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열이 확 받네요.
지하철에서 스쳐지나가듯 보인 제목에 제한상영가 관련 이야기가 있어서 구매했는데, 코스모폴리스나 힘내세요 병헌씨 같은 재미나 보이는 영화들에 대한 흥미도로 마음이 아름다워졌지만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제한상영가를 내린 영등위(제가 맞게 썼는지요)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저는 제가 대한민국 성인으로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대한민국 극장에서 보지 못한다는 게 굉장히 짜증납니다. 제 주권이 침해된 기분이에요. 저 같이 무력한 학생이 할 수 있는 일따위 생각도 잘 나질 않네요. 그저 게시판과 페북에 툴툴대는 일빼고.
요즘 국정원 사태 엔엘엘 사태도 그렇고. 영등위 이러는 꼴 보면 행정조직들이 대체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의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