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마음이 지친 남자가 여자에게 되돌아 가기도 하나요?

 

한달간 교제한 직장인 남자친구가 그의 사소한 실수, 뜸한 연락에 히스테리 부리는 저에게 지쳐서 '시간을 갖자'고 선언했습니다.

 

네. 평소에도 회사일로 바쁘고, 자격증 공부하느라 스트레스와 피로에 쩌든 그를 한달간 볶고 지진 제가 문제였습니다.

 

서로를 알게된 지 얼마되지 않아 교제를 시작하는 바람에, 서로에 대한 정보, 이미지 이런게 하나도 없던 상태여서 계속 삐그덕거렸거든요.

 

상대가 처음 카톡으로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네가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시간을 좀 갖자'....

 

당장 통화버튼을 눌러서 대화를 시도했는데, 이 친구는 마치 지금 당장 저와 헤어져야만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처럼 얘기하더라구요.

 

이대로 그가 시간을 갖고 생각하게 내버려둔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저와 이별이란 결론을 내리는 것이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가장 손쉬운 답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전 저대로 제 생활을 잘 즐기고, 또 여봐란 듯이 그 증거들을 sns에 업데이트하기도 하고... 그게 이제겨우 딱 만 하루 반 됐네요.

 

 

잠이 안오는 새벽에 인터넷으로 '시간을 갖자는 남자'라는 키워드로 서핑을 해 보니, 자칭타칭 연애 칼럼니스트들이 한입을 모아서 주장하는 바가,

 

'남자가 시간을 갖자는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이미 이별을 위해 마음의 정리를 다 마친 상태이며, 이별이 가져올 충격을 덜기 위해서 시간을 벌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였어요. 물론, 화성인의 동굴이론도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전 제 남자친구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너무나도 찝찝하여 위의 설명에 좀 더 마음을 기울이고있습니다.

 

그랬더니 약 이틀간 애써 평온하게 만들었던 가슴이 쿵당거리고 혹시라도 이게 우리관계의 마지막이 되는게 아닌가 해서, 오늘 아침에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냉전 잠깐만 중단하고 잠시 기운안빠지고 편안하게 얼굴 봤으면 하는데 어때?' -> 한시간이 넘도록 답이 없더군요

 

 

다시 시도했습니다.

 

 

'시간 갖자고 한 이야기 못지켜서 미안해. 근데 전화로 마지막 얘기한게 마음에 걸려. 만나서 얘기했으면 좋겠다' -> 1분 채 안돼서 답장이 오더군요.

 

회사 마치고, 참석하기로 한 모임 다녀와서 볼 수 있으면 보자는 대답이었습니다.

 

 

마지막 통화에서 저는, 이제 내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너를 압박하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 널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겠다라고 얘기했어요.

 

너와 나의 지난 한달간은 우리가 서로를 잘 몰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앞으로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양분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어요.

 

내 욕심으로 널 지치게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도대체 몇 번이나 한건지 모르겠어요.

 

사귀던 한달동안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남자친구가 그제서야 저에대한 불만을 조목조목 털어놓았고,

 

그걸 근거로 지난 일주일 가량 제게 말도없이 혼자서 마음을 정리한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아직 우리가 헤어지기엔 제가 못해준 것도, 우리가 못한것도 너무 많아요.

 

제가 지금까지 베베 꼬고 있던 관계를 풀어서, 서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연애를 하고싶다는게 제 마음이예요.

 

남자친구는 싫다고 뿌리치는 제게, '여자가 자기 싫다는 남자한테 자존심도 없이 매달리냐'라고 했지만, 솔직히 제 기준에선 이게 자존심 세울 문제는 아니거든요.

 

 

오늘 만나서 이런 내용들을 정돈해서 차분하게 얘기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저도 그 사람이 없는편이 더 행복해서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는것,

 

불만을 평소에 대화로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았으며, 시간을 갖자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날 제외하고 네 프레임대로 모든걸 재단했다는 점은 실망했다는것,

 

혼자 지내는것 보다 너와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더 쌓는게 사실이지만, 이 만남을 지속하려는 이유는 아직 네게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서라는것,

 

지금까지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너의 모습들에 대해 이제는 좀 알 것 같고, 덕분에 내가 가져왔던 연애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으니 앞으로는 전처럼 널 압박하지 않을거라는것,

 

지금 우리가 긴 시간을 갖고 각자 생각하기보다는 평소에 만남의 템포를 늦추고 자기만의 시간을 서로 가질 수 있도록 여유를 각자에게 주는게 좋겠다는것,

 

그래도 연애는 손뼉이 맞아야 하는 거니까, 네가 정 싫다면 나 또한 어쩔 수 없으니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겠다는 것들을요.

