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중입니다.
나이도 서른이 훌쩍, 몬생긴 얼굴에 살이라도 빼지 않으면
이제 거들떠 봐주는 이성은 내 인생 내내 없을 거라는 위기의식에 봉착해서
절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면류와 국물을 특히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밤마다 육칼..물닭갈비..곰탕..라멘 따위가 둥둥둥 떠올라서 고역입니다만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때의 기쁨을 상기하며 허벅지를 바늘로 푹푹 찍어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저찌 보름간은 성공적으로 잘 버텨낸 것 같아서 대견합니다.
다만 식사량을 줄이고, 먹고 싶은 것 참는 건 그래도 되는데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걷고 운동하는게 참 어렵네요. 혼자 걷는건 별 재미도 없고,
제가 사는 덕소(...)는 날파리와 하루살이의 천국이라 강변을 걷느니 차라리 매연이 가득한 도로를 걷는게 백번 좋습니다.
덕소 사는 토실한 청년이 하나쯤 더 있어서
저와 같이 밤에 좀 걸어다니면서 사는 얘기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 신분 확실하고 밑의 어느 회원분 고생하시는 것처럼 또라이(...)도 아닌데..ㅠ
이런 면에 있어서는 교회같은 지역 커뮤니티가 참 부럽기도 합니다.
덕소 사시는 분들 중에 걷기운동으로 체중관리 하고 싶으신 분 계시면 살짜기 쪽지를...환영하겠습니다. :)
여기 처음 가입해서 용감이랄까 만용이랄까, 포부를 하나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개 소개팅 신청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부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용감한 청...아..아니 중년 하나 게시판에 등장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