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이 왜 없을까요?
오랜만에 이털남을 들었습니다.
듀게에서 어느 분이 박영선 의원도 나오고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도 나오고 들을만 하다고 하셔서 챙겨 들었었죠.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독대는 전혀 하지 않고 일개 의원 만나는 자리에서도 녹음을 했을 만큼
그리고 이지원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으로서
얼마나 뭔가를 남기는 데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했는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기록물을 열람하고자 했을 때 찾기 어렵게 만든다는 건 아귀가 안 맞는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고요.
간간히 뉴스 보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검색'을 해서 못 찾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냥 기록물의 리스트가 있을 거고 그걸 찾아보면 되지 왜 검색을 해야 할까?
그래, 이렇게 기록물을 남긴 (국내)선례가 없어서 리스트 작성하는 건 까먹었나보다라고 아주아주 순진하게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온갖 검색어를 다 넣어도 못 찾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이상했어요.
하다못해 듀게도 제목/내용/댓글/아이디/닉네임 온갖 것들로 검색이 되는데 대통령기록물 시스템이 그렇게 검색능력이 떨어질 리가 없어.......라는.
왜 없을까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사회를 정부를 믿을 수 없게 되면서부터 자꾸 음모론자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합리적, 이성적 의심과 회의가 아니라 정말 뭔가 음모와 술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참 우울합니다.
대체 대화록 어디 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