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린가요? 굳이 답변하자면 케바케죠 1. 난 굳이 미디어의 틀에 맞추지 않겠다. 편한대로 내가 행복하면 된다. 2. 체질적으로 아무리 관리해도 찌는 체질이다. 3. 귀차니즘. 날씬하곤 싶은데 운동하고 식단조절하고 힘들다. 등등...
그리고 각각을 본문에 대입한 경우 1. 자신의 선택이라면 저런 글 애초에 안 올리겠죠 2. 노력했는데 그러니까 본문의 댓글처럼 난 노력을 하는데 처가 게을러 터졌다고 주장하고 싶은 거라면 애초에 본문을 조금 정성들여 쓰던가 오해하기 딱 좋게 써놓고 나중에 덧글로 해명아닌 해명이라니 3. 귀차니즘... 이건 다들 공감할 테니 넘어가죠.
정말 자기 틀로만 생각하시네요. 체질상 대사율 떨어지는 사람/ 붓기가 찐 걸로 오해받는 사람 아니면 이 두경우 모두 있다고 말하는데 그걸 부정하다니... 누가 기름없이 가는 자동차 얘기했나요. 굳이 비유하자면 연비가 엉망인 자동차란 거죠. (불필요한 살들을 매연에 비유한다면 말입니다)
답답하네요.. 왜 '조금만 먹고'에 방점이 들어갑니까. 똑같이 먹어도 더 찌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는 얘긴데. 일부러 못알아듣는 척 하시는 건지 아니면 보고 싶은 건만 보는 병에 걸리셨는지? 그럼 조금 바꿔서 말할게요.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래서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저랑 똑같이 식사하고 똑같이 운동해도 저는 찌는데 저쪽은 오히려 빠지는 경우들 있죠. 운동하는 사람에 저를 넣고 제 자리에 들어갈 사람이 있다는 얘깁니다,. 이래도 이해 못하시면 전 포기...
부부사이에 자기편한데로 어떤 일을 의무로 못박는것 보면 좀 재미있죠. 특히 집안일하는걸 당연시 여기거나 무슨 아내의 의무인것처럼 여기는걸 보면 말입니다. 잠깐이야 자기 몸 편하겠지만 나중에 회사짤리거나 경제능력을 잃어버리면 사람취급 못받고싶다고 스스로 묶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글보니까 남편이 청소랑 집안일 거드는거 같던데요? 아내는 장기 휴직중이고 사실상 외벌이 상황인데 밥 안차려줬다고 머라그러는거도 좀 그렇지만 외벌이일 경우에 한사람이 경제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은 집안일 하는게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반대로 여자가 경제활동을 하고 남자가 집에 있다면 남자가 살림하는게 합리적이겠죠.... 메피스토님은 매사에 필요이상으로 공격인 태도이신듯.....
디나/ 합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혼자 생활해야하는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부부의 일은 그냥 두부부의 일입니다. 남편이 돈벌고 집안 살림까지 할수도 있고, 아내가 돈벌고 집안살림까지 할 수도 있죠. '도와줌' '배려' 이런 것들의 크기와 범위, 정도는 당사자들이 정할 일입니다. 법률에 위반되는게 아닌 이상 세간의 편견이 무엇이건 그냥 두부부가 협의하고 기분나쁜게 있으면 풀고 그럴 일이죠.
여기에 의무를 부여하기 시작하고, 그 일을 남들에게 얘기하고 평가받으려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불행의 씨앗입니다. 이게 공격적인가요? 오히려 의무를 부여하는 일이 공격적인 일이고 폭력적인 일이죠.