 

 

이렇게 얘기하면 이 친구가 되돌아 올까요?

 

전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를 (제가 요청한 것이긴 하지만)꺾고, 잠시라도 대면하겠다는 데서 희망을 보고 있는데 이건 그냥 헛된꿈인걸까요?

 

마지막 통화 때처럼 질척거리는 미련으로 상대를 붙잡고, 그에 매달리고싶은 마음은 이제 추호도 없어요.

 

그냥 이 연애 조금만 더 편안하게 하고싶습니다. 되도록 오래. 질릴 때까지.

 

 

    • 후반 글을 보고 깜놀 했네요.
      '너 없으니까 더 행복하긴 한데, 그래도 네가 좋으니까 노력 좀 해볼려고.. 그런데 니가 싫으면 말고..'
      돌아오지 말란 소리 아닌가요..
      • 아, 그게 그렇게 되나요; 전 남자친구가 저더러 너무 매달린다고, 자존심도 없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부담갖지 말라고 어필하고 싶었던거였거든요ㅠ
    • 되돌아 올까요? 아무도 모릅니다.직접 만나서 물어보세요

      남자분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이 있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조급해하지 마시고 친구처럼 다가가시길
      • 네. 그건 본인이 결정할 문제겠죠. 근데 제가 괜히 초조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ㅎㅎ;;
        •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내용 같아요. 다른 게시판에서요
          • 네. 다른 커뮤니티에도 한 번 올렸었어요. 후반 내용은 듀게가 처음이지만요.
    • 남자 마음은켜녕 본문을 두 번이나 읽어봐도 글쓴이 마음도 모르겠습니다.
      • 제 마음은 우리 관계를 좀 더 안정감있게 재건하고 싶다는거였어요.
    • 저같은 경우 한번 떠났다가 다시 되돌아갔어요;
    • 돌아올순 있는데 지금까지보다 배로 힘들텐데요

      님도 남자한테 실망하면 똑같잖아요
      • 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힘들게 뻔한데도 포기가 안되네요.
    • 어휴...물건너 간것 같지만. 해보고 싶은대로 하는 게 좋겠네요.
      사람이 실수 안하고 사나요. 인생 기니까, 이리저리 경험해 보세요. (이불 하이킥은 하겠지만...)
      • 이미 너무 늦은걸까요ㅠㅠ
    • 전 여자지만 만약 상대방이 저한테 이런 방식으로 얘기하면 확신을 가지고 헤어집니다.
      • 이 방식이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ㅠ 전 나름대로 고심해서 짜낸 멘트인데 이렇게까지 평이 안좋을줄은 몰랐어요ㅠㅠ
    • 남자입장에서는 가장 끔직한 케이스네요.
      • 어떤 면이 끔찍한가요? 지난 한 달간 괴롭게 한건가요, 아니면 제가 다시 붙잡으려는 방식인건가요?
        • 괴롭힌것도 그렇고 시간을 갖자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전화하고 기어이 얼굴보고 만나겠다는거요. 남친 입장에서도 좀 생각해보세요
          • 맞아요. 남자친구 입장에선 엄청 끔찍할것같아요.
    • "제게 말도없이 혼자서 마음을 정리한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이 부분에서 좀 놀랐어요. 사람좋아하게되는게 그 사람 맘대로 안되는 것처럼, 질리고 멀어지고 싶어지는 것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해요.
      그 남자분이 동굴에 들어가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 동굴에 쭉 들어가 있었던건 아니구요,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닷새정도 흘렀어요.
        • 제 경험에 비추어볼때 이런경우는 먼저 연락오기까지 그냥 맘편하게 할일하시고 친구만나시고 취미생활가지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그 닷새동안 괴롭지않았다 라고 하시기엔 이 글에서 님의 감정이 둑뚝 묻어나네요.
          당시 남자친구분께 징징대시면서 속으로 안타까움을 느끼셨던게 지금은 잠시 연락않고 지내니 그게 미루어 졌을뿐.
          편해보이는 상태는 아니신 것 같아요.
          • 네. 안편해요. 사실 편한것 같았다가 아닌것 같았다가 이리저리 반복하고 있어요.
      • 하루하고 반 되셨다고 본문에 써져있어요
        • 헤어지기 전에도 잠깐 동굴에 들어가 있었어요.
          • 그 기간이 데이트 하고 그 다음 데이트할때까지 연락이 뜸했다.. 연락이 없었다.. 그러니 동굴이다.. 라는 것 같은데.. 보통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 아.. 그렇군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기에 그게 동굴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으악 하루반이라니
            으악
    • 글 내용을 보니 남자쪽을 많이 질리게 하신듯 하네요. 자존심도 없냐고 물은건 이정도 얘기했는데 못알아 듯겠냐라고 물은 것 같아요. 아마도 안돌아 올것 같네요. 얼굴보고 얘기하면 맘 약해져서 돌아올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말씀하신데로 편한 연애해보시길.
      • 네. 저도 상대가 괜히 마음에 없는 소리를 독하게 한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아.. 정말 시간을 돌리고싶네요ㅠ
    • 전 여자인데 글쓴분 마음을 잘 알지요. 남자분께 실망해서 또는 도도해지고 싶은 마음에 히스테리를 부리셨는데 남자를 놓치고 싶진 않으신거.. 맞나요?
      • 맞습니다. 그리고 후회하고있어요ㅠㅠ
    • 어디서 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남자가 시간을 갖자는건 정말 시간을 갖자는 겁니다. 하루반 만에 다시 질리게 하셨네요.
      • 사실 그것도 걱정되긴 해요. 저 진짜 엉망이네요;
    • 제가 경험에서 우러나는 충고를 해드릴게요. 핸폰으로 쓰는거니 천천히 쓸게요
    • "제게 말도없이 혼자서 마음을 정리한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만약 이렇게 말씀하시면... 상대방은 맘 정리를 아주 쉽게 끝낼 것 같아요... 그간 말도 없이 혼자서 마음 정리를 한 건, 상대한테 자기 불만이나 고충을 얘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는 예상에서 그랬을텐데... 다시 잡고 싶으시면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라는 그런 확신만 주셔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한 점을 어필하시는 건 나중에 관계가 회복한 후에 하는 게 서로한테 좋을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많이 짧았네요.
    • 후반부에 쓰신 멘트는 정말... 앞부분 임팩트가 너무 커서 뒤에 얘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겠어요

