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더 지니어스 10화 감상- 성규중심 잡담입니다.

메인매치는 초반에 성규가 가넷을 탕진해서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질려고해도 질 수가 없는 게임이였죠.
이걸 뒤집어 버린 사장님 나이스샷! -_-
작전수로 페이크 거는건 나쁘지 않은 전략이지만 성규가 6번말에 그만하라고 할 때 멈추고
8번말 배팅금지구역 들어갔을 때 남은말인 5번에 칩 올인해야지 그때도 두개만 걸고...게임끝나고 보면 성규팀만 칩이 남아있거든요.
초반 6번말 잘못건건 그럴 수 있지만 마지막에 올인만 했어도 배당률까지 어찌될지 모를 상황이던데
왜 5번말에 배팅 다 안한건지 이건 아무리 봐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성규야.. 그만하고 일본가자.(이중엽)이거 아니면 성립 안될만큼
성규가 하나 차이로 졌던데....해외스케줄 뛰어야하니 일부러 성규 데려가려고 떨어뜨렸단 사장님 음모론 안나올 수 없겠더라구요;;;

 


지니어스 게임결과에 제작진의 개입이 없다는건 그동안 보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안좋았던게
성규와 홍진호가 왜 각자 최악의 게스트를 데려왔나 생각해보면, 둘다 자신을 도울 조력자를 찾으란 의미를 '나를 도와서 전략을
세울 사람을 찾아라' 로 이해했던거 같아요. 아마 참가자+게스트=8명이서 하는 어떤 게임이 나올거라 생각한 듯 ?
자기말 잘듣는 사람 데려오면 되었을텐데 설마 방안에서 손발이 묶이고 아무것도 못할줄 몰랐겠죠. ㅋㅋㅋㅋㅋㅋㅋ
메인매치가 사기경마인걸 알려줄 필요는 없지만 게스트가 아바타처럼 대리전을 하고 그전에 나왔던 게임중 하나가 나온다 정도만
알려줬어도 다른 사람을 데려오지 않았을까 ....

 

하지만 성규는 메인매치가 뭐가 나올지 정보없는 상황+ 회사 사람외엔 친분관계 없다는 걸 감안하면 사장님 데려온 건
최선의 선택을 한거라 이해할 수 있는데 홍진호는 도대체 왜..... 박정석 최연성 강민 임요환 데려올 사람 많지않나???? 
홍진호-이윤열은 성규팀처럼 뭐만 안했어도... 라는 말도 성립 안될정도로 총체적으로 망해서.....

 


아무튼 메인매치는 역대급으로 재미가 없긴 했어요. 그전에 메인매치중 젤 재미없던게 풍요와 기근, 그다음이 사기경마였는데
그걸 재탕하다보니, 만약 좀비게임을 재탕하였으면 재미있었 수 있을거 같거든요.
유일하게 웃겼던게 성규가 이상민에게 '연서' 보내는 장면. 이때 정말 개처럼 웃다가 쓰러졌습죠!
지금도 성규가 쓴 연서 생각하면 웃기네요;; 그와중에 글은 또 잘 써서 놀랐고.... 우리의 인연이 이처럼 깊어졌다나 ㅋㅋㅋㅋㅋ
서찰드립과 무거운 마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어선택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스트가 게임을 망칠 때 홍진호는 모든걸 내려놓는 표정...메인매치는 버리고 데스매치가서 올라오자는 생각인거 같고
성규는 사장님을 김경란에게 보내서 딜하게 만들고 자신은 그 사이에 이상민에게 연서와 가넷으로 딜을 하는 이중보험을
드는걸 보니 이놈 진짜 잔망스러워서;;;; 둘의 대처법이 극명하게 비교가 되더군요.
 

데스매치는 뭐 이건 결승전 느낌이라, 일대일이다 보니 홍진호가 이길거 같았는데 편집신공도 있지만
성규가 절대 밀리지 않고 중간에 따라잡는거도 놀랐어요. 아무리 머리굴려도 상대방이 낼걸 짐작하고 훼방을 놓거나
승부보려고 진행하거나 둘중 하나일 텐데.. 결국 읽으나 마나 확률문제 아닌가 싶거든요.
그런데 둘다 한치도 포기 안하고 1시간 40분동안 수읽고 그러고 있었다는게..... 백도 연달아 나올때 특히...
둘다 전략윷놀이 유경험자에 게임 잘하고 서로 게임스타일 알고 있다보니 사실상 결승전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지니어스에서 성규는 영화나 만화에서 주인공은 아닌데 주인공보다 더 임팩트 있고 비중많고 인기높은 신스틸러, 주연급조연을
보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지니어스에서 게임, 캐릭터, 관계성 모든면의 중심이였고 심지어 논란꺼리도 중심이였죠;;
마지막조차 본인 실수 아닌 다른사람(사장님) 실수로 안타깝게 탈락하고 데스매치에서 결승전같은 명승부 펼치고
쿨하게 퇴장하는거 보니 진짜 모든 좋은 설정 몰빵한 캐릭터같아서...예능하나 나오면서 얻을 수 있는건 다 얻고 가네요.
 
