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1인용 식탁 :D
이제 장마시작이라고 밤부터 비가 계속 내리네요.
아주 세차게 내리는 비는 아니라서,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빗소리가 간간히 나는 것이 좋았어요. :)
비 온 기념으로 전 덮밥을 해먹었습니다.
얼마 전에 야채들을 좀 사왔는데 양이 좀 많아서
새우 좀 썰어넣고 야채튀김을 만들었어요.
볶은 김치 종종 얹어주고, 가쓰오부시 육수 살짝 부어서 완성.
전 양파를 좋아해서 듬뿍듬뿍 넣어줬어요!
약간 쌀쌀할 때 바삭한 튀김이랑 따뜻하게 먹으니 별미네요. ^^
이건 전날 만들어놓은 맛탕.
고구마 3kg를 사왔는데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해서 금방 상할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반은 구워서 냉동실에 쟁겨두고, 반은 맛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단 걸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정말 오랜만에 해먹었는데,
엄마가 예전에 간식으로 만들어주시던 생각이 나서 기분 좋더라고요 :)
바삭한걸 좋아하시면 튀겨놓은 것만 보관하셨다가 그때그때 튀겨서 시럽 얹어드시는게 좋고,
시럽 부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꾸덕꾸덕하면서 좀더 진한 맛이 배어서 나름 풍미가 있습니다.
전 후자를 좀더 좋아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조금씩조금씩 후식으로 먹어요.
저처럼 계피가루 사용하실거면 백설탕을 사용하셔도
저정도 갈색빛이 돕니다. ^^
요건 김치수제비 ^^
백합조개랑 모시조개 사와서 끓여봤어요.
달달 볶은 김치 넣어주고,
콩나물 얹어서 만들면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좋아요.
감기기운 있을 때 먹으면, 콧망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개운한 느낌이;;
어릴 때는 왜 뜨거운데 어른들이 시원하다 개운하다 말하는걸까 의아했는데
어느새 제가 그러고 먹고 있네요 ^^:;
엄마가 열무김치를 보내주셨는데 감칠맛나게 익었길래
보리밥 해서 열무비빔밥을 만들었어요.
상추 조금 넣고, 양념고추장이랑 계란반숙 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국은 전에 사놨던 조개로 담백하게 국을 끓였어요.
고추도 조금 썰어넣고, 콩나물도 넣고.
맛이 깔끔해서 비빔밥이랑 같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후식은 키위로 마무리.
글 쓰기 시작할 때는 빗방울이 좀 떨어졌는데
어느새 잠시 또 그쳤네요. 하루종일 내리다 그치다 반복하려나 봅니다.
다른 분들도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빗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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