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하루키 열풍... 일본 내 우리 소설 인기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65189


제가 전민희 작가의 팬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제일 많이 팔린 책이 룬의 아이들 일 줄은 몰랐네요.

윈터러(1부)와 데모닉(2부)을 다 합한 숫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40만부면 꽤 훌륭한 성적

이네요.

가끔 해외 팬들의 사진이나 기사등을 접하면 전민희 작가의 책이 한국소설 코너의 가장 잘보이는 

곳에 꽂혀 있더군요.그럴 때 팬으로서 약간 흐뭇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비교가 결코 좋아보이는 건 아니라도 말이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를 읽어보신 분이 계시겠죠. 상실의 시대를 시작으로 저도 하루키의 

책은 수필까지 다 사보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십오년 전부터, 스티븐 킹을 파거나 SF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고서는 일본 소설은 띄엄띄엄 미스테리만 읽게 되었어요.

언제부터인가 하루키 책이 그다지 끌리지 않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해변의 카프카 군요.

그 이후에 나온 어떠한 책도 보지 않게 되었어요. 1Q84도 안 읽었고,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도

딱히 끌리지는 않고요. 하루키는 변하지 않았는데 제가 변한 것 같아요.

    • 전민희 작가 글 정말 좋아요. 존경스럽기도 하고...
    • 하루키는 글세 그냥 술술 읽히는구나 정도? 처음 접했을때부터 왜 그렇게까지들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 싶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삼십대쯤 되는 분들의 경우 하루키 느낌이 신선하고 청량하게 다가왔으려나 그런 생각이 들지만요. 예전 한국 순문학은 굉장히 밀도있고 여러의미로 격정적인 느낌이어서...
      • 전작가의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게 보여요. 운도 잘 따라 줬지만 그 운을 만든건 작가 본인이었고요.
        전 하루키는 신선, 청량은 모르겠고 ^^ 매우 느리고 끈적하며 몽롱하고 허우적 댄다는 느낌이었어요.
    • 하루키는 일종의 소비 문화가 된지 오래된거같아요.
      판매수에 비하면 한국에서의 하루키 연구는 별로 없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주는거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 요즘에는 그닥 세련되었다는 느낌도 못받는데... 그러게요, 아무나 못하는거군요. 누군가에게는 늘 새로울 수 있다니.
        • 하루키가 세련되었다는게 아니라 독자 본인이 세련되었다고 느끼게 해주는거 말이에요.
          그러지 않고서야 초판의 압도적 판매공세가 설명되지 않죠.
          • 네, 저도 그 소리로 알아들었어요. ^^ 다시 말해야 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하루키를 읽는다고 세련되었다는 생각도 안드는데, 누군가에게 늘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니...
    • 이 기사 자체가 웃기네요. 무슨 현대와 도요타 판매량 비교도 아니고. 이런 식이니까 케이팝케이팝 하며 시끄럽게 구는 것이겠습니다만.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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