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집착이 너무 심해졌네요
눈 깜짝 하면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나가 있어서 놀라곤 합니다.
여차저차 지내다 보니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네요.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더 조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보다 나을거라는 생각과 그에 따른 조급함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꾸 저를 푸시하게 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고 자신에 대해서 무가치함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집착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대 관계가 없으면 불안하고 사회적 낙오자 취급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사람들에게 잘하고 날 좋아하게 하려고 애를 쓰고,
그게 잘 안되면 혼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결국 지금은 타인에 의해서 저라는 사람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자립적이지도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타인이 보기에 그 일을 하면 좋으니까 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고..
이미 그런게 심해져서 막막하군요.
게다가 인간관계라는 게 덧없는 거라서 아무리 유대가 있었더 하더라도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면 동네친구가 아닌 이상 일년에 얼마나 보겠습니까.
이렇게 의존적인 스스로에게 짜증나면서도 참..
사실 저같은 사람이 계산적인 거죠. 인간관계 하나하나 재가면서 이랬으니까 이런 마음이고 저랬으니까 저런 마음이고 다 따지고 드니까요.
이러다 정신적인 병이 될 것 같습니다.
야밤에 신세한탄 격인 바낭을 남기네요 ㅎㅎ
날이 계속 30도를 웃도는데 제 마음만 춥나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