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반즈앤노블의 크라이테리언 50% 할인

네. 미국 반즈앤노블에서 이른 바, 아트 영화로 분류되는 DVD/블루레이들을 5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일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네요. 여름과 겨울입니다.

 

여기에는 영화 수집가들의 로망인, 크라이테리언 제품들이 전부 포함돼 있습니다.

보통 때는 판매 가격이 블루레이의 4만원에 육박하니 부담스럽지요. 아마존에서 산다 해도 3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세일 기간을 활용하니 2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20달러에요. 대부분. 2 디스크는 24 달러 정도구요.

 

이 정도면 국내 판매되는 타이틀들보다 저렴합니다.

국내 출시되는 타이틀들이 신작은 3만원 초중반, 구작은 2만원 중반대잖아요.

쿠폰이나 적립금을 사용한다고 해도 2만원 넘기는 게 많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세일이 이달 29일까지라서 1,2차로 두번 질렀어요. 배대지(몰테일)를 이용했구요.  

전부다 블루레이입니다.

 

1차는

: 밀양, 미디엄 쿨, 헝거, 필사의 추적

 

2차는

: 고모라, 붉은 사막, 악마의 등뼈, 브로드캐스트 뉴스

 

1차는 배송돼 받았습니다. 정확히 9일 걸리더군요. 상태는 아주 양호. 외관만 봐도 양서 느낌이 납니다.

2차는 오늘 주문했으니, 다음주 후반에 오겠네요.

 

특히 <악마의 등뼈>에 기대가 큽니다. 듀나님의 찬사 덕이 큽니다. 어떻게 볼려고 해도 방법이 없더군요.

암흑의 통로로 구한 파일도 왜 그리 화질이 요상한지 버렸습니다. (!)

 

하여튼 동참해 보아요.

크라이테리언, 정말 악마의 손뼈네요. 계속해서 사고 싶어요.

    • NOOK Simple Touch 라는걸 오늘의 세일에서 $79에 파네요..6인치던데 쓰셔본 분은 어떻던가요? 국내 인터넷 서점 이북은 못읽나요?
    • 타나토스 //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리뷰는 많이 봤는데, 일단 적외선 방식 터치라 터치오류가 있을수 있고, 태생적으로 eink 기기의 단점과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정도 더군요.
      루팅하면 국내 인터넷 서점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깔아 쓸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안드로이드패드를 사서 국내 인터넷서점 앱을 깔아 쓰시는게 여러모로 편리 하실것 같네요. 요즘 중소기업이 내놓은 중국산 패드들도 책읽기 전용이라면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보여 주니까요.
      • 음..그렇군요..답변 감사드려요.
    • 나름 블루레이 모은다고 모으는데 크라이테리언은 자막이 문제라서 밀양하나 있네요.
    • 크라이테리언의 노예로서 이런 글에는 장바구니를 까는 게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행사 첫 날에 우다다다 달려가서 (반즈 앤 노블 크라이테리언 할인은 재고 없으면 배송이 굉장히 늦어질 때가 있어서) 이번에는

      - [너무 많이 안 사나이(The Man Who Knew Too Much, 1934)] :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국 시절 최고 걸작 중 하나. 피터 로르 팬으로서도 안 살 수 없고요.
      - [다가올 일들(Things to Come, 1936)] : 레이 브래드버리의 유년기를 수놓은 걸작 SF라는데?
      - [마침내 안전!(Safety Last!, 1923)] : 질 좋은 해롤드 로이드 DVD 박스 세트 갖고 있건만 이번에 블루레이 화질 보고 눈이 확 뒤집혔습니다.
      - [오하루의 일생(西鶴一代女, 1952)] : 이 시기 일본 영화가 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미조구치 켄지 영화는 정말 블루레이로 보는 보람이 있어요.
      - 이클립스 시리즈 38번 "체제에 저항하는 코바야시 마사키" 박스 세트 : [인간의 조건]과 [할복]을 만든 코바야시 감독의 초기작 네 편.

      를 샀어요.
    • oldies / 님이 CC의 노예라는 사실은 블로그에서 꾸준히 봤어요. :)

      <너무 많이 안 사나이>는 제 예상에 <스펠바운드>나 <오명>이 나오면 같이 박스셋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39계단>과 <숙녀, 사라지다>와 함께요. 때문에 히치콕으 잠시 보류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안전>은 막판까지 <악마의 등뼈>와 경합을 벌였습니다. 결국은 후자에 좀 더 기대가 가서 :)
      이클립스 시리즈는 아예 따라가길 포기한 지라...한달에 하나꼴로 나온다는 데, 시리즈1부터 사면 도저히 통제 불가입니다.
      • 음, 제가 보기에는 [레베카]와 [스펠바운드], [오명]의 판권은 먼 옛날 DVD가 절판됐을 때 다시 MGM으로 돌아간 듯해요. 이미 MGM을 통해 제법 괜찮은 블루레이도 나온 판국이라 다시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게다가 기억하기로 크라이테리언에서 단품을 하나씩 내다가 뒤늦게 묶어서 박스 세트를 만든 건 초초기작이었던 [400번의 구타]를 "앙투안 두아넬의 모험" 박스에 묶었을 때 외에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클립스야, 저도 물론 전부 수집한다는 생각은 없어서, 보고 싶은 것만 골라 사는데요 뭐. 새뮤얼 풀러라든가 에른스트 루비치 뮤지컬, 닛카츠 누아르, 코바야시 마사키 같은 건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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