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 눈물 나네요

처음 봤을때 선생의 개똥철학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아이들의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행히 선생의 개똥철학은 거의 안나오고 아이들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하는게 너무 공감가네요.


아이들 연기에 얼마나 공감갈까 했는데 오늘 애들 눈물 흘리는거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럽니다.


시나리오도 확실히 뛰어나네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 시나리오 답게 조용 조용하다가 하나씩 터뜨려주고 섬세한 묘사들이 많네요.


이 드라마는 여왕의 교실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실입니다.


선생은 그저 아이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위한 구실일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같이 애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보다 포기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린 애들이 너무 리얼하게 상처받고 갈등하고 위험에 처하고 하니까 못 견디겠더라구요. -_-;
    • 드라마도, 영화도 좋지만,
      너무 어린애들에게 가혹한 연기를 시키는 것은 아닌가 가끔 걱정이 듭니다.
      모쪼록 건강하게들 자라길.
    •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된 일본 원작 드라마들 많이 봤지만 이 드라마가 제일 일본 냄새가 많이 나는거 같아요.
      보다 보면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고요. '일본은 원래 저런가?'

      작가님, 그냥 6학년 3반 친구들이나 많이 보여주세요.
    • 봉군가 뭔가 애들은 걔만보면 모두 부모 없다는 걸 공격하던데..그게 빈도가 너무 잦고 아이는 그것때문에 상처받는 모습들이 계속 비춰지니 오히려 편견을 부추기는게 아닌가 우려될정도더군요.
    • 방화시도, 커터칼 손으로 꾹 쥐는 장면 요런 건 참 일본스럽더라구요. 감정의 폭발을 무시무시하게 묘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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