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짭짤한 밑반찬과 놓고 먹을 '짜지 않은' 반찬은?

고향집에서 어머니께서 택배로 밑반찬을 잔뜩 보내주셨어요. 

김치와 양파는 줄곧 그냥 조금씩 사먹곤 했는데

좋은 양파, 집에서 만든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같은 여름에 얼음 살짝 띄워 냉수에 타먹으면 달지않고 상쾌한 매실액기스,

귀여운 햇감자도 한 봉지 왔어요.


네, 질문을 빙자한 자랑인가봐요. 


그런데 나머지 반찬들이 주로 장아찌 종류라서 

이 반찬들만 놓고서 밥을 해먹기가 애매해요.

마늘 장아찌, 양파 장아찌, 매실 장아찌, 장조림 등등... 게다가, 여름이라고 일부러 간을 세게 하셨대요.


짭짤한 요것들과 함께 놓고 간단히 먹을 '안 짠' 반찬이 뭐 있을까요?


그냥 가장 간단하게는 달걀 프라이, 참치캔을 비롯,

브로콜리나 다시마 데침, 두부 부침... 아니면 그냥 매실된장에 생오이찍어먹기...

예전엔 쌈채소 사다가 현미밥 해서 장아찌 하나씩 올려서 싸먹기도 했어요.

흠, 새싹 한팩 사다가 장아찌 넣고 비벼먹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이 정도가 제가 해낼 수 있는 정도예요. 나물류는 혼자 사는 살림에 금세 상하는지라, 아직 제대로 시도해보지 못했구요.


그리고 취사조건도 그리 썩 좋진 않아요.

집에 달랑 인덕션 버너 하나 있어서, 불을 동시에 두 개 이상 지펴야 하는 복잡한 요리를 할 순 없구요.

전자레인지는 있어서, 간혹 요긴하게 써먹습니다.


간혹 살림하는 분들도 있는 듯싶고, 자취 달인들이라도 계실까 싶어,

지혜를 구합니다.


    • 전 생채류를 데쳐서 먹는 방법을 선호해요. 양배추나, 호박잎, 케일 등을 찌거나 데쳐서 짭쪼름한 반찬과 함께 먹으면 왠지 나트륨을 조절하고 있는 기분이 든달까;_;
      여름에 나물은 비추천. 금방 쉬고 손도 많이 가요.
      요즘 같은 계절에 싼 가지나 감자, 고구마 순 등으로 싱겁게 간해서 볶음을 해드시거나 졸여 먹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 양배추 찜이 있었군요! 호박잎도 진짜 맛있는데, 마트에선 한 번도 파는 걸 못 봤네요.
        가지는 그냥 팬에 구워서 먹어도 맛이 있지요. 감자볶음에도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쌈채소 사다놓고 밥이랑 싸서 드시면 어때요? 고추랑 양파랑 오이도 한입크기로 썰어놓고 같이 드시고요.
      • 네. 츄르릅. 치커리랑 깻잎 상추 듬뿍 쌈밥이란, 별미 중 별미지요. 그러다가 이제 스팸을 굽기 시작하면......
    • 전 그럴때 순두부 생으로 양념없이 그냥 먹어요ㅎ
    • 고기(닭가슴살이나 돼지고기 등 취향대로 아무 거나) 조금을 야채(양파, 배추, 숙주, 청경채, 양배추등등 취향대로) 많이 넣고 간을 심심하게 해서 볶은 것도 괜찮아요.
    • 두부부침과 두부김치, 단호박 샐러드,오징어숙회, 새콤한 드레싱 얹은 야채샐러드종류요. 견과류 달달하게 볶아낸 것도 맛있고 꽤 오래가요. 전 간이 센 음식 먹으면 요즘 같은 여름엔 오이냉국이나 물김치 곁들여 먹네요.
    • 두부 사 온 그대로 데워 먹어요. 다이어트겸이라면 밥 대용으로도 그만이에요.
    • 장아찌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겠네요. 간 없이 수육을 삶아서 김치와 장아찌와 함께 먹거나
      생선을 간 없이 구워서 먹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 좋은 양파라 하심, 양파장아찌 말고도 생양파도 보내주신건가요?
      그러시다면 양파+버섯+애호박 볶음(그냥 채썰어 소금 후추 진짜 조금씩만 뿌려서요), 윗 댓글에서 나온 견과류 볶음=호두+아몬드+멸치 기름에 볶다 물엿 한바퀴 휙 두르면 끝(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상하지 않고 오래가요).
      감자볶음도 좋긴 한데 날이 더워 금방 상해요; 간장+물엿(혹은 콜라)조림해두시면 좋을거구요.
      요즘 가지가 아주 통통히 물이 올랐던데 가지도 팬에 구워 먹으면 쫄깃하니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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