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 유희>,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헤르만 헤세 작품은 두루 읽어온 것 같은데,

지나치게 난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늘 <유리알 유희> 읽기를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

 

어제 평론가 김현 선생님 에세이를 읽다가 문득 <유리알 유희> 이야기가 나오길레,

생각이 나서 이번엔 읽어보자 맘 먹고 있는데, 먼저 읽어보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요.

<지와 사랑> <싯다르타>를 엄청 감명 깊게 읽었는데,

<유리알 유희>도 같은 주제의식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어느정도로 어려운(?) 책인지, 대충 감을 잡고 싶어서 도움 요청 글 올려봅니다. :)

      • 갑자기 끌리네요ㅎ
    • 읽은 지가 워낙 오래되어 가물가물하긴 한데 '나르시스와 골드문트'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고요, 비교적 쉽게 읽혀졌던 것과 '라이프니츠의 후예는 주역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건가?'하며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술술 읽혀요.왜냐,아는 만큼 보이니까(...........)
      옛날에 제가 그랬습니다.;
    • 헤르만 헤세는 예전 문학소녀의 필독서~! 유리알 유희는 그 아스트랄함을 갖가지 상상력을 동원하여 해석하는 맛이 남달랐죠.
    • '지와 사랑'을 읽고 마음에 드셨다면 '유리알 유희'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수레바퀴 밑에서 -> 데미안 -> 싯다르타 -> 지와 사랑 -> 유리알 유희 순서로 읽을 것을 추천하더군요.
    • 유리알 유희 읽은 지 오래 돼서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헤르만 헤세 소설은 닥치고 거의 읽고 거의 마지막에 읽긴 했어요.
      그냥 깊이 이해하려고 하기 보단 가상의 세계, 가상의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될듯.
    • 지와 사랑, 싯다르타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유리알 유희도 잘 읽으실 거에요.
      저도 깊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냥 읽었어요. 그래서 제가 제대로 읽은 건지 아닌 건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즐독하세욤 '-'
    • 혹시 헤세가 유리알 유희를 창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둑이 있지 않았을까요. 이 책을 읽을 당시 바둑 구경에도 빠져있었던 터라, 유리알 유희에 대한 설명이 그냥 헤세의 창작이 아니라 바둑을 잘 모르는 서양인이 바둑을 보며 느낀 어떤 놀라움을 이런 식으로 표현했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벌써 다른 내용들은 단 하나도 기억나질 않네요. 안타까워라.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