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여름 밤은 너무 설레서 잠들 수가 없어요
서울은 지금 비가 무서운 기세로 내리고 있어요
비오는 여름밤 그리고 천둥번개까지 치면 잠을 못자겠어요, 너무 설렌단 말예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시공간의 밀도가 높아지는 기분이 들면서 (사실 습도가 높아지는 거겠죠..)
숨이 가빠지고 명치 부근이 저릿해져요
이 기분은 다시 첫사랑을 만난대도 못느낄 것 같은데
아 어쩌죠 자야하는데 이렇게 비가 오다니,
이렇게 장마가 기대되는 동시에 반지하 주택이 걱정돼서 즐기는 제가 죄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클리셰지만 정말로 긴 긴 밤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