      차라리 남자친구가 불만을 먼저 다 털어놓도록 얘기를 유도하는 게 낫겠네요
      • 네. 꼭 그렇게하고, 저 멘트들은 폐기하겠습니다.
    • 남자가 시간을 갖자는건 밀당에서 나온 말은 아니에요. 진심입니다. 단 마음이 100% 돌아선것은 안닙니다 남자를 돌아오게할 방법은 있어요 2가지
      • 어떻게하면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 한 번 떠난 마음이 더 떠나버릴까봐 겁나서 시간을 더 못주고 잡아버린것 같아요. 쉽게 바뀌지 않는게 사람이지만 좀 더 노력할 수 있었으면 해요ㅠ
    • 자존심을 버리려면 확실히 버리시든가, 아니면 그냥 정리하세요. 남자들은 모호한 걸 제일 싫어합니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릴 때까지 사귀고 싶다는 그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악에 받쳐서 만나려고 하지 마시길. 그러다간 분명 gre님이 또 이별을 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이 두가지 방법
      • 네. 혹시나 자존심을 너무 버려버리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겁내고 있었는데 그냥 확실히 버려야겠어요ㅠㅠ
        • SNS나 카톡에 즐거운 사진 올리지 마시고, 당분간 자중하세요. 자존심 버리는 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요. 진짜 자존심이 있어야 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좋아하면 잡아야죠.
          • 네. sns로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은근히 찌르는 짓거리는 그만두겠습니다.
    • 글쓴분이 뒷부분에 쓰신대로 마음은 쿨하지 않은데 쿨한척 말하면 안됩니다
      • 절대 안그럴께요ㅠㅠ
      • 첫째 방법은 완전히 내버려둠으로써 스스로 돌아오게 하는거고 둘째는 얼굴보고 애교와 함께 진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방법을 쓰면 앞으로의 연애에서 님이 약자 또는 을이 되게 될것입니다
          • 아... 말씀 들으니 두렵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볼래요ㅠㅠ
        • 을 할께요. 하겠습니다ㅠㅠ
    • 근데 한 달 사귀고 이정도로 감정이 깊어지나 그게 좀 의아한데 상대방 입장에선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그러시면 무서워 하지 않을까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상대도 그렇게 같은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겁먹었구나' 싶어서 쿨한척, 너 없어도 나 잘 사는척 하려고 했던거였어요.
      • 꼭 기간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첫눈에 상대에게 확 꽂혀서.. 여튼,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저희도 만난 지 한 달도 돼지 않아 비슷한 과정을 겪었고, 그 동안도 무려 세 번을 헤어질 뻔 했습니다. 성격도 많이 달랐고, 다른만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의 밀도가 통하는 것도 아니었죠. 그렇지만 제가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사랑하는만큼 사랑받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이어서 연애과정 내내 그 부분이 쉽진 않았어요. 아무튼,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좋아하는 마음 여한없이 주고 가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모든 관계가 시한부라고 생각하니까 그동안 애써 쿨한 척했던 게 후회되고, 하염없이 표현하고 잘해 줄 걸 하는 생각.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상대에게 다가갔을 때 그쪽이 오더군요. 그냥 이생각 저생각없이 좋아하고 표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아하고 싶은 사람을 좋아할 수 있어서 좋다. 어차피 영원할 것도 아닌 바에야.. 뭐 이런 생각말고는(나 뭔가 병인 것 같아..;;) 암턴, 상대에게 부담가지 않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세요. 자존심이 인연을 만들어 주진 않더라고요.
        •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이 친구와 앞으로는 익익님같은 연애를 하고싶어요ㅠㅠ 전 대체 뭐가 잘 났다고 그동안 그렇게 앞뒤재고 따져가며 연애를 했던걸까요ㅠㅠ
    •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시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분명하게 말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불안하신것도 남자친구가 연락하지 말고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관계 자체가 아주 끝나버릴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이고...

