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주말에 조카보고 와서, 아기에 대한 궁금증.

주말에 조카보고 왔습니다.

동생이 일주일에 몇번씩 모바일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려주긴 하지만, 역시 실물을 보니 더 이쁘네요. ㅋㅋㅋ

반나절 정도 조카랑 놀다 왔는데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카는 이제 갓 5개월 지났습니다.


1. 그림책을 뚫어지게 보는건 무슨 이유일까?

그림이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소리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림책을 펼쳐주면 엄청 집중에서 보고 있습니다.

벽에 붙여놓은 동물그림 같은 것도 집중해서 쳐다보네요.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얘가 이게 뭔지는 알고 쳐다보나 싶네요.



2. 뒤집기도 난이도가 있나요?

눕혀놓으면 뒤집어서 엎드리는데요..

엎드려서 고개 들고 있다가 힘든지 고개를 푹 숙여요...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요.

한번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숨이 답답한지 울길래 다시 굴려서 눕혀줬더니 다시 안 뒤집더라고요.

동생한테 '한번 뒤집으면 다시 못 뒤집어?' 라고 물어보니 '방에 혼자 두면 굴러다녔는지 막 이동되어 있는걸 봐서는 구를 수 있는것 같은데, 직접 구르는건 못봤다' 라고 하더라고요.



3. 카메라를 의식하는데..?

애가 카메라를 의식하는데.. 이게 일반 카메라/DSLR 을 들이대면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거든요.

렌즈에 반사되는 빛이 신기하거나 시커먼게 신기해서 그러나 싶은데..

핸드폰 카메라도 의식하네요. 이건 렌즈도 안보일텐데..

그래서 놀고 있는거 동영상 찍으려고 하면 어느새 놀던걸 멈추고 시선이 카메라로 고정..

그래서 위치를 바꿔봐도 계속 카메라만 쳐다봐요. 니가 카메라가 뭔지는 아니?

그림책 쳐다보는 것이랑 비슷한 이유일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4. 침을 왜 이리 흘리는지.. ㅋㅋ

땀 흘리는 것 보다 흘리는 침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ㅎ







    • 제 조카들은 그맘때쯤 달력을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달력이나 시계... 그리고 그 개월 수에는 물은 안 줄거에요. 제 여동생은 이유식을 시작하고도 한참 뒤에서야 물을 주더라구요.
    • 입을 다물지 못해서 침을 흘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가 아는 뇌성마비 환자는 제 조카들만큼 심하진 않았네요.
      참고로, 이가 날 때 침 많이 흘립니다...
    • 5개월이면 시력이 완전치 않을것 같은데.. 아마 고맘때 그림책 같은게 명도, 채도같은게 분명해서 주변 사물보다 선명하게 보여서 빤히 쳐다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애기들 책이 알록달록 이쁘지요..
      그리고 한동안 누웠다 엎드리긴 해도 엎드렸다 눕진 못하더군요...그래서 자다가 뒤집기 하고 울어버리는 사태가..
    • 1. 꿀꺽 삼키는 기능이 아직 탑재되어있지 않아서, 줄줄흘립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꿀꺽! 삼키는게 가능해집니다.
      2. 무언가를 본다- 사실 보고 있지만 흐릿하거나 촛점이 잘 안맞아보입니다. (아직을 무언가를 봐도 실제로 보는게 아니라, 보려고 노력하는 시선인거죠) 모두 다 시간이 지나면 가능해집니다.
      사실 다큐멘터리만보아도 사슴은 태어나고 곧 걸을수도 있고, 뛸수도 있는거에 비하면 인간아기는 아직 한참 미숙한상태에서 일단, 태어나서,
      (엄마의 골반 크기제약으로 인해 다 완성해서 낳는게 아니라 , 나아서 완성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듯해보입니다. ^^신기해요~
    • 후훗 5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1. 여러가지 색감과 형태가 아기에게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신기하고 새로운... 직접 책장을 넘기는 아기들도 있더군요. 알록달록 장난감 같은 느낌.
      2. 뒤집기 힘들어요. 그리고 뒤집어 엎드린 상태에서 다시 원상태로 눕기까지도 오래 걸립니다. 저희 아간 엎드릴 줄밖에 모르는데 계속 뒤집은 뒤 엄마를 호출... 아직 편도티켓이네요.
      뒤집기-되짚기(구르기)-배밀이-기기 뭐 요런 순으로 알고 있어요
      3. 카메라를 의식한다기 보다는 내밀어진 핸드폰이나 카메라가 신기한 거 아닐까요.
      4. 정확하지 않은데, 이맘때쯤 아가들의 빨기본능이 시작되면서 이것저것 입에 가져가지요. 침에 어느정도 균을 소독하는 기능이 있다고 들었어요. 모유처럼?
      뒤집기 시작하면 절대 침대나 소파에 혼자 두어선 안됩니다. 저희 아가 뒤집기 하다 침대서 굴러 떨어진 일 생각하면 아직도 간담이 서늘.. 꼭 잠깐 자리 비우면 뒤집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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