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수학은 사회 나와서 써먹을 데가 별로 없긴 하지만, 응용수학은 취미생활에 써먹을 수는 있죠. 회로이론 같은 과목은 공학수학을 거의 그대로 써먹는 분야인데, 회로이론 좀 공부해서 진공관 앰프를 자작 해본다거나 하는 게 가능하죠. 아, 납땜질이나 그런 건 별개의 분야이긴 하지만요.
저도 여유 생기면 고교수학 이과 레벨 정도로 인강 들어보고 싶어요. 정말 수학만 잘했어도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ㅠㅠ 그래서 저도 수학에 맺힌 감정이 좀 많아요. 수능에서 틀린 문제의 절반이 수학... 수학문제 틀린 것 중 반만 맞췄어도 몇몇 '과' 제외하곤 전부 지원 가능한 점수였죠. 아.. 물론 문과였고.
의무교육을 받던 시절을 또 반복해 보고 싶으신건 자발적 학습을 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면..만약 그 시절 수학을 인생낭비라 여겼다면 지금 해도 인생낭비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뚜렷한 학습목표를 정하고 스스로의 커리큘럼을 짜나가면서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진짜로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실은 그저 자아찾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