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오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다섯 줄 잡담

1. 아주 그냥 사랑꽃이 팡팡 터지네요. ㅋㅋ 박수하와 장변호사 커플링에 주안점을 두고 보시는 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회였던 것 같기도 하고.


2. 전 내내 지루하게 보다가 막판에 장변호사가 서검사 아버지에게 태클 날리는 장면 하나 건졌습니다. 아니 뭐 비약이나 무리수가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11년전 들었던 대사를 그대로 돌려주는 모습이 좋았어요. 얘기 마치고 뒤돌아서 몇 발짝 걷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레이션이 아닌 육성으로 '엄마, 나 완전 멋지지!ㅋㅋ' 라는 대사 치면서 씩 웃는 모습 멋졌구요. 저 정말 이보영 참 별로라고 생각해왔는데...;


3. 우리 귀여운 양아치들이 다시 나왔습니다. 우하하. 장변호사, 서검사 다 필요 없고 성빈이 하나면 됩니다!!!! 전 좋아요!! <-


4. 카메오들은 그냥 시간 땜빵하고 화제 더 끌어보자고 불러온 듯한 느낌이.


5. 가만 보면 이 드라마에서 정웅인의 등장 분량은 아아아아아주 적습니다. ㅋ 더군다나 주인공들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은 더더욱 적어요. 안타깝;

    • 글 기다렸어요. 저도 오늘 재미없었어서 안올리시는건가 조금 섭섭해하고 있었던 중..
      아 저 오늘 처음으로 중간에 딴짓했어요.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고 괜히 다른 채널도 돌려보고...역시커플이잘되면재미가없습니다...근데 꼭 커플이 잘되서 그런건아닌거 같구요
      풀어나갈 이야기가 어차피 다들 아는 이야기니까 스피디하게 팍팍 가고 또 예상못한 뭔가를 터트려주고 해야하는데 아주 그냥 지루하게 죽죽 늘여만놨네요.
      어제껀 피피엘너무 나와서 읭 했는데 이번주는 별 필요없는 까메오같은 사람들이 흐름끊기게 만들고..

      새삼 아무리 욕하면서 봤어도 이전까지 작가가 얼마나 글을 잘 썼는지를 느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포인트는 순딩했던 순욱이에서 다시 쿨싴한 수하가 되서 좀 아쉽다고 느끼고 있던 차에
      수하인채로 상처받고 순욱이처럼 순딩한 모습도 보여주는게 매력적이긴 하더군요. 그 부분들은 정말 좋았어요. 작가가 캐릭터는 정말 잘 만드는듯.
      책 읽어줬던 친구가 ㅠㅜ불쌍한 고아새끼 운운하는 그 부분 정말 맘이 아프더라구요. 짱변 눈 제대로 못보는 수하도 너무 불쌍해서 ㅠㅜ
      서대표??한테 따지러 간 짱변도 멋있었구요. 한국드라마에서 이렇게 스트레이트하고 짜증나는 상황안만드는 여주도 참 없었던거 같습니다.(사실 한드 잘 안봐서 모르지만..)

      뭐 아무튼 이번주까진 그래도 본방사수했는데 담주부터는 안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당..ㅠㅜ
    • 에...기억상실증에 기겁하고 포기했다가 로이배티님 감상 읽고 그냥저냥 괜찮을 것 같아 지난 거 몰아 보고, 오늘 본방 봤어요. 작가님이 이성애 여성용 소프트포르노 쓰시는 듯. 연하남/펫같은 남자 판타지를 잘 구현하네요. 이종석 같은 연하남이 일편단심 좋아해주고, 보디가드 해주고, 밥 해주고, 뽀뽀해주고, 기타 등등. 다른 건 모르겠고, 여주인공 캐릭터는 매력 있게 그리는 듯합니다. 당당하고, 감정에 솔직하고, 잘난 척 잘 하는데 허당이고. (변호사 능력도 좀 키워주세요.)

