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초반에 이글이 올라왔으면 진심 그 그지같은 드라마 보셈???? 이란 글이 올라왔을거예요. 저도 그랬다가 오로라네가 대궐같은 집에서 쫓겨나게되면서부터가 급 재밌어졌어요. 그리고 이유가 하나더 있다면. 남주의 헤어스타일!!!!! 완전느끼였다가 3개월후란 자막후 앞머리 내리고 나타났더니 세상에 이렇게 호감형으로 변하다니. 눈띠요옹 됐더랬지요.
오로라네도 어려운일 겪은후 식구들이 모두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한테 많이 어필하는듯해요. 분명 나중에 또 어떤 막장 황당 설정이 나오겠지만 당분간은 이 들마의 재미에서 못벗어날듯합니다. 감독하고 임예진 딸네미 어쩜 그렇게 얄밉게 나오는지. 전 나타샤만 나오면 빵터집니다.
이 작가 능력은 뭔가 상황을 압축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마디 쫙 뽑아내주는거같아요. 예를들면 박해미가 열받아서 딸네미한테 "일억먹고 떨어져!!"할때 얼음띄운 오이냉국 마시는것같았습니다.
뭔가 숨겨야할 것 같은 비밀을 고백하는 기분이에요. 1회부터 다시보기로 다 본 후 열심히 챙겨봅니다. 못보게 되면 사전예약 녹화해두고요. 드라마가 은근히 막장스럽지만 그렇게 심하지도 않구요. 보다보면 인물들마다 제각각 재미져요. 뭔가 70년대스러운 남주인공, 여주인공에게도 정이 가구요. 여하튼 생각보다 괜찮아요. 오로라가 개사주보러 갈때 주변인들이 다 비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전같으면 작가가 이런 장면을 등장인물이 다 동의하는 식으로 그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예전보다는 좀 더 보통으로 그린다고 할까요? 예전에는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뭔가 이상한 세계에 사는 것 같았는데요. 여튼 저는 즐겁게 보고 있어요. 다만 대본이 늦게 나오는지 매번 지난회 이야기를 5분씩 틀어주는게 좀 아쉽달까요. 듀나에도 보시는 분들이 숨어계신다 생각하니(?) 왠지 반갑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