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국내 흥행 이정도면 회복 불가능 아닌가요?

관련기사를 보니 어제자로 전국 누적관객수 91만 8,902명을 기록 했다고 나옵니다.

 

<국가대표>는 입소문으로 점점 흥행 몰이를 했다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인터넷에 호평보다 악평만 더 많아지고 있는게 사실이고 막상 제가 보고나니까 부모님이 방학 맞이한 아이 손잡고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도 안듭니다.

 

더 울버린, 터보,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경쟁작들 하나 둘 개봉할수록 상영관 내주고 있는게 현실이고... 이제 믿을건 대륙 흥행 하나 남았네요.

 

    • 아침뉴스에선 중국에서 흥행중이다..이러던데.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 야구를 '모르는' 관객이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고 어느 선수가 인터뷰 했던데 김선우였나
    • 사실상 한국 영화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인데 결국 참패에 가까운 성적이 났네요.
      제가 본 바로는 뭔가 타겟이 애매한 느낌이었어요.

      애들 영화도 아닌 것이 어른 영화도 아니고 야구팬들이 보기에도 이상하고 동물영화로도 그렇고..
    • 영화는 아직 못 봤는데, 사실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요. 일단 제가 기억하고 있는 원작(제 7구단)은 굉장히 짖궂은 코미디였죠. 그것도 대단히 선진적이게도 루저들의 자조적인 농담같은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 (제 감상이 그랬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일단 예고편이나 포스터부터 뭔가 야구하는 고릴라를 통해 꿈과 희망을 보여주겠다! 식으로 나와 버리면... 제 입장에서는 그냥, 이 감독님이 원작 가져다 분탕질을 치셨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원작이 가지고 있던 매력들은 다 증발해버렸겠네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각종 평이나 리뷰들을 통해 언급되는 동물학대에 가까운 조련 내지 훈련... 같은 이야기를 접하고 나면 보고 나서 괜히 마음만 불편해질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제가 이 영화를 보지 않기로 결정한 경위는 대략 이렇다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김용화 감독님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이현세 화백의 '억세게 재수없는 놈들' 같은 걸 영화화 하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어제 보고 왔는데 듀나님 리뷰보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좋아하기 힘든 영