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스틸 보고 왔습니다
조카가 집에 놀러왔습니다. 본지도 오래됐고 해서 조카랑 하루 놀아주고 나서 마지막 피날레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맨 오브 스틸'을 못봤다고 해서 그걸 보여주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80년대 정서와 2010년대 정서'는 무척 다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슈퍼맨 시리즈를 다 봤습니다. 이번에 나온 시리즈는 슈퍼맨2를
차용해 온 것 같더군요. 슈퍼맨 리턴즈는 슈퍼맨 1편의 이야기를 그리고 맨 오브 스틸은 슈퍼먼2를 차용해왔다고 봅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2에서 나온 악당의 역할이 맨 오브스틸에서 나왔다는 걸로 가름해서 이야기 한 겁니다. 영화는 많은 부분을 원작에 의지했습니다. 어릴적 부터 초인적인
능력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의 거주지에 대한 이야기들 등이 거기에 나오죠. 여기에 원작에 없었던 그가 왜 기자를 선택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답도 넣어주는 친절함 까지
포함되있습니다.
볼꺼리는 풍족했습니다. 특수효과가 발달하니 나름 괜찮았고 또 슈퍼맨의 일상사 그러니까 '역사적 슈퍼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더군요. 슈퍼맨이 인간들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80년대 판에 비교해보면 별로였습니다. 80년대 판이 오히려 메시지가 명확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개그도 괜찮았고.....
어리버리한 클락과 슈퍼히어로의 대비도 참 좋았습니다.
그래도 제 결론은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새로운 시리즈로 시작할 만하겠구요. 바라는게 있다면 괴작으로 망해버린 슈퍼맨 4도 새롭게 살려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