      역시, 몇 초 나온 양아치 커플, 얘들 주인공으로 스핀 오프 좀. 수하도 가끔 오고 또래 애들이랑 스쿠비두비 갱처럼 사건 해결하면 안 되나.
    • 이제는 로이배티님 때문에 의무감으로 보게 되는 너목들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달달씬들은 어제에 비해 꽤나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짱변이 시원시원해서 멋있더라고요.
      이리저리 여지를 주지 않고 돌직구로 승부하는 점도 좋고요.
      진짜 카메오 엄기준을 좀 기대했는데 뭐 그리 허무하게 끝나는지, 참... 김민종도 그렇고요.
      오늘자 PPL은 의상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 요구대로 커플룩으로 잘 맞춰 입고 나오는게 보기 좋기는 하더군요.
      민준국은 이제 감성적으로 풀어나갈 모양인지 표정 연기나 말하는 폼새가 애잔 열매를 드신듯 하더군요.
      근데 보복 사건이라고는 해도 원래 형사들이 그렇게까지 밀착 보호해 주나요?
      그렇게 츤츤거리며 막대하던 경찰들이 180도 태도 바뀌어서 세상끝까지 지켜줄 것처럼 나오니 것도 위화감 돋네요 ㅋㅋㅋ
    • 이보영이 부럽습니다.. 아놔.
      이종석 외모는 분명 제 스타일 아닌데 드라마에선 항상 매력이 철철 넘친단 말입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단막극에선 상대 배우가 이보영보다 더 나이가 많아 보였는데도 (실제로는 아니지만;;) 그 때도 분위기 장난 아니었죠. 이종석은 진정 케미신입니다.

      학교의 고남순도 그렇고 박수하도 그렇고 누가 해도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캐릭터지만 이종석이 아니었으면 이만큼 상큼하게 소화했을까 싶습니다. 의상도 완전 상큼상큼..
      갑자기 남자가 사랑할 때가 생각나는군요. ㅠ.ㅠ
    • 이종석 외모는 제 스타일은 아닌데 2.
      확실히 광고 사진을 보면 내 스타일은 아닌게 확실 한데, 약간 입고리 올라가며 웃는 것도 별로 좋아하는 표정은 아닌데, 수하로 할때는 예쁘네요.
      귀엽습니다.

      다른 건 다 신경쓰이는데, 깔끔한(?) 여주인공 성격은 참 좋네요.
    • 1. 이종석 외모는 제 스타일은 아닌데3

      그전까진 별로 이종석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어쨌든 이종석의 발견이랄까. 그러네요.



      2. 이보영의 돌직구 고백은 좋았어요. 짧고 굵게. 그동안 짱변의 모습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 중 하나.가 될 듯해요. 아, 서검 아부지 앞에서 할 말 하고 돌아가면서 자화자찬하던 모습도, 하늘에 계신 엄마께 나 잘했지? 할 때도.



      3. 엄기준 딱 한 장면 나오는 거 였다니 orz. 의미없는 카메오는 자꾸 왜 내보내는 건지;



      4. 고성빈 광고 찍었어요! 너목들 기다리는데 게임(인듯한;) 광고에 고성빈이 땋! 그리고 양아치 남이 비리비리한 고아 어쩌고 속마음으로 얘기할 때는 좀 마음 아프더군요.
    • 잠잌/ 언제부턴가 한국 드라마들의 정신없이 빠르게 달리는 전개가 구성상의 허술함이나 작가의 내공 부족을 덮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 뭐 이건 미국 드라마도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종석군은 애초에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어제처럼 좀 위축되고 내성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가장 잘 어울리고 또 잘 하더라구요.
      말씀대로 '불쌍한 고아' 장면도 괜찮았어요. 그 친구가 이제 수하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마음 속으론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게 사람 사는 거고... 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전 이왕 버린 몸(?)이니 끝장을 보려구요. 하하;

      ginger/ 당당하고 까칠하면서 허술한 여자 주인공 + 뭐든지 다 해주는 판타지 남자 주인공 조합은 '드림하이'도 그렇고 그냥 이 작가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은데, 아직 작품이 많지 않은 데다가 그걸 또 꽤 그럴싸하게 그려내는 능력이 있어서 아직은 괜찮더라구요. 수십년을 성질 더럽고 이기적인 남자 주인공에게 헌신하는 여자들 얘길 봐 왔으니 이제 이런 것들도 많이 나와 줘야죠. ㅋ
      저 역시 양아치 커플의 스핀 오프를 바라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0이겠고. 그래도 ginger님이나 저처럼 그 녀석들 좋아하는 반응들이 있어서 그나마 줄거리상 이제 필요도 없는 인물들이 회마다 1분씩이라도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게 아니겠나... 라고 위안 삼아 봅니다. ^^;

