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간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공짜표가 생겨 구경간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좋아하던 육포도 못 먹고


가끔 악몽도 꿉니다.


화장실에서 졸다가 홀로 전시관에 갇힌 것이지요.


근래에는 불법적으로 사형수 시신을 사용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래서 마음이 더 안 좋고...


뭐..그렇습니다;

    • 중학교 때 비엔날레에서 가축 도살하는 설치(?)예술 본 뒤에 소세지와 기타 빨간음식을 한동안 못 먹었던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몇달 뒤 금방 극복 했습니다만...
      • 저도 어릴 때 푸줏간에 걸려있던, 피가 뚝뚝 떨어지던 고기를 보고 한 동안 빨간색 고기를 못 먹었습니다;
    • 저도 10년 쯤 전에 갔는데 어디서 견학온 듯한 여학생들이 남자 표본의 성기를 서슴없이 만지는 것을 보고 다른 의미로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 그 여학생들 저 처럼 트라우마가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후회하고 있을 거예요.
    • 저도 어릴 때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획의도나 제작과정이나 참 기괴하기 그지 없네요. 지금도 기억나는 게 인체표본을 잘게 슬라이딩해서 단면을 보여주던 표본... 그때도 참 소름돋았어요.
    • 광고만 보고 막연히 과학박물관의 전시와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방금 검색해 보고 경악했습니다. 게다가 진짜 시신으로 만들었다니.. OMG

      이거 타겟이 어린이 아니었나요.

      제가 겁많던 어린 시절 이런 걸 봤으면 기절했을지도..

      프랑스에선 금지했대요. 이거 만든 사람 뭔가요. 변탠가.. --;
    • 전 16~17 무렵에 학교에서 단체 관람갔는데 그냥 재밌게 잘보고 왔어요. 육포를 원래 안 먹는 사람이라 그런가 우와 육포 같애! 이렇게 감탄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 저도 고등학교 때 과학전시라고 해서 보고 왔는데, 그냥 별느낌 없이 휙휙 스치고 나갔던 것 같아요. 다만 약품 냄새 같은 것이 나서 묘하게 비위가 상했던 것 같기도 하고 =ㅁ=;
    • 글쎄요, 인간에 대한 쓸데없는 신비감과 우쭐함을 미연에 방지하여 종교 등에 빠지지 않게 하기에 어린이들 대상으로 괜찮은 기획 같은데요 (특정 인들에겐 역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특히 혈관 뽑아서 전시한 것이 인상에 남았어요. 곤충 잡아다가 몸 한가운데 바늘 꽂아서 산 채로 서서히 죽어가게 표본 만들고 (국민학교 방학 과제) 동물 잡아다가 머리만 댕강 잘라서 박제해서 걸어놓고 보고 즐거워하는 것에 비해 양호하죠.
    • 옛날에 가서 생각없이 재밌게 봤던 기억밖에 없는데ㅠㅠㅠ그럴수도 있군요..
    • 저도 에이리언2 보고 한동안 갑각류를 먹지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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