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릎팍 이봉원 편 재밌었어요.

이봉원이 최근 1~2년 사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혼자서 진솔하게 지나온 삶을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쉬웠었어요. 이 사람은 웃기고 재밌기도 하지만 굉장히 진지해보이고 진솔한 구석이 늘 있어서 깊은 얘기를 알고 싶었거든요.

해피투게더나 놀러와같은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웃기고 농담하는 식의 유머는 할 수도 없었고 하지도 않았지만

시간 잘 갔고 얘기도 재밌게 해서 즐거웠습니다. 보면서 얘기가 길어지길래 오랜만에 2부로 나눠서 방영하겠다 싶었는데

다음주에 2부가 방송되네요. 예고편 보다 울컥. 이봉원이 방송에서 우는거 처음 보네요. 상처받거나 쌓인 마음 내색을 안 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예고편 보는데도 마음이 짠하더군요.

 

사업 얘기나 일본유학 얘기등 이미 다른 곳에서 숱하게 나왔던 얘기지만 지겹지 않았습니다. 간간이 성대모사하면서

옛시절을 추억하는 것도 재밌고요.

 

최양락 야심만만 출연 이후 옛날 개그맨들이 많이 나와서 좋네요. 옛날처럼 꽁트 프로그램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이봉원이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 받았을 때 당시 대상은 이경애가 받았죠.

    • 음..전 간만에 무릎팍보사 보면서 굉장히 재미없다고 생각했어요. 저 예능 글에 거의 댓글 안다는데 오늘은 진짜 "나만 이렇게 지루한걸까?" 생각하면서 본거라서 댓글 달아요. 옛날 개그맨들 나오면 (심지어 심형래 조차도) 이야기하는 동안만큼은 예전 추억+ 그들의 말솜씨에 혹해서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이봉원은 이야기랑 표정이 재미가 없었어요. 그런데 보고 있으려니 뜬금없이 요새 조금산은 뭐하나 생각나네요. 이 사람은 전성기때에도 별로 웃긴 개그맨은 아니었는데...
    • 시커먼스를 RUN DMC를 듣고 생각해냈었다는 얘기를 예전에도 들었었는데 다시 들으니 또 놀랍더군요.

      중간 중간 쓰시는 방송 용어들도 학구적인(?) 느낌도 나더라고요.
    • ...저와 완전 반대군요. 강호동 리액션도 너무 억지스러웠고, 옛날얘기나오면 항상 낄낄거리며 봤는데 그런것도 없었고요.
    • 이봉원하면 그냥 부정적인 이미지 였어요 방송나와서 한번도 웃어 본적도 없고
      오히려 안쓰러운 느낌이었는데
      무릎팍에서는 좋았어요 막 웃겼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저는 다음주도 기대 되요
      이봉원은 좋았는데 강호동은 너무 불편해요
      특히 그웃음소리 몇초마다 오바해서 자지러지게 웃는데
      채널 돌려버리고 싶었어요
      무릎팍은 강호동이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 이봉원은 90년대에 SBS '좋은 친구들'에서 하던 '신토불이 뮤직비디오' 같은 거 정말 웃겼는데... 다시 보고 싶어요.
    • 저도 처음에 이봉원이 나온다고 했을땐 재미없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보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서강대옆 판자촌 이야기도 괜찮았고, 동작그만 같은 경우는 예전에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 저도 좋았습니다. 요새 이봉원이 자주 나오기는 했지만 정작 진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이 사람의 진짜 속내는 과연 어떤 것일까?'궁금하던 참이었어요.
      다음주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더 기대되네요.
    • 무릎팍은 강호동이 문제기도 하지만 강호동이 장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왠지 보고 싶군요.
    • 어릴적에 보던 개그맨들이 다시 나오면 반갑더라구요.
    • sbs 개국초기까지의 옛날 꽁트를 그리워하는 팬으로서 그시절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다루는게 무척 재미있었어요.
      원래 가수나 배우에겐 무관심하고 재기넘치는 코미디언들에 열광하는 개인적 취향도 더해져서. 저에게는 장동건 출연보다 이봉원 출연이 훨씬 흥미롭지만 이건 개인적인 거고 ^^;;

      동작그만이 15분정도로 길었다니 시즌제 미드같은 느낌이.. 출연진이 점점 계급이 올라가고 제대하고 할때마다 울었던 기억이 나요.
      조금산씨는 가끔 케이블에서 유머일번지 해줄때 보면 은근히 잘생긴게 심지어 조승우랑 닮았어요. =_=;;
    • 이봉원 나온다길래 잡지나 뒤적이면서 그냥 틀어놨는데 어느새 책 덮고 보게 되더군요. 특히 간만에 듣는 조정현 옹의 '어쩔수가 없어~~' 성대모사 부분에서 빵 터짐.
      런 디엠씨 얘긴 첨 듣는데 연구 많이 하는 사람이었구나 싶더군요. 하긴 그러니까 일본도 가고 그랬겠죠.
      랩 얘기 나오면서 홍서범 김삿갓 자료화면도 잠깐 나왔는데 전국노래자랑 무대 같은데서 삿갓 삿갓 삿갓.. 하고 있는데 뒤에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관광버스 춤을 추고 있더군요. 90년도에 전국노래자랑에서 랩을 했던 홍서범도 뒤에서 그 음악에 맞춰 춤추신 분들도 대단!
    • 그냥 시큰둥하게 봤는데, 박미선한테 결혼전에 하던 행동은 일종의 성희롱? 성추행 같아 좀 그랬습니다. "나한테 시집 와라" 해 놓고 반응이 별로니 연습도 같이 안 하고 "너 혼자 해" 라고 윽박지르다니요. 고백 거절했다고 업무적으로 괴롭히는 직장 상사/선배와 뭐가 다를까요.
    • 펜릴/ 걍 찌질해서 그런듯 합니다. 지금도 찌질하고 소심한 마초의 전형인듯;;
      예전 개그시절 얘기하는건 참 재밌었어요. 인간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좀 속깊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근데 저도 강호동의 억지리액션은 정말 거슬렸어요;;
    • no way/저도 이봉원 싫어요;;
    • 저는 이봉원 원래 싫어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건 재미있었어요.
    • 저도 기대는 안했는데,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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