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에요. 상대에게 내 주장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고 포인트죠. 여기서 상대가 옳지 않다는 것을 강요하려는 태도는 위험해요. 혹은 상대가 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요하는 태도역시 위험하죠. 토론은 승패를 따지는 순간 그저 싸움일 뿐이에요. 발전적인 토론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아야 가능해요.
상대가 반론을 하면 어디서 의견이 갈렸는지부터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 의견은 어디에서 근거를 두는지, 같은 근거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는지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죠. 내 주장과 의견이 다르다니 너는 나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혹은 내 의견의 근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식으로 나오면 역시 진흙탕 싸움이지 생산적인 토론이 되지 않아요.
의견이 다르고 같은 근거를 다르게 해석한다면 어디가 그 지점인지 확인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설명이 부족했거나 혹은 받아들이는 이해가 부족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비난을 하느냐 , 아니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가 옳게 전달(이해)한 게 맞냐고 확인하는 부분이 중요하죠. 이게 까다롭기 때문에 비유나 상징은 가급적 피하는 것도 좋은 팁이죠.
토론은 관점의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에요. 상대와 다른 관점도 이해하는 게 필요해요. 단순히 토론을 전투로 보고 승리만을 위해 달려가는 순간 그 토론은 발전적이지 않게 되는 거예요. 악의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서로 상대를 괴물로 만들게 돼요. 맞은 편을 열등한 사람, 모자란 사람, 존중할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꼬투리잡아서 이겨보겠다고 하다가 토론이 헝클어지죠.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고, 최대한 이해하고, 최대한 배려하는 순간 생산적인 토론이 나오는 것이죠. 이기지 않고 융합하는 토론을 제안하고 싶은데 듀게 여러분은 어떠세요?
나나당당 07.02 11:20 넵. 여자들이 이런쪽으로는 상상외로 멍청할 수 있다는 걸 남자들은 항상 명심해야한다는 거군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nutmeg&page=1&document_srl=6174511 일부 남자들의 성폭행 문제에 잘못된 관념을 지적하는 기사에 대신 댓글이셨죠.
네 그런 댓글 달았지요. 그래서요? 그게 지금 님이 쓴 본문하고 무슨 상관인데요? 감정싸움 하지말고 발전적 토론을 하자면서요? 제가 그 글을 부정한 것도 아니고 님이 원하던대로 본문에 관련된 내용만 썼는데 본문과 관련 없는 내용을 가지고 오시면 저더러 뭘 어쩌란 건가요?
님...지금 이게 님하고 저하고 대화가 되는 상황이라고 봅니까; 본문 관련해서 직접 쓰신 내용, '생산적인 토론'에 대해 댓글 달았더니,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 해석해서 존중 이해 배려에 어긋나는 댓글을 '여성에 대한 글'에 썼으니 지우라고 하시는 분이 자기 글에 본문과 상관없는 내용은 쓰지 말아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신 분과 동일인이라는 게 믿기질 않는군요.
폭력적인 질문이라 죄송하네요. 제가 그런쪽으로 어두워서 실례했습니다. 그러니 이게 왜 폭력적인지 깨달음이 필요한 저를 위해 어떤 점에서 존중하지 않은 건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감정싸움을 지양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하자는 분이 왜 지난 글을 가져와서 본인이 작성한 글과 맞지않는 행동을 하시는 건지도 좀 가르쳐주시면 좋겠네요.
몇 몇 회원분들은 이 글을 보고 뒷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쯤되면 그냥 "포기하면 편해"라는 선택을 하는 게 나을까요?
개인적으로 세멜레님에게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발제하고나면 왜 진흙탕이 되는 지를 모르는 것 같네요. 님은 전형적인 미꾸라지 유형입니다. A를 물었는데 전혀 생뚱맞은 Z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죠. 논점일탈이 되기 일쑤이고, 갑자기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 발전적인 토론이 됩니까. 왜 본인이 그걸 몰라요?