전업인데 평일에는 매끼 잘 챙겨주지만 토요일부터는 안 해요. 뒹굴뒹굴 놀다가 사먹고 그러죠.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남편이 아이 생기면 토 일에는 사람 부를테니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하거든요. 안 그러면 우울증 걸린다고. 저는 돈 아까워서 싫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고맙죠. 집안일 하고 아이 키우는것 집에서 논다고 안 하고 인정해주니까. 휴식이 필요한 것도. 이런 글 볼때마다 결혼 하나는 참말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넌씨눈 댓글이었나요. ㅋ 운이 좋은것 같기는 해요. 미혼일 때 많이 사귄 편인데 그 친구들도 대부분 착한친구들이었지만 지금 남편이 착함으로 따지면 최종보스격이더라구요. 저나 남편이나 굉장히 아끼는 편인지라 둘 다 옷 장신구 안 사고 비싼음식 안 먹고 명품은 당근 안 사고 그러거든요. 술값, 옷값이나 사치재 같은 건 아깝지만 스트레스 안받는데 쓰는 돈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가 남편 생각이예요. 그것도 아까운게 제 생각이고. 제가 요즘 돈독 올라서 열심히 모으는 중인데 전업이라는 것이 모순이긴 하죠. ㅋㅋㅋ
외벌이하고 있는 남자 가장이 주말에 밥 안 줘서, 4살짜리 애 데리고 나와서 점심 먹이면서 푸념글 하나 올리니깐 비아냥들 쩌는 군요. 식순이 듭립부터 수준 정말 떨어지네요.
남자가 외벌이하면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주말에 4살짜리 밥까지 챙겨주는 건 육아도 도운다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푸념하나했더니 기껏 달리는 댓글이 밥은 못 해먹냐는 비아냥 쩌는 개드립이라니 참담하네요. 밥 해먹을 줄 몰라서 안 해먹는 거라고 왜 쉽게 단정해 버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주말에 편히 좀 밥먹고 싶은게 글쓴이 마음인게 딱 드러나지 않나요? 돈 벌고 청소, 빨래에 주말에 아이 육아까지 하다보니 결혼생활에 회의감이 들어서 짧게 글하나 남긴 것 같은데 몇 몇 분들은 삐딱한 오지랖이 정말 쩌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딱 역할을 바꿔서 해 보자는 댓글을 보면 글쓴 남자가 지친 것같은데 결국 밥도 혼자서 못 해먹는 찌질이 취급을 해버리네요.
거의 없다라...... 정확히 어느 정도 비율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셔터맨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생긴지는 오래전 일이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 진 이후에 전업주부남편이라는 게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러한 실질적인 조건에서 가정을 해 보는 거죠. 성별만 바꾸고 똑같은 글이 올라올 때 뭐라고 말할지 말입니다.
세멜레// 여기서 왜 남자와 여자가 같냐는 말이나옵니까? 논점을 일탈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럼 잠시 논점을 일탈해서 말씀하시는 쪽으로 얘기 좀 해볼까요?
평균임금이라는 통계의 오류에서 벗어나서 실제 남녀가 임금에서 차이가 현실에 납니까? 공무원 뽑는데 9급으로 들어가서 남자랑 여자랑 초봉이 다르나요? 남자가 군필이라서 호봉을 인정받는 것을 제외하고 차이가 있냐는 말이죠. 사기업도 마찬가지 대기업 사원에 같은 직렬로 뽑아놓고는 남녀 초봉이 다르나요? 은행같은데서 지점에 창구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초봉에 차이를 두나요?
비현실적이다라 뭐가 비현실 적이다라는 겁니까. 학교교사만 하더라도 풍족하진 않지만 여자 혼자 외벌이해도 먹고 살만합니다. 그리고 셔터맨이란 말은 들어보셨어요? 여자가 약사해서 약국하고 남자는 밤에 와서 셔터내리고 가는 것 말이죠. 이런 경우 말고도 남자가 경제적으로 빈약하고 여성이 뛰어나서 돈 벌고 그러는 경우는 찾아보면 쉽습니다. 다만 사회적 시선때문에 그렇게 못 하는거죠.
그리고 가끔 여성평균임금을 꺼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 여성평균임금이 떨어지는 지 잘 생각 좀 해 보세요. 남녀가 같은 일하면 돈은 똑같이 받습니다.
