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크리스티 털링턴

제가 홈페이지를 운영 안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더군요.

 

일단 이 사람도 트위터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팔로우했어요.

 

http://twitter.com/CTurlington

 

공식 홈페이지도 생겼어요. 남편 이름을 끝에 붙인 건 어색하지만.

 

http://christyturlington.com/

 

얼마 전에 드디어 다큐멘터리를 찍어서 영화 감독이 되었어요. 이건 예고편.

 

 

이건 영화 공식 페이지.

http://www.everymothercounts.org/

 

그 동안 참 세월이 많이 흘렀죠. 저에겐 여전히 이 사람은 8.90년대 패션 잡지 화보에 나왔던 깡마른 소녀인데 말이죠.

    • 그러고보면 털링턴은 그 시절 모델중에서 참 마른 편이였어요.
    • No Woman, No Cry
      김연수 식으로 해석하면,
      "여자가 없으면 울 일도 없다."
    • 정말 1세대 수퍼모델들은 요새처럼 뼈만 남은 사람들이 아니었죠.
    • 모델활동 진짜 열심히 하지 않나요
      최근 제가 본것만 해도 입생로랑에 발렌티노에 이번 시즌엔 루이 비통까지 찍고
      예전 모습도 좋지만 최근의 성숙한 이미지가 더 좋은 거 같아요
    • 얼마전 알트만의 프레타포르테를 다시 봤는데 그 마지막 누드 장면만 보더라도 마르긴 말랐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굴곡이라는게 다들 있더랬죠. 지금은 정말 뼈에 거죽만 붙어있는 듯한 모델들이 너무 많아요.
      만약 알트만이 지금 시대에 다시 프레타포르테를 찍는다면 그 시절처럼 당대 유명 모델들을 동원할 순 없을꺼에요 ;;
    • 근데 이 사람은 런웨이에서 비교적 빨리 은퇴한 편이죠. 90년대 초인가, 중엽인가, 그 때가 막 제가 케이블을 집에 달아서 패션 쇼를 볼 수 있었을 무렵인데, 이 사람이 쏙 퇴장해서 아쉬었죠.

      7월호 이탈리아 보그 화보에서는 조금 소피아 로렌 분위기도 나고요.
    • 제목은 밥말리 노래에서 따온듯하네요.
    • 런웨이는 사실 모델들이 성공만 한다면 제일 하기 싫은 일일꺼에요. 수입에 비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고되고 게다가 그 경쟁하며 ;; 털링턴 시대의 슈퍼모델중에 런웨이일을 갠적으로 좋아해서던지 아님 그냥 다른 일이 잘 안되어 어쩔수 없었던지 오래도록 한 모델은 그리 많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털링턴이 유난히 런웨이에서 빨리 퇴장한건 아닌거 같아요. 아마도 삼위일체라는 말까지 듣던 자매모델인 린다나 나오미가 오래도록 런웨이에 서서 털링턴은 너무 빨리 무대에서 빠진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있긴 하죠. 그런데 린다나 나오미가 좀 특수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요근래 모델들만 보더라도 탑에 오르면 런웨이에 서질 않는게 보편적이니깐요.
      털링턴은 예전에 화제가 된것처럼 그 베를린 박물관의 네페르티티 흉상과 정말 닮았어요. 나이를 먹어도 그 느낌이 있네요.
      북아프리카 혼혈은 아닐텐데 신기해요.
    • 클라우디아 쉬퍼도 일찍 런웨이에서 도망쳤죠 신디 크로포드도 마찬가지구요
      린다는 팔색조 이미지, 나오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런웨이를 포기 못하죠
      90년대 5대 슈퍼모델이 활약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이들과 같은 슈퍼모델이 없는 거 같아요 지젤이나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를 제외하면
    • 쉬퍼나 크로포드는 원래 그렇게 런웨이 체질이 아니었잖아요. 워킹도 나빴고 원래 그쪽 출신도 아니었고. 하지만 소위 트리니티로 알려진 3인방은 처음부터 뼛속까지 패션 모델이었죠. 여전히 좀 빨리 나간 것 같아요. 하지만 자기 계획이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 듀나님 말대로 쉬퍼나 크로포드는 처음부터 런웨이에 서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은 아니였으니 특히나 쉬퍼는 진짜 첫 샤넬쇼에서의 그 워킹은 지금 봐도 웃겨요. 허나 칼 라거펠트는 구름속을 걷는것처럼 아름답다고 이 무슨 망발인가 싶을 정도의 어이없는 찬사를 했더랬죠.
      듀나님 말대로 트리니티 삼인방중에 털링턴이 빨리 나가긴 했지만 그 셋중에 요가복 런칭 등 가장 빨리 부업으로 이동한 사람이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사실 털링턴의 런웨이를 제대로 본적이 없긴 저도 마찬가지긴 해요 ;;
    • 팔로우 리스트만 봐도 지구를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 보그 코리아 창간 초창기 때 털링턴이 내한해서 화보를 촬영한 적이 있는데 진짜 태도가 겸손하고 착해서 관계자들이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이후 두고두고 보그코리아에 털링턴 칭찬하는 글이 나오더군요.
      슈퍼모델 특유의 거만함이랄지 포스랄지 이런게 별로 없어서 좋아요 사람이 참 순해보여요
    • 저 그 때 사인회 가서 사인도 받고 악수도 했잖아요.
    • 참, 괜히 올려야 할 것 같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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