듀게전체회원님들// 회원님들 자 보시죠. 본문에 "감정싸움이 아닌 발전적 토론을 하자"라는 글을 써 놓고는 저에게 쓴 댓글이 "테크닉에 많이 놀랐어요"라는 비아냥으로 운운하네요. 개인적으로 본인이 지키지도 못 하는 태도를 남에게 가르치는 이중적인 행태에도 기가막히네요.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논쟁의 촛점은 남녀의 소득과는 관련없는 얘기였는데, 본인이 이야기를 갑자기 여성의 임금으로 돌려버립니다. 논쟁의 촛점이 갑자기 여성 임금으로 바뀌면서 알바 소득과 최저 소득 이야기를 하니깐 "고작 알바시급가지고 평등 운운하냐"라고 하더군요. 사실 누구나 조금은 말실수를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 실수한것 같다라고 좋게 지적을 하니깐, 수긍을 하지 않더군요. 참담했습니다. 여성권리운운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알바시급같은 최저시급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작" 운운을 하고 그리고 자신의 말실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더군요.
이런 사람이 "감정싸움이 아닌 발전적 토론을 하는 Tip"라는 글을 써놓고 훈계를 늘어놓으면서 정작 본인이 글쓰기 태도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네요. 언행일치가 안 되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토론은 관점의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만약 토론이 그런 식이라면 이세상 모든 사람은 한가지 생각만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토론은 사상과 철학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입니다. 공존을 위해서요. 님의 그런 생각은 파시즘의 근거가 됩니다. 갈등을 사라지게 만들기 위해 토론을 벌이는 게 아니라 갈등을 비폭력적이고 이성적인 합리적인 방식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서 토론을 벌이는 거란 말입니다.
서로를 이해해 관점의 차이가 좁히는 것이 발전적 토론이라고 말씀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의 문제죠. 상대방보다 나은 논리와 그걸 이길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겁니다. 그런 식으로 '발전'을 하죠. 그런데 님께선 그런 전투적인 토론을 잘못된 토론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시잖아요.
논쟁이 벌어지는 게 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라 동의를 못해서라는 걸 이해를 못하시는 건가요? 아님 동의를 못하시는 건가요?
솔직히 이쯤에서 이분 글 다 읽고도 짜증 안나는 분은 대인배 인증해드릴 게요. 못된 말, 공격적 논리로만 트롤링 하는 게 아니죠. 사실 이 분이 하는 게 제법 어려운 난이도긴 해요. 덕분에 중간 토막만 덜렁 본 사람들은 공격적 댓글 다는 사람들이 이상해보이는 것도 당연하죠. 저도 이분 글 모르고 클릭해서 들어온 몇몇 글은 괜찮게 보기도 했고요... 그럼 뭐하나요 하는 게 이 지경인데 제가 아무리 좋은 글 쓴다한들(뭐 좋은글 쓴 적도 없지만) 찌질이 이미지 못 벗어나는 거랑 비슷해요.
자기 주장에 대해 극히 방어적이고, 질문에 대한 되묻기가 반복됩니다. 주장 자체가 정치적으로 틀리지 않으니 어느 정도의 정당성도 부여받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토론의 결론(대충 1,2,3 정도는 틀리지만 4정도는 합의할 수 있겠다.)이 날 리가 없다는 걸 본인이나 청중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토론이라는 외피를 쓴 세멜레님의 '놀이'라고 봐야겠죠. 심리학적으로 '게임' 에 속하는 것이고 시간을 때우거나, 자신의 신념(자신과 타인에 대한)을 재확인하고, 타인에게 인정(또는 관심)을 받고자 하는 목적의 게임입니다... 중단하기 위해서는 공격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 게임은 공격받는 쪽이 자신의 목적을 이룬 것이 되어 피해자가 승자가 됩니다. (인터넷에서는 어그로 끈다고 하죠..) 게임의 중단이 서로를 위해 좋겠지만, 인터넷 자체가 어느 정도 놀이이다 보니... (생업으로 하시는 분은 예외겠지만) . 완전한 중단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그냥 서로가 게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대충 공격하고 받는 척하고 놀아주면 될 듯.. 합니다? ...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