그냥 쉽게 대한민국은 안 그래요라고 일축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 댓글로 여러가지 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죠. 간단하게 근처에 있는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점 알바자리라고 지금 확인해 보세요. 님의 성별만 가지고 페이를 차별하는 지 말입니다. 만약 성별로 차이가 난다면 그만큼 차이가 나는 일을 하는 거고요. 어거지 부리지 좀 마세요.
고작 알바자리시급?이라...... 이건 분명히 말실수 하신 것 같네요. 올해 최저임금이 4860원인데 이 정도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논의가 오고갔는 지 아십니까? 알바 얘기를 왜 꺼낸 줄 아세요? 사회에서 가장 적은 돈을 받고 일하면서 힘든일을 하고 불안정한 고용체계에서 일하는 게 알바생입니다. 사회에 밑바닥을 보면 그 취약성을 더 쉽게 알아 볼 수 있죠.
님은 그냥 징징대고 싶은 거 아닌가요? 무슨 좀 근거나 가지고 와서 이러쿵 저러쿵했으면 좋겠어요.
일단 일반적으로 링크글 본문만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고 그걸 가지고 뭐라 할 수 없지 않나요? 본문만 보면 딱 비판받는 포지션의 남자입니다. 애초에 댓글에서의 부분을 함께 적시했어야 자신의 심정이 제대로 전달되는 거죠. 공개된 장소에 성의없이 끄적인 글에 관심법까지 쓸 필요가 있을까요. 댓글 읽는 정성? 댓글에 추가 정보가 있으리란 확신이 있어야 그런 정성도 의무지을 수 있죠 그런데 그런 확신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주셨는지?
제가 삐딱해서 그런가봐요. 저는 청소와 빨래를 매일 하고 있는지부터 묻고 싶거든요. 남자분들은 가끔 가다 설거지, 가끔 가다 아이 봐준 걸로 자상한 남편 역할을 했다고 생색내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4살짜리 아이가 있으면 집안 청소는 당연히 매일 해야 하는 건데, 저 남자분이 매일 할지도 의문이고 또 남자분이 퇴근할 때까지 하나도 안 치우고 여자분이 가만히 있을지도 의문이고, 빨래도 마찬가지에요. 아이 옷이나 수건은 매일 나오는데 분명 여자분도 낮에 빨래하고 청소할 거 같거든요. 나머지 어른들 옷은 일주일에 몰아서 해도 될테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왜 밥을 안해주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전혀 안 나와 있잖아요. 귀찮아서? 아님 냉전 중이라? 이런 이야기는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저 글은 저에겐 불편하게 느껴져요.
맞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해주고 빨래랑 청소해준다 생색내는 사람들도 많고요 부부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내용이 없어요. 무엇보다 아이랑 밥 사먹으러 나왔다는게 그렇게 회의가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여자는 밥을 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는 증거죠. 부인이 장기휴직중이라 했는데 휴직이면 전업주부이니 무조건 다해야 하나요 휴직일때는 휴직인 사유가 있을텐데요 임신이라든지 육아휴직 이나 아니면 병가나
최근 출산 육아 시작한 동료들이 있는데 육아때문에 직장 그만두는 케이스도 저는 못봤고 (힘들게 공부해서 자격증 따고 커리어 쌓는 거 남자들만 아까운 거 아닙니다;) 집안일이 쉽다는 얘기도 금시초문입니다. 말씀하신 게 실제 주변 상황일 수도 있지만 그걸로 절대 일반화는 못하죠. 저는 미혼 내지는 출산 전에 일만 하던 생활이 얼마나 여유가 있었나 하는 얘기는 꽤 듣습니다 반대로.
