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기에 실망이 컸던 영화감독의 작품이 있습니까?

저는 왕가위 감독의 <2046>입니다. 


왕가위 감독의 작품은 <열혈남아>부터 <화양연화>까지 아주 열렬하게 좋아했습니다. 


특히 <화양연화>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화양연화> 다음에 제작된 <2046> 을 열심히 기다렸죠.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종잡을 수가 없고 왕가위 감독의 스타일도 매너리즘만 극대화된 것 같아 지겨웠어요. 


왕가위 감독의 개성과 천재성이라고 했던 특성이 스스로를 가둔 덫이 되었다는 느낌이었어요. 



듀게분들도 믿었던 감독의 작품에 크게 실망한 경우가 있는 지 궁금하네요. 



    • 친절한 금자씨요. 작품의 위악스러움이 참 오버스러웠어요.
      지금도 박감독님 작품 중에서 제일 안좋아해요.
      • 저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진짜 최악. 임수정 팬이어도 이건 견딜수가 없었어요ㅠ
    • 잭 스나이더요 왓치맨이 그꼴로 나올줄은... 음악센스 그렇게 구린거 처음이고(사용된 곡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때부터 아웃오브안중
      • 맨오브스틸이 전작들보다 훨훨훨 잼나서 다행이었죠
    • 트란 안 홍의 '나는 비와함께 간다'와 다리오 아르젠토의 '지알로'요. 그외 다수 실망하긴 했지만, 저거 두개보단 강도가 약했어요 ㅜ.ㅜ
    • 저도 왕가위의 최근작들을 보고 많이 실망했어요. 특히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ㅜㅜ. 2046도 별로였지만 이건 더 하더라구요.
    • 은밀하게 위대하게요. 진심 차기작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엉엉ㅠㅠ
    • 천년을 흐르는 사랑요. 레퀴엠 보고 감독한테 반해서+휴 잭맨 아저씨♥ 이러고 보러 갔다가 아스트랄이 뭔지 깨닫고 왔습니다.
    •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도 있네요

      남매의 집과 짐승의 끝을 보고 기대했다면 실망할 법한 작품(늑대소년 작품 자체의 수준과 관계없이)
    • 다크나이트 라이즈.. 호빗.. 둘다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전작으로 인한 기대치 때문인가 라고 고민해봤지만 그 자체만으로 너무 수준 미달이었다는 결론.. ㅡㅡ
    • 별로 실망을 잘 안하는 성격인데...두개의 탑이요. 반지원정대를 너무 좋게 봤는데, 여기서 삐끗. 왕의 귀환에선 삐삐삐끗.
    • 저도 왕가위는 <2046>부터 실망스러웠고, 박찬욱 감독의 <심판>, <복수는 나의 것>을 무척 좋아했기에 기대했으나 그 이후의 작품들은 제겐 별로였습니다("왜 이리 까불지?" 이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침엽수님이 말씀하신 <천년의 사랑>은.... 저 빼고 이 영화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 열 번쯤 봤어요!(레이첼 바이스 너무 예뻐요)
      • 저 좋아해요! 파운틴!! 감독의 당시 애인에 대한 애정이 절절히 느껴지는!!!
        • 오오 반갑습니다ㅜㅜ 그러게요. 사랑하고 같이 사는 사람이기에 발견할 수 있는 그녀의 예쁜 모습이 마구 담겼더군요.
      • 그 때 대런감독과 사귀는 중이라서 그랬나 작정하고 예쁘게 찍은 듯 한
      • 레이첼 바이스는 진짜 예뻤어요. 이 영화 별점을 매긴다면 두갠데 그 중 하나는 레이첼 바이스한테 주는 겁니다.
    • 이런 경험은 너무 많아서 댓글이 매우 흥할듯.

      저는 <증오>이후 모든 마티유 카소비츠 영화요.

      정말 거장 감독 탄생인줄 알았는데 ㅠㅠ
      • 카소비츠는 정말 이분야의 아이콘이죠. 프랑수와 오종도 언급해야겠네요.
        두 천재(로만 남을 줄 알았던) 프랑스 젊은 감독님들 안녕!
    • 레이첼 바이스 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피터 잭슨의 러블리 본즈도 대실망이었어요. 거의 욕 나올 수준.

      조 라이트의 솔로이스트도 이거 도대체 뭐지?-_- 이런 표정으로 봤습니다.
    • 인셉션이요. 액션장면은 너무 지루해서 하품이 나왔어요.
    • 중학교때 단체관람을 갔었는데 동급생이 저에게 너도 그렇지 않냐면서 말하던게..자기는 영화가 프레임단위로 끊어져 보여 몰입이 안되 극장 분위기에 공감을 못하겠다는 것이었죠..전 한군데만 집중해 보면 연속해서 보인다는건 수긍하길래 그럼 남이 관심을 보이는 것만 집중해 볼 수 밖에 없지 않냐고 했던거 같은데..
      그 사람에게 이런 질문은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 저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만, 정성일 평론가가 만든 <카페 느와르>를 보고 실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 만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폴라x도 그랬고.
    • 저도 만추요. 김태용 감독님의 짱짱팬이었기 때문에 더욱 ㅠㅠㅠ
      도약선생도 그랬던 거 같고요. 한국영화는 (막 차기작을 기다릴 정도로 좋아한 감독이 많지 않아서) 더 생각 안 나요.
      지금 제가 제일 믿고보는 감독은 제임스 그레이인데, 이번 칸에 나왔던 작품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요 두근두근..!!
    • 저도 만추 적으려고 들어왔는데 벌써 위의 두 분이... 김태용 감독 팬이라 기대했는데 많이 실망했어요. 브라이언 싱어가 엑스맨을 떠나 찍은 수퍼맨 리턴즈도 꽤 실망스러웠던 걸로 기억하고... 핀처의 벤자민 버튼도 기대에 못 미쳤고 지금도 핀처 작품들 중에 가장 별로라 생각합니다.
    • <스위니 토드>요. 팀버튼은 그 전부터 인기가 슬슬 떨어지던 감독이긴 했지만 전 믿었었는데, 스위니토드부터는 또르르...그래도 신작 나오면 보긴 봅니다.
    • 제가 던진 영화 잡담 떡밥이 아래의 일베회원의 허접한 정치글(?)보다 답글이 많이 달려서 안도했습니다. 역시 여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라는 것을 실감하네요. 공감가는 댓글들이 참 많은데 몇 개만 언급하자면

      팀 버튼// 정말 조마조마합니다.

      대부 3// 걸작 3부작의 멋진 마무리가 될 수 있었는데 대부 시리즈를 매우 아끼는 저는 너무 아쉽습니다. 저는 소피아 코폴라보다 체력 조절에 실패해서 캐스팅을 고사한 위노나 라이더를 원망하고 싶어요.

      영화감독은 아니지만 레이철 바이스// 참으로 아름답고 능력있는 배우인데 필모가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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