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2시간 가량 되는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보고나서 대단한 영화다! 하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딱히 흠잡을 데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삼각지, 뱅뱅사거리, 이태원, 청계천 등 서울 여러 곳을 배경으로 사건이 전개되는데 사건과 장소특색이 잘 매치된 것 같아요. 서울도심 구경하는 느낌도 나고...


악역은 분명 정우성인데 나름 사연있게 나오고 무엇보다 정우성이라서(!) 감시반에 추적당할 때 마다 범인 입장으로 이입하게 되더라고요.
잡히면 안돼!! 하고.


한효주도 정말 예쁘게 나와요.
화장기 적고 짧은 머리한 보이쉬한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만 한효주가 가진 능력(?)을 돋보이게 해 주는 에피소드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설경구는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형사 캐릭터에만 고정되는 것 같아서 좀... 그래도 이번 영화는 확실히 흥행할 것 같으니 잘 된 일이려나요ㅎㅎ


덧. 감시팀 중 오토바이 타고 다니던 분 낯이 익다 했더니 오로라공주에서 조감독으로 나오는 분이더라고요! 반갑ㅋㅋㅋ
    • 원작 덕분인지 등장인물들 과거니 연애관계니 잔가지 쳐내고 개그와 액션씬도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서 느끼할 구석이 없었어요. 정우성은 덩치도 있어서 위압감이 느껴지더라구요.
    • 정우성이 분명 나쁜놈인데 저도 희한하게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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