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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성향의 글을 함께 올리며 가깝게 지내다가 지난해 초 백씨가 김씨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틀어졌다. 김씨가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백씨가 지난해 4월 해운대경찰서 게시판에 사과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의 갈등은 김씨가 3∼4개월 전부터 갑자기 보수성향의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심화했고,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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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죠?
너무 무섭습니다..
전 MB가 악이고 제가 옳은 편에 서 있다고 말한 게 아니라 자신이 옳다는 굳건한 믿음 운운하시길래 MB가 생각나서 리플 단 거에요. 그것이 렌즈맨님의 악에 대한 정의라면 MB가 딱이지 않나요? MB가 얼마나 재임기간동안 자기 확신에 차 있었는지, 퇴임직전에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지는 않으실테고.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이 사건은 렌즈맨님이 말씀하신 악의 정의와 걸맞지 않아보여요. 양쪽이 서로의 감정을 과하게 자극하다가 그 중 한명이 픽 돌아서 저지른 사건이죠. 굳건한 믿음 운운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아서 적절한 번지수를 대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시는 듯.
전 정말 정치적인 논쟁에서 비롯된 살인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정사갤이었더라는 얘기를 듣고 괜히 진지하게 생각했구나 후회했습니다.-_- (물론 아무리 정사갤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전에 없는 끔찍한 일이긴 하지만요..) 신문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인터넷 진보-보수간의 논쟁이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건 영 아닌 거 같습니다.
저는 저 두명이 진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고인이 되신분은 언급하기 그렇지만 사용한 단어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듯 하고, 가해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를 패러디한 글을 적어둔게 있지 않았나요? 그리고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정사갤 자체가 '진보'가 머무르기 불가능한 곳 아닌가 싶구요. 심증만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진보'라는 단어는 언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