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바낭] 누가 미쿡사람들은 정치얘기 하지도/ 묻지도 않는다고...
오늘 회의 중 쉬는 시간에 여기 상사님과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출장오신 분의 잡담을 엿들었습니다. 이야기가 결국 회사 사람들중 공화당 지지자들을 한명한명씩 욕하는 분위기로 흐르더라고요. 저는 제 특기(순진하고 성실한 표정으로 가만히 듣기)를 발휘하고 있었는데 예컨대, 디씨 오피스의 누구는 참으로 미움받는 정치인 ___의 딸과 결혼했는데 (전 그 얘기를 듣고, 아 그 딸은 레즈비언 아닌가, 했어요. 근데 딸이 둘이라고) 그런 것 치고는(!) 그럭저럭 괜찮다거나, 또 다른 오피스의 누구는 못돼쳐먹은 것이 심슨 가족의 번즈 사장 딱 그대로라거나.
급기야는 나이브한 표정을 하고 있던 저한테도 너 뉴욝 살았으면 줄리아니나 블룸버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질문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개탄하길 리버럴한 도시 뉴욝에서 공화당 정치인이 웬말이냐 이렇게요. 물론 입 밖에 내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두 아저씨 잡담이 꽤 귀엽고 흥미진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