      텐더/ 경찰들 밀착 경호는 그냥 수하랑 장변호사랑 대놓고 사귀기 시작하는 장면 + 나쁜 판사에게 '나 건드리면 다쳐용' 이라고 협박하는 장면. 이렇게 두 장면을 위한 설정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최소한 개연성은 있는 데다가 1타 2피로 써먹었으니 영리하다고 생각했네요. ^^
      카메오는 그래도 최소한 재판에서 상대 변호사 or 검사급으로는 나올 줄 알았더니 정말 말 그대로 '특별출연'으로 끝이어서 저도 아쉬웠습니다. 그 분들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서 흐름을 잘라 먹는 느낌도 있었구요.

      잠익2/ 제 가족분도 항상 '사실 이종석이 그렇게 잘 생긴 건 아닌데!'라고 외치시지요. ㅋㅋ 작품 고르는 눈이 있는 것 같아요. '시크릿 가든'을 제외하곤 다들 작품 호응도 좋고 종석군 캐릭터도 인기 많고 뭐 그렇네요.
      ...설마 수하역을 연우진이 했기를 바라시는 건 아니겠죠!! 하하.

      Kaffesaurus/ 작가가 선호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이 작가 드라마... 라고 해 봤자 두 편 뿐이지만 둘 다 주인공 성격이 비슷비슷해요.
      암튼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들 중에 워낙 답답한 인간이 많으니 이 드라마의 장변호사에게 무한 호감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
    • 둘이 벌써 커플링 주고 받는 사이인가요.

      11번 참 재밌는데... 참 재밌는데... 이쯤 영업하면 한번 보실 것도 같은데...
    • hazelnut/ 이 광고로군요.


      캐릭터도 맘에 들었지만 볼 수록 외모도 매력있고 연기도 잘 하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방송사 공채 탤런트던데. 잘 되었으면.

      갑자기 댓글에 '개인적으론 이종석 취향 아닌데...' 고백이 이어지는 게 재밌습니다. ㅋㅋ
      어제 장 변호사 고백하는 걸 보면서 역시 작가가 이런 쪽으론 상당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하 능력 돌아온 걸 들키고 딱 시청자들이 '이보영이 수하 내치면 어쩌나...' 라고 걱정할 타이밍에 역으로 스트레이트 고백! ㅋ 여러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노린 작품이긴 한데 이런 식으로 노려준다면 노린 게 뭐가 문제겠나 싶더라구요. 똑똑한 작가에요.

      달빛처럼/ 아. 그 커플링이 아니라 '짝짓기'란 뜻으로 쓴 겁니다. ^^;
      11번도 볼 겁니다. 다만 이제 방학이 코 앞이라 일이 많아서 방학하면 다시 보기로 볼까 하고(...)
    • 앗, 성빈이다. 예쁜데요. 초반부에 삐 처리한 욕도 찰지고, 맘에 들었어요. 앞으로 많이 볼 수 있기를.
      장혜성 변호사를 보면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이 그나마 진화한 것 같아서 보기가 좀 나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병 뚜껑 따위는 자기가 척 열 수 있고, 자기 일도 무척 잘 하고, 아이스퀸처럼 못되게 굴기도 하는 '프라임서스펙트'의 제인 테니슨 - 헬렌 미렌 여사같은 주인공도 나왔으면 해요.
    • 설마요... ^^;; 연우진은 나이가 많아서 절대 안 되죠. ㅋㅋ ㅠㅠ 한 7년 전이었으면 몰라도... 이종석같이 상큼할 것 같지도 않... ;

      판타지 종합판 박수하와 이재희 본부장 캐릭이 너무 심하게 비교되서 한 말입니다. 난감한 코디도 자주 보였구요.

      박수하 의상은 정말이지 퍼펙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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