      팩트 중심으로 이성적으로 이야기를 풀되 진심은 전달하도록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 님이 어떤 확실히 잘못된 결정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면 남자분이 혼자 완전히 마음 정리를 하진 않을것같아요.
      •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정리해 가야겠어요. 이번에 실수하면 정말로 끝이겠죠ㅠ
    • 혹시 남자분에게 헤어지자라는 말로 자기에 대한 애정을 테스팅하거나 그 과정중 자해, 자살시도는 없으셨나요?
      • 헤어지자는 말을 한 번 했었어요. 그리고 또 하루만에 제가 붙잡았지만요. 자해, 자살시도는 감히 엄두를 못내겠는데요;;
    • ㅎㅎ 행운을 빕니다. 절절하시네요.

      저의 경우지만 저는 저 정도로 한번 마음 식으면 상대가 별 짓을 다해도 역효과만 나더라고요. 뭐 순간적으로 해결되었다 싶지만 근본적 문제가 계속 남기 때문에...하지만 그건 저 같은 사람이나 그런거고...
      왠지 비장한 결심하신 분께 악담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런건 아니고요..

      정말 잘 되었으면 해요~
      • 감사합니다.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
    • 실례지만 연예 처음하세요?
    • 흠.. 감아연에 나올것 같은 사연이네요.. grè님은 좀 어리실 것 같고 남자친구 분은 사랑 표현을 잘 안하시거나 서투른 분 아니신지요. 완전 자존심 없게 관계 설정을 해버리면 나중에 괴로운일 생기실 거같아요. 자존심은 내세우지 마시되 자존감은 꼭 가지세요 '나는 사랑받을 가치있는 사람이야!' 물론 사랑받을 가치도 가지고 있어야 하구요. 굳 럭.
      • 응원 감사합니다ㅠ
    • 한달 연애로 지쳐서 시간을 갖자고 했다면 별로 가능성 높아보이지 않네요.

      돌아온다는 표현도 맞는지 모르겠고요.

      저도 여쭤보고 싶어요.

      본격 연애다운 연애, 혹시 처음이신가요?

