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하우스 다운 이거 물건인데요

화이트 하우스 다운 보고 왔습니다. 이거 진짜 의외로 복병인데요.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진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이 방면에 도가 튼것 같습니다. 노련해요.

제 아무리 평론가들이 줄창 씹어대는 블록버스터만 만드는 감독이긴 해도 그의 영화가 그래도 꽤 재미있었다는건 부인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그의 지난 영화들처럼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고 범작 취급을 받았아도 그러려니 했는데

완성도를 떠나서 재미면에선 그의 영화들 중 제일 낫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적재적소에 터져 나오는 유머와 구석구석 심어 놓은 의외로 꼼꼼한 복선과 구성, 인물들의 관계망도

여름 블록버스터치곤 이만하면 세밀합니다. 후반부엔 울컥해서 감동도 받았어요.

채닝 테이텀의 고군분투 설정이 다이하드 아류라 할 수 있지만 요새 그런 작품이 한 둘도 아니고 얼마 전 비슷한 설정의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의

제라드 버틀러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양호하죠.

 

미국에선 첫주 성적이 부진하던데 에머리히 최종스코어가 어떨런지.

    • 대놓고 장르팬들이랑 키득 거리며 놀려고 만든 영화죠. 주인공 이름이나 복장, 가족관계 같은 건 깨알같이 의도적으로 차용한 부분 같았어요.
    • 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평이네요~~~ ^^
    • 이 감독 영화 패트리어트랑 투모로우를 꽤 좋아해서 최근에 망작과 범작의 사이에 놓인 작품들만 찍어내는 게 안타까웠는데 이번 영화는 꽤 기대가 됩니다.
    • 채닝테이텀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물에물탄듯 술에술탄듯. 밍밍한것이 매력인가.
      이영화 게시판에 좋다는분들 계셔서 론레인저 제끼고 이거 보게될것같아요.
      근데 imdb평점이 왜이리 낮은걸까요. 6.1이예요.
      전 평균 6.7이상되야 눈이가기때문에 이번엔 순전히 게시판 글보고 갈것같네요.
      • 잘생긴 주한미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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