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울집 고양이 보고 경기 일으킨 아기... 어쩌죠

즈희집 고양이 이제 9살, 그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치즈 태비입니다.

얼마전 이웃 아기(두살)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아무 생각 없이 거실에서 장난감 갖고 놀고있는데

왜 고양이들은 소리없이 걷잖아요.

아기가 고개를 슥 돌렸는데 울집 고양이 소리소문 없이 아기 바로 뒤에 와있었던 거죠...

아기는 깜짝 놀라서 거의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엉엉 울었어요.

30분이 지나도록요.ㅠ 그 이후에 또 놀러와서 고양이를 베란다에 격리시켜 두었더니

그림자 어슬렁 거리는 것만 보고도 안절부절,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결국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기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감정을 풀어주고

울집 고양이하고도 사이좋게 공존ㅎ하도록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서로 두번 다시 마주치지 않고 사는게 최선 아닐까 싶기도...
    • 어슬렁거리게 만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노랑이는 가족이고, 해치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인지시키면 어떨까요?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안고 있는 상황에서, 노랑이를 쓰담쓰담하시거나 노랑이랑 즐겁게 장난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근데.. 아~ 아기입장에선 심각할텐데 뭔가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나네요. 얼마나 놀랐을까요? 고양이 입장에서 보면 '난 그냥 걸었을 뿐인데 애가 울고'..;; ㅋㄷㅋㄷ
      • 참 허당인 녀석인데 아기에겐 시베리아 호랑이 급인가봐요.
    • 아기가 불쌍하긴 한데 고양이는 안놀랐나요?
      • 고양이녀석도 의아+놀랐었는데 뭐 워낙 연륜 있어서인지 금새 개의치 않더라구요. 자기 입장에선 이유없이 감금당했으니 계속 베란다 어슬렁거리면서 열어달라고 하고요.
    • 아기가 너무 어려요. 아이가 좀 더 커서 괜찮아지면 모를까 지금은 안 마주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다 큰 어른도 어릴때 트라우마로 개나 고양이 무서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기는 오죽할까요.
    • 고양이를 방에 두고 문을 닫으면 되지 않을까요? 제 조카도 고양이를 보면 울음을 터뜨리긴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생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 무서워 하는데 굳이 같이 둬야 하는지. 어른의 욕심같네요
    • 흠, 그맘때의 제 조카는 자기에게 닿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으면 막 까불대곤 했어요. 전형적인 하룻강아지랄까.. --;

      동물원 우리 안의 치타를 오라고 막 부르고는 정작 자기 쪽으로 오면 꺄르르 물러나거나, 동네 고양이를 실컷 손짓해서 부르곤 다가오면 옆의 어른더러 자기 안으라고...



      근데 이미 크게 놀란 아가면 당분간은 안보이게 하고, 좀 지난 후에 어른이 안고 있는 상황서 고양이를 보여주거나 하면 어떨까요.
    • 고양이는 집에 두고 이웃 아기집으로 놀러가세요.
    • 저도 어릴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지금까지도 고양이 별로 안좋아해요 ㅠ 곁에 오는 것도 싫을 정도인데;;;
      마주치지 않게 해주시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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