      서투신 부분이 너무 많이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본것 같네요ㅠㅠ 서투르다는것... 그런것 같아요ㅠㅠ
    • 음... 내용이 넘 절절하서 어떻게하면 해결할수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연애조작단이 하는 말 정도로 생각하시고 의견 들어보세요. 우선 만나기로 한거 취소하면 어떨까 싶네요. 지금 상태로 만나시면 그날이 헤어지는 날이 될 확율이 9할 정도 될듯. 왜냐면 지금 자기 반성과 왜 이렇게 됐는지는 이해하고 계신듯하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감을 못잡으신듯 합니다. 그냥 상황을 잘 아는 친구한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하루반만에 다시 귀찮게 한거에 대해서 엄청 혼났다고 하시고 시간을 달라고 한거 존중한다고 원하는 시간을 감내하겠다고 하세요. 여기서 어필할점은 사랑을 소유하려는 철부지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도록 마음이 성숙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시간을 주면 내가 사랑하는 니가 이대로 떠날것만 같아서 기다리는 동안 내가 마음이 아플거라는것을 염두해달라고 하되 징징짜지말고 성숙하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날짜잡아서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만나서 지금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야기들을 하셔도 늦지 않늘거 같습니다. 지금만나면 아직 님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일정시간이 지난면 그간 생각도 정리되고 어느정도 마음이 정돈되어 담백하게 말을 더 잘할서있을거에요. 다시 만났을때 어필해야 할것은 성숙함+여린귀여움 입니다. 무슨말이냐면 지난세월 괴롭힌점으로 보아 남친님이 님을 드세고 감적적이고 막소유하려하고 자기기분이 우선이고 등등등으로 생각하고 있을듯합니다. 만나면 본인 이야기보다는 상대방말을 많이 들어주시고 지금껏 왜 괴롭혔난지 무슨 생각에서 그랬는지 솔찍하게 얘기하고 그게다 이친구가 맘이 넘 여리고 겁이 많아서 무리수를 뒀구나 라는 반응을 유도 하는겁니다. 이건 님의 글을 보건데 실제로 그러할것 같으니 그부분을 어필하세요. 성숙한데 귀엽고 막 여리고 그런 여자 싫어하는 남자는 드물꺼에요. 핸폰으로 쓰느라 말이 엉망인데 대충 알아들었을거라 믿을께요. 그리고 다시 시간주시게 된다면 기간은 2주 추천. 그 이상이 되도 연락이 없다면 먼저 연락하셔도 무방할듯.
      • 알찬 댓글이네요. 전 여기에 한표. 글쓰신 분이 이렇게 하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ㅠ
      • 알찬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도 너무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는것 같아서 걱정이었어요ㅠㅠ 꼭 실천할께요ㅠㅠ
    • 제목에 답이 있지 않을까요?



      내가 널 앞으로 편하게 해 주겠다! 널 많이 사랑한다! 그 동안 내가 잘못했어 ㅜ 라는 여러 배려와 보증(?)이 있어야 남자가 믿음이 가죠:ㅇ



      남자가 한달만에 '내'가 아닌 '네'가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할 정도면 꽤..괴롭히셨나봐요;
      • 맞아요. 많이 괴롭힌것 같아요ㅠㅠ
    • 남자분은 구속과 집착이라고 느끼셨을 것 같네요.... 남자분은 문득 '이 여자는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맘을 애써 접으려 하는 것 같아요. 남자분이 그렇게 느끼지 않도록 한다면 돌아올 수 있을수도....
      • 네... 저도 그 친구가 구속과 집착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
    • 보통 완전히 질려서 원수된 상태로 끝난게 아니라면, 연락 없이 그냥 놔두면 알아서 연락이 다시 옵니다. 문제는 연락이 다시 오는 시기가 짧으면 일이주 길면 몇달까지라 그 때까지 알아서 잘 생활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문제죠;; 한 이주에서 한달정도 놔두시고 글쓰신 분도 자기 생활에 집중하시면서 평정심을 찾으세요.
      • 네.. 윗분들 조언도 그렇고... 조금 더 기다려야겠어요
    • 제가 상대방이라면 도망갈 것 같습니다.
      • 저도 사실 상대가 도망가도록 뒤쫓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 일 저지르고나서 어떡하나 고민하다 글을 올린건데 여러분이 너무 자세하고 따뜻한 조언 해 주셔서 위로받고, 반성하고 갑니다. 너무 감사해요. 현재 만나기로 한 약속은 번복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만나서 차분하게 잘 얘기하고, 이룬님이 말씀해 주신 그대로 다시 기다린다고 이번엔 정말 네가 시간 가질수 있게 방해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오려구요. 떨립니다 정말...
      • 윽 취소할수가 없군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몇자 더 적습니다. 만나러 가시기전에 글 보시게되면 좋겠네요. 남친은 지금 님에게 아무 기대를 안하고 있을겁니다. 님이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할말을 생각하고 있듯이 남친분도 지겨운 여친을 떨쳐버릴 생각만 하고 오겠죠. 이때 반전이 필요합니다. 어? 날 지치게만 만들던 면만 있는게 아니였네? 하는 의외의 면을 보여야 아 내가 조금은 성급히 판단한건가. 조금이라도 더 만나볼까 하면서 마음을 돌릴수가 있겠지요. 그러니 님이 보여주실 태도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분명이 달라진 모습내지는 지금껏 알아왔던 여친의 의외의 좋은 모습보여주기 입니다. 여기서 플러스하면 더 좋은 모습은 연애 아주 초기 시절 남친이 님과 사귀기로 결정하게 만든 님의 매력 상기시켜주기 입니다. 그럼 아 맞어 얘가 이래서 내가 좋아했었지 하며 마음돌리는 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기울겠지요. 떨리겠지만 침착하게 좋은모습 보여주세요. 왕자님과 어울리고 싶다면 왕자님의 걸맞는 공주가 되어야 합니다.
    • 글쓴분 화이팅하시고 잘 해결되면 후기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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