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보지 않는 게 좋겠고, 다만 안선영 씨의 라디오스타에서의 발언과 태도는 불쾌하긴 했어요. 요즘 '연애학'이라도 생겨난 건지, '좋은 남자 만나 시집 잘 가서 사랑받고 사는 여자'의 환상을 팔아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본인들이 사랑과 결혼이라는 시장에서 능력자이고 슈퍼갑인 것처럼 노하우를 가르치려 하는데 보기 좋진 않더라구요. 똑똑한 그녀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생활비 아끼려고 해가 지기 전까진 형광등도 켜지 않는 저 자신이 갑자기 불쌍하고 무능하게 느껴지....ㅎㅎㅎ 시청자들의 어딘가를 찌르는 말들, 얕디얕은 철학 같은 것들에 눈쌀이 찌푸려졌네요 어제는.
방송은 못보고 링크로 들어가서 기사만 읽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나이먹은 남자들은 뭐 만지려고만해서..이런 말은 남자입장에서 불쾌할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머지 30대 남자들이 30대 여자를 안좋아해요같은 발언이나 왜 30대 여성 연예인들에게만 나이가지고 뭐라하느냐하는 말은 날카롭게 찌른 느낌인데요.
근데 이러나저러나.. 뭐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하는게 장땡..이라는 건 저도 여자지만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일단 본인부터 자리를 잡아야 좋은 남자를 만날수있는거겠지요..
안선영이 사과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짜증나는군요. 본인이 본인 이상형을 밝히고 결국 자신이 선호하는 배우자를 선택한 것 뿐인데 왜 난리들인지 모르겠네요. 전체 남자들을 그런식으로 평가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예능이기 때문에 얘기를 단순화시켜서 재미있게 말한건데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 건지...
저 사람이 뭔 생각으로 뭘 하며 개인적으로 살든 남 일에 다들 관심이 많군요. 연예인에 시덥잖은 인생관에 왈가왈부하며 정력 쏟는것 전 별로... 그래서 예능도 안 봐요. 뭐, 들어볼만한 가치있는 멋진 분이 나온다면 보지만요. 개인적인 편견이지만 TV에서 저렇게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저런 부류일거라는 생각도 해요. 자기 전체를 상품화해서 험한 그 쪽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이니.. 일부러 잡음생겨 관심받게 저런 발언들 한다고 생각도 드네요. 코미디언으로서 재미있는 유머만 보고 싶네요.
음 이건 전체 영상을 봐야 아는 게, 안선영 본인이 일단 돈을 잘 벌고(그냥 남자한테 묻어가려는 여자는 아니란 소리)+지금 결혼상대도 연하에다가, 원래 연애 시작은 돈 별로 못 벌었을 때부터였다는 말에 그럭저럭 납득했거든요. 저 한 문장만 보면 표현이 좀 쎄지만, 전체 맥락으로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뭘 원하는 건지 대강 알겠다 싶었어요. 나보다 돈 못 벌면 전혀 남자 아냐! 안 사귀어!....까진 아니고, 남자가 앞으로 자리만 잘 잡는다면 지금 당장 자기보다 못 벌어도 괜찮다는 수준. 그런 남자여야 본인이 존경할 수 있다는 말도 해서... 뭔가 말로 설명하긴 뭐한데 하여간 어떤 느낌인진 알겠더군요. 근데 맥락 고려 안 하고 저 말만 기사로 나면 뭐 까이는 것도 이해는 합니당.^^;ㅋ 그렇다쳐도 세상이 각박한지 다들 너무 쓸데없는 거에 열 올리는 것 같기도 해요. 어차피 결혼한 녀성이고 뭐 일반 남자들한테 인기 있는 분도 애초에 아니었는데. 반대로 앞으로 남자 연예인이 개념없는 소리를 해도 어느 정도는 맥락을 보고, 너무 몰아가거나 공격하진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스스로도 해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