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바낭]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혹은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저는,  세 가지 경우가 언뜻 떠오릅니다.

 

첫째, 상대방의 냄새에 둔감해질 때입니다.

키스 및 각종 스킨쉽이라는 게,

순정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향기가 물씬 풍기는 상상 속의 세계에 있지 않잖아요.

음식 먹고 키스하면 냄새도 막 나고 최악으로 이에 고추가루도 끼었을 수도 있고,

몸에 땀 냄새나 암내가 좀 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추가루를 손으로 떼어줄 수도 있다는 패기가 생길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요.)

혹은 상대방의 체취가 익숙해질 때가 있잖아요.

음 이건 저만 그런가요?

 

둘째, 비슷한 얘긴데, 상대방과 같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

찌개를 거리낌 없이 같이 먹고,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을 수 있을 때...

 

셋째, 내가 양보한다 혹은 희생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입니다.

분명 다른 사람에 비해서 호의를 베푸는데,

생색내는 거보단 그냥 그러고 싶고,

딱히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따지고 싶지도 않고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 멀리서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상대방을 보고 '아, 그 사람이구나.'라고 알게 될 때요.
      감성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이 사랑의 힘?'하겠지만,
      이성적으로 따져보면 하도 그 사람만 보다보니 그 사람의 옷 패턴, 실루엣, 습관 등을 알고 있어 알아차리는 것 뿐이죠.
      (스토커...?)
      • 맞아요, 저도 그랬었어요. ㅎㅎ
    • 없어요, '정말' 사랑은 상호교환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에게 사랑받아봐야 이 생각이 맞는지 틀린 지 확인할 수 있겠죠.
      대신 내가 제대로 짝사랑에 빠졌구나 느끼는 건 혼자서도 잘 하던 일이 시들해지고 뭘 하든 그 사람이랑 같이 하는 광경을 상상할 때였어요
      지금은 그냥 '가상의 누군가'를 언제나 상정하고 '이건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고 최면을 걸고 살죠.
    • 무슨 짓을 해도 용서가 돼요.
    • 정말 맛있는 것 먹고 있는데, 그 사람 안보일 때.
      출장 또는 여행가서 멋진 풍경보고 있는데, 그 사람 생각날 때.
    • 이 사람을 더이상 못본다고 상상해서 마음이 아플 때요.
      • 저도 이거 생각하면서 게시물 들어왔는데요.. 헤헤;



        상상만 했는데도 왠지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것같고, 눈물이 글썽~해지더라구요.. ㅎ
    • 감기였어요. 내 생전 감기에 쫄 줄은 몰랐어요~^^
    • 그 사람보다 객관적으로 훨씬 예쁜 여자를 봤는데 "그래서 그게 뭐?" 같은 심드렁한 반응이 나올때
    • 객관적으로 잘 생긴 얼굴 절대 아닌데 갑자기 잘 생겨보일때요 ㅎㅎ
    • 두번째와 세번째에 공감해요. 그리고 뭐든 좋은것을 보면 그사람이 떠오르죠.
      • 222. 맛있는 걸 먹으면 이거 다음에 @@ 보면 같이 먹어야지 요런 생각할 때요.
    • 제가 사진을 찍으면 표정이 굳어서 어색한 편인데 (대부분 어색함;;;) 과거 애인이 찍어준 사진은 정말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찍힌 경우가 많아요. 그 때 정말 행복했구나...내가 그 사람 바라보는 표정이 이랬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 동감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찍은 사진일수록 자연스럽지요. 미소도 눈빛도 달라요.
    • 그게 어차피 쌓이는게 될 때 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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