마지막에 떨어진 본인은 쿨한데 이상민씨가 울먹울먹 하는거 보고 ...방송이라 예능한게 아니고 성규를 좋아하긴 했나봐 싶어서
놀랐거든요. 너 없으면 누구랑 이야기 하냐고하는데 좀 짠해서;;
남은 3명을 보면 확실히 접점이 거의 없는 사이고 성규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예능으로 재미를 뽑아낼지 걱정도 되고
과연 김경란은 마지막까지 남한테 업혀 갈런지 박은지처럼 막판에 개인의 능력을 보여주긴 할건지
게스트 데려온 인맥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그렇더라도 준결승급인 4강전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올라간건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누가 우승을 하든 김경란은 아니면 좋겠는데 김경란 우승, 홍진호 준우승의 촉이 옵니다.

    • 김경란은 유방 같아요. 홍진호와 성규중 누가 조조일까 했는데.... 이번에 보니 홍진호가 조조;;
      • 이상민은 누구일까요?
    • 1시간 40분동안 머리를 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걸 보고- 역시 홍진호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카메라 앞에서 누구보다 많은 게임을 해낸 플레이어라, 집중력과 체력적인 면에서 추종을 불허한다는 느낌.
      그나저나 성규와 홍진호가 결승에서 붙길 바랬는데.. 이상민과 김경란이라니..
      • 이상민은 단서와 촉으로 당연히 우승을 할만 했는데 김경란은 짝퉁기성용 아니면 어쩔뻔....
    • 정말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성규 없이 예능이 가능할까 레알 다큐 찍겠구나 싶은 동시에 이제 완충지대 없이 빡세게 붙어봐라 싶기도 합니다.
      울림 보스는 방송 볼 때는 바보아냐 했는데 다시 보니 애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삽질은 그렇다쳐도 왜 마지막에 5에 몰빵을 안했는지 이해가;;;;;
      • 생각해보면 아이돌이 예능나와서 머리쓰는거 보여줄 일이 없기도 하죠. 아무튼 성규한테 지니어스는 최적화된 방송이 아니였나 싶어요.
        마지막에 5번말에 몰빵을 해야했는데 사장님이 안하였던건 진짜 설명할 방법이 없고....
    • 9화만 봤는데 감경란 싫더라고요. 데스매치 박은지에게 힌트 주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
      • 김경란씨도 이 프로 나와서 많이 이미지 잃고 있습니다. 심지어 데스매치 한번 안가고 살아남았는데!!
    • 팬심 버전 리뷰로군요. 하하. 근데 대부분 공감이 갑니다. (너도 팬이잖아;;)
      성규 입장에서도 이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성규가 여기 나온 건 참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덕택에 2시즌에 나올 아이돌은 부담 만빵이겠다는 쓸 데 없는 생각도. ㅋㅋㅋ

      그리고 사장님의 뻘짓은 사실 아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경란, 홍진호가 수식 경매 때 '10/'를 유찰시킬 생각을 전혀 못 했다거나, 오픈 패스 게임 때 성규네 연합 사람들이 카드 한 벌 더 사서 숫자 채울 생각을 전혀 못 했다거나... 와 마찬가지로 그냥 멘탈 붕괴였던 거죠. 막판에 보니 그냥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신 것 같던데요. ㅋㅋ
      • 시즌2에도 아이돌 하나 넣을거 같은데 확실히 부담이 클 거 같아요.
        아무리 멘탈붕괴가 되더라도 '배팅금지구역' 이런 한글도 못읽을리가 ㅠㅠ
    • 본문에서 이야기 하신대로 게스트는 전략가 아닌 '자기말 잘듣는 사람'을 찾는게 결과적으로는 옳았네요.
      이상민 파트너인 하하는 여러모로 딱 '적격'이었고, 김경란 파트너분은 의외로 그 조건을 뛰어넘어 '기대이상의 활약'이었던 것 같아요.
      홍진호 파트너 이윤열은 말은 잘들었는데 왠지 모르게 손발 안맞고 방송 적응 안되서 '멘붕'
      성규오너분은 현실 속 직책상 윗사람이니 '자기말 잘듣는 사람'이긴 커녕 그냥 '회사대표'시라 컨트롤이.. (결과야 어찌됐든) 사.. 사장님 나이스샷!

      라라라님의 관점과 같이 성규 중심(!)으로 보자면, 그의 활약과 퇴장이 깔끔해 보인다는 본문에 동감하구요.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현실 속 회사로 따졌을 때, 사장님 관점에서 그는 더 신임받는 재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오너가 직접 '현장시찰' 나와서 '직원이 하는 일'을 여러사람 앞에서 직접 시연 했는데.. 그걸 제대로 못했으니..
      오너입장에서는 당장은 무척 화나고 쪽팔리는 일이었겠지만, 집에 가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현장의 어려움을 다시금 깨닫고
      그 직원(?)역량을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 파트너 고르는 것도 능력인지라 김경란이 살아남은데는 불만이 없지만 4강전이나 되었는데 이토록 아무것도 하지않고 올라가게 되는게 과연 좋은건가 싶더라구요.
        결과만 두고 보면 사장이 직접 소속가수의 스케줄 하나 쳐낸 셈이라ㅠㅠ 그런데 이 회사는 없는 살림에 사장이 집팔고 차팔고 재산을 털어넣어서 키운 그룹이고 분위기가 사장이 젊다보니 애들과 친하게도 지내는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에서 직접 보니 생각외로 더 친한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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