 일행뿐.)
-이런 딸이 사라졌는데 찾아야죠~~
그래서 이 형사 양반이 딸 되찾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에요.
그러면서 각종 희귀한 능력을 갖는 물건들이 나오고,
그 물건들을 노리는 3파전 정도의 일당들도 나오고,
몇 십년전 저 물건들로 인해서 벌어진 일들도 알게 되고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서 오늘 하루동안 다 봤네요.
분량이 짧거든요. 3부작입니다.
90분짜리 3부작이요. 영드 셜록과 비슷한 분량이죠.
한 여름에 선풍기 틀어놓고 아이스크림 퍼먹퍼먹하면서 보기 딱 좋아요.
과거 환상특급 재밌게 보신분들은 흥미진진하게 보실거에요.
270분짜리 환상특급이라고 할까요.
몇 가지 떡밥은 해결 안됐지만 그냥 맥거핀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아 그리고 강수지씨도 나옵니다.
수지 강.(조씬거 보니 한국계 맞긴 한가봐요. 눈썹이 인상적이군요.)
p.s 로스트룸류의 작품 또 없나요? 아메리칸호러히스토리도 잼났지만, 제 취향엔 이 쪽이 더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