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하든 보기 싫게 만드는 강호동의 슬럼프.

강호동식 진행 스타일을 좋아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시끄러운 목소리, 심심할만 하면 무력행사, 자랑차게 내보이는 무식함 등등 뭐 하나 좋은 게 없었죠.

근데 그건 제 취향이고, 어쨌든 노하우가 있고 그만한 위치에 올라갈 저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부인한 적은 없어요.

무릎팍은 리즈시절엔 저도 꽤나 챙겨 본 프로그램이었고.


근데 복귀 이후엔 그나마 있던 장점은 다 사라지고 단점만 남은 듯 합니다.

복귀후 무릎팍 첫방을 보다 더럽게 재미없네! 이러고 채널 돌려버린 후엔 재밌다 싶은 게 없더군요.

달빛프린스도 그랬고...예체능은 잘되고 있나?


한참만에 지난번 윤도현 나온 무릎팍 방영분을 좀 봤었는데 진짜 별로더군요.

차라리 김제동이 도사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불쾌하고 재미없었던 순간은 김제동이 윤도현의 아버지가 얼마나 흐릿한 분인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말해주는 부분에서...

강호동보다 그 분을 잘 알면 잘 알았지 모를리가 없는 두 사람의 의견을 계속 묵살해가며

에이 정말 그랬겠냐, 그것도 다 그분의 재치고 유머다라는 입발린 소리를 반복할 때.

그리고 김제동이 2002년 월드컵 관련해 멘트했을 때 절대 그때 가지고는 유머소재 삼지 마세요라고 태클 건 순간.

별 민감한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김제동이 뜨악해하는 게 빤히 눈에 보이더군요. 이 형 대체 왜이래? 하는 게. 


입발린 소리와 우격다짐이야 하루이틀 일은 아니었지만, 요즘 진행하는 걸 보면 그나마 있던 센스와 순발력은 다 날아가고

나쁜 것들만 고여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본인 노력에 달려 있겠지만, 이대로는 한동안 힘들겠지 싶어요.

    • 명언페티시랑 으하하하억지웃음 두개가 젤 싫어요
    • 무슨 리더쉽 강좌 어쩌고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참석자 대상으로 리더쉽 모델 설문 조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강호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절반 정도 되더군요. 그 때가 강호동이 1박2일 등으로 한참 날리던 전성기 시절 이었음에도.. 좀 놀랬었습니다.
      • 상사가 1박2일에서 보여진 강호동의 모습이라면 직장생활하기 괴롭겠어요
    • 우리동네 예체능이 그나마 괜찮다는 것 같은데...
    • 명언 페티시에서 엿볼 수 있는 운동선수 출신의 어떤 컴플렉스라고나 할까요. 가끔은 그것들이 민망할 정도로 튀어보일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활동 쉬기 전부터 본인이 진행자로서 어떤 한계를 느끼고 있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교당하는 유재석만 하더라도 그 잡다한 상식의 데이터베이스가 놀라울 정도거든요. 달빛프린스의 출연결정도 아마 그 맥락에 있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론 실패했지만.