아니 그러니깐 제 자랑하겠다고 쓴 게 아니고 (;;;) 저도 제 먹고 사는 최소한 외엔 집안일이라는 걸 한 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주변 동료들을 보면 정말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아기가 태어나면 심리적인 충족감과는 별개로 몸이나 마음이 엄청 고달퍼보이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결혼 해도 출산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보면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직업보다도 저희 어머니는 간호사였는데 결혼하고나서 그냥 전업주부를 택하셧는데 간호사일보다 가정일이 더 좋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그만둔거 아깝다고 할때도 별로 아깝지 않다고 하시고 오히려 저희가 더 뭐라고 햇을정도니... 하지만 저는 아니거든요 별거 없는 커리어지만 만일 제게 전업주부냐 일이냐를 택하라면 전 그냥 일을 할것같아요 주위친구들도 그 어려운 시험보고도 바로 그만두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버는돈보다 더 나가는 양육서비스를 받으면서 계속 일하는 친구도 있는거보면요
이런 사안에서 자기 주변 사례 몇으로 일반화하면 위험합니다. 이런 사안에서 상대가 '입으로 하는 말'을 '단어 그대로' 이해해도 위험합니다. 관심법을 쓰겠다는 건 아니고 전문직의 경우엔 일반 직장인 보다 장기간 휴직 후 업무복귀의 용이성 같은 부분도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학교 선생님들 4-5년씩 연짱 육아휴직 쓰는 게 집안일이 더 편해서가 아니죠 양립해야 하는 게 힘들어서인데 한쪽을 4-5년씩 쉬어도 나중에 복직이 보장되니까 그러는 겁니다.
계속 쉬는게 복직의사가 없어서라는 거 확신하시나요. 그냥 아이가 더 크면..이라고 미뤄두는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나요? 위에 대사율 댓글에서도 느꼈지만 자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어 보이시네요. 그 틀에서 보시면 다들 그렇게 보일 겁니다. 네.. 전문직 여성들의 일은 일반 직장인 보다 너무너무 빡세서 전업을 꿈꾸는 거죠. 전문직노동강도 > 집안일 노동강도 > 일반직장노동강도.... -_-
일하는 여자들이 일하는것보다 애보는게 쉬워서 관둡니까 일하기+육아+가사 다하다가 하다가 코너에 몰려서 그만두는 거에요. 평생을 쌓아올린 커리어 관두는게 그렇게 쉬운 일인줄 압니까 당연히 육아에 가사만 하면 그전보단 편해지겠죠 그렇다고 편한것만 찾는 여자글이라고 왜 매도당해야 하나요
저는 저 남편분이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면. 왜 그런 푸념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지 ... 차라리 아내와 이야기를 시도한다든지, 그러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써봤자 결국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가족 왈가왈부하게 할 일만 만드는 건데 ... 뭐 개인 의사니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저 역시 기본적으로 남편 되시는 분이 좀 생색내시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남의 집안일 제가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ㅎ
아니에요 저글이면 충분히 그런 댓글 달릴만 합니다. 일단 4살짜리 아기와 식당밥을 먹는거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밥은 할 수 없거나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왔는데 이거때문에 아내가 원망 스럽다는 거잖아요. 여자들같으면 똑같이 일하는 맞벌이라고 해도 절대로 저렇게는 생각 안하거든요 내가 밥을 못할 상황이라 나와서 먹는게 아이한테 좀 미안하구나 이 정도일 뿐. 밥은 여자가 해줘야 하는데 안 해주니 화가 난다 이 상황 맞는대요
"수유는 안합니다. 애기도 밥 먹죠. 집청소 제가 하고 빨래도 제가 합니다. 가끔 아내에게 제안합니다. 내가 집안살림하고 애 키울테니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딱 1년만 바꿔서 해보자고." "아내는 휴직중입니다." "그럼 아내는 무얼하시나요?" "아내는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애기 어린이집 맡기고 찾고 애기랑 놀아도 주고 본인 취미생활도 하고 그럽니다."
링크된 글의 댓글에 조금 더 부연설명이 있네요. 댓글이 사실이라면,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맞벌이하던 아내가 휴직을 하여 임시적?인 전업주부가 된 아내 입장에서는 항상 가사노동을 하던 중, 자기 입장에서만 보자면 내내 집에서 안보이던 남편이 집에 있는 저녁시간과 휴일에 '당신이 좀 이거 저거 해' 하게 되는거죠. 난 하루종일 여기(집)에서 힘들었단 말야!! 하는거죠.
