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들어본 괴담 있으신가요
* 인터넷 괴담 이런거말고, 엄마친구아들 서울대갔다 이런류의 괴담 말입니다. 아...이건 아닌가.
* 어제 EBS에서 해준 장마를 모친과 함께 보다가 들었습니다.
모친의 어릴적 친구의 숙모(이하 숙모)가 몸이 많이 병약했다고 합니다. 운신을 할 수 없을만큼 말이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 그 집안 사람 누가 산소에서 벌초를 하다가 뱀한마리를 잡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환자에게 먹인다고 푸욱 고았는데, 구수한 냄새가 온 동네에 진동을 하더래요.
그 뱀탕을 숙모가 먹었는데, 며칠 후 부터 운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운신을 하는게 아니었다고해요. 밤마다 담을 넘었다고 합니다-_-;.
며칠전만해도 운신을 하기 힘들어하던 사람이 갑자기 밤마다 남의 집 담을 넘더래요.
그것도 무슨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어느날은 이 집, 어느날은 저 집.
그 모습이 하도 귀기스러워 동네사람들이 무서워했더랍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밤마다 남의 집 담을 뛰어넘던 숙모는 다시 시름시름 앓더니 고인이 됐다고 하네요.
지역유지 수준은 아니지만 그 시절에 제법 잘 살던 그 집안도 이후 조금씩 기울었다고 하네요.
동네사람들은 조상 산소에서 나온 뱀은 조상이 화한건데 그걸 먹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라고 수근거렸다고 합니다.
* 왜곡이 얼마나되었는지, 아무튼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