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변두리 현대인물사 이재오편....

요새 팟캐스트에서 유재석급의 활약을 하는 이이제이 이작가의 유닛?활동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결정적순간이랑 김용민이랑 같이하는 변두리 현대인물사가 있죠. 뭐 둘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포커스가 다른것도 있긴 한데 오늘 이재오편이 올라왔길래 (어제였나) 들어봤어요. 이재오에 관심이 좀 있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이재오를 포함해 김문수나 이런 소위

말하는 운동권출신 변절자 들에 좀 관심이 있어요. 드라마틱 하니까요. 애초부터 새누리 핏줄이거나 첨부터 민주화투사로 시작해서 지금 진보정당 하는 사람들은 별로 흥미가 안생

기는데 이런 소위 변절자들은 이런저런 상당한 관심이 가요..... 뭐 대충 어느정도 알고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냥저냥 듣고있다가 후반부에 이재오가 국회에서 사자후를 토하는

육성을 그대로 내보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진짜 대박이더군요. 거의 반쯤 술에 거나하게 취하신 동네 꼰대아저씨가 깽판치는듯한 말투로 '내가 젊은시절 감옥에 몇번이나 들락거리

며 민주화에 이 한몸을 바쳤기 때문에 오늘날 김대중 대통령이 나올수 있었고 노무현이 같은 사람이 여기서 어쩌고.....그게 다 내가 청춘을 다 바쳐서 민주화에 투신해서 된건데....

감옥도 안가본놈들이 어쩌고....... (목소리가 점점 고조되고 울분으로 가득차있음)' 이러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내려지는.....뭐 이런 상황이었더라고요. 2000년인가? 그쯤이라는데

우와....진짜 소름이 쫙 돋더군요. 소름이라는게 부정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파렴치할수 있지? 이런 생각도 아닙니다. 그냥 마치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ta 영화의 한장면 같달까? 데어윌비블러드에서 밀크쉐이크나 마스터에서 왜 그 랭카스터가 자기한테 따지는 사람한테 빡쳐서 일장연설하는 장면 있잖습니까? 그런걸 보는 느낌

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냥 제 추측이지만 그냥 변명이라던지 상황에 따라서 한 말은 아닌거 같고 진심이 절절하게 묻어나온다는 느낌? 하긴 진심이 아니고 '척' 이라면 자신의 정체

성을 바꾸는 과정에서 고뇌를 감당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뭐 김문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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