      복귀 프로그램 중에선 그나마 우리동네 예체능이 두 자리까지는 안되더라도 시청률이 좀 나오는 편인데 이 프로그램도 좀 많이 낡아보이죠. sm 들어간 이후에 sm 아이돌과 함께 프로그램 하는 게 이상할정도로 다 재미가 없더라고요.
    • 걍 목소리부터 듣기 싫더군요. 사람 이미지도 폭력적이고. 얼굴 보이면 채널 돌려버립니다.-_-;
    •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윽박지르는게 보기 싫어요.
    • 예체능은 스포츠 승부의 재미 때문에 볼만하긴 한데 강호동이 재밌진 않아요.
      맨발의 친구들 이효리 나오는 에피소드들을 어쩌다가 좀 봤는데, 보기 딱하더군요. 본인도 자기가 슬럼프이고 격하게 재미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시종일관 위축되어 있더라구요. 이효리가 특유의 쏘는 개그를 날릴 때 받아 치질 못 하고 계속 움츠러들어서 분위기 우울하게 만들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뭔가 할 때도 자신감이 없고, 재미도 없고, 좀 하다가 스스로 축 늘어져 버리고. -_-;;
    • 방송에서 부모는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포장하는 거 정말 싫더군요. 일반론으로 접근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개별 사례에서 그것도 당사자의 감정을 무시하고 포장하려 드는 건 최악이죠.
    • 티비를 잘 안봐서 거의 모르겠지만..조폭코미디에서 파생된 코드를 기반으로 관성적인 진행을 해오다..어른대우받고 싶어 빠졌다 다시 와보니..꼰대가 되어 있었다..인가 보군요..
    • 강호동이 잠정 은퇴 선언할때만 해도 한국 쇼/오락 버라이어티가 무너질줄(?) 알았는데...
    • 그냥 농담식으로 일부러 말하는거 같던데요. 표정도 일부러 연기하듯이 과장된 톤이나 실실 웃으면서 말하고...하기사 싫으면 안좋게 보일 장면이기는 했죠. 그리고 아버지 운운은 배려해주는것일 수 도 있어요. 괜히 부모욕했다고 쌍욕하는 사람들때문에 살짝 쉴드 친거 같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또 이수근 불러온다는데 김제동 나온거 보니까 차라리 정반대의 포지션인 김제동이 그 자리에 있는게 재미있겠더군요. 괜히 1박2일 관둔다고 해서 여파가 커요. 관둔다고 하니까 종편 가냐고 욕먹고 그리고 비호감이 극대화 됐을때 때마침 터진 탈세논란으로 완전히 가버렸죠.
      이경규가 비호감인 강호동보다 호감인 유재석이 위험하다. 비호감은 뭘해도 금방 그런놈이라고 별 반응이 없지만 호감형은 한번 무너지면 끝이다라고 했지만 완전히 틀렸죠.
      유재석이 탈세혐의 났으면 무슨 실수이거나 그랬을꺼라고 봤겠지만, 강호동은 워낙 돼지 이미지에 욕심 많아 보이니까 역시 그러면 그렇지 하면서 비호감이 오히려 악재가 됐죠. 그래서 강호동은 예전처럼 돌아기 못할겁니다. 사실 무식하고 힘만센걸로 정상의 차리를 차지한게 대단한거였죠.
    • 강호동의 인기도 일종의 유행 같은 거 였나보죠. 유행이 지났으니 조금 식상한데다가 입맛이 당기지도 않는데 맛이 살짝 변질된 음식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나름 시간이 좀 흘러가면, 옛날의 그 맛이 그리워 질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서둘렀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은근하게 완력을 밑에 깔아두고 생활하는 모습이 자꾸 오버랩 되어서 처음부터 썩 와 닿지는 았았어요.
      (마치 조폭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이 개과천선 한 코스프레를 하면서, 그 이야기를 자꾸 꺼내서 위압감을 조성하는 것 같은 냄새?)
    • 사실 현실에서 정말 친해지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에요.
      주변에 저런 사람 있으면 아예 그 모임은 피하게 될 것 같습니다.
      TV를 통해 강호동을 보는 사람들도 그런 면을 느끼겠죠.
    • 유머감각이나 재치가 없는데 자기가 먼저 큰소리로 웃어서 재밌지 않냐고 강요하는 느낌이에요. 시끄러워서 보기 싫습니다.
    • 예체능은 승패가 더 중요하니까 분량도 잘하는 사람들 위주고 연습하는 부분 많이나와서 강호동이 멤버들 윽박지를 여지가 별로 없어서 다행이예요. 당할만큼 당한 이수근이 제리처럼 약올리고 복수하는 캐릭터로 갔으면 좋겠어요.
    • 요즘 이가탄 광고에 나오는 강호동 표정 보셨습니까? 눈 시퍼렇게 뜨고 이 악무는 게 아주 사람 씹어죽일 기세입니다.
    • 앗, 달빛프린스 적응하는거 보면서 역시 국민엠씨구나.. 했는데요. 책과는 도저히 연결이 안되는 양반이 진행을 잘 하더라구요.
      우리동네예체능, 맨발의 친구들 보고 있는데요 괜찮은 편이에요. 무릎팍이 예전의 재미가 없는 편인데 작가와 피디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석 신동엽과는 달리 브레인의 느낌은 거의 없지만, 잘 보면 센스가 대단하다는 생각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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