구체적인 내용 하다 못해 링크된 글도 안 보고 일반론 시전하는 분들은 그냥 소설 쓰시는거구요.
저건, 부부의 가사분담의 일반론 들이대기전에 이건 부부간의 상호 이해부족의 문제로 봐야죠. 딱 집어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해야 한다면, 일단 아내 되는 분의 편협한 자기중심적 태도가 먼저 문제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 것입니다.
의도적인 왜곡이죠. 구체적인 상황과 문제를 거칠게 덮어버리고 평상시 자신이 생각하는것만 앵무새처럼 주장하기 위한 단지 일요일 오후 아이랑 외식하는것 때문이 아니자나요. 문제를 그것으로만 한정지어서 남편이 문제라고 하는게 못되 처먹은거죠;; 남편은 평상시 일은 일대로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는데 자기 입장에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 따뜻한 밥 한끼 못먹는 상황이 한심한거겠죠. 집에서 밥 안하고 싶어하는 주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그런데 그럴려면 아이라도 좀 낳지 말던가....(이건 남편도 포함되는 이야기)
입장의 차이는 당연히 생길 수 있다고 봐요.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니까.... 다만, 휴일에 한끼정도 맛집?을 찾아 외식하거나 시켜먹거나 하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저 남편분은 4살짜리와 달랑 둘이서 외식이나 시켜먹는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역시 정당성이 없다고 보기 어려워요. 스스로 이게 뭔가?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하는 공허함을 느낄만한 상황일 수도 있어요. 이건 남녀평등이니 뭐니 이런 문제 이전에 두 사람(부부)의 커뮤니케이션, 교감, 공감의 빈곤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제 입장에서는 남편을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결혼 = '홈 홈 스윗트 홈'이라는 판타지를 갖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그 스스로 그런 잘못된 판타지를 갖고 있었던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고 있고 그래서 '이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결혼은 하지 말라"라고 하는거죠.
"수유는 안합니다. 애기도 밥 먹죠. 집청소 제가 하고 빨래도 제가 합니다. 가끔 아내에게 제안합니다. 내가 집안살림하고 애 키울테니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딱 1년만 바꿔서 해보자고." "아내는 휴직중입니다." "그럼 아내는 무얼하시나요?" "아내는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애기 어린이집 맡기고 찾고 애기랑 놀아도 주고 본인 취미생활도 하고 그럽니다."
뭐랄까, 그 나이 또래 즈음 애들은 조금만 눈을 떼도 사고치기 십상이라, 애 데리고 있으면서 밥하고 집안일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제 동생이 많이 어려서 어머니 집안일 하시는 동안 제가 많이 보고 그랬는데, 그렇게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도대체 집안일을 할수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아기 어린이집 갈 때 좀 치운다 쳐도 애가 다시 집에 오면 한시간안에 말짱 도루묵이고, 애 간식, 애 밥, 남편 저녁 다 챙기려면 전쟁같죠. 제 아버지도 동생 어릴 때 주말에는 일요일 저녁만 집에서 드셨어요. 다른때에는 온 식구가 시켜먹던지 나가서 사먹던지, 아니면 정말 간단한 국수 뭐 이런거 먹죠. 그래야 어머니가 쉴 수가 있잖아요.
가정 안에서, 남편 아내 관계가 이럴 때 보면 좀 잔인하다 싶어요.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도와주고 받쳐주고 위해주는 사이가 되어야 되는데 타이틀에 맞는 의무만 강요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섭섭해 하는거. 주말 하루 한끼 애 봐주는게 큰일인가요. 그게 그렇게 섭섭해할 일인가요. 아내 먹을 밥 지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먹을 밥 본인이 챙긴 거잖아요. 본인 아기이기도 하고요. 좁은 마음 씀씀이에 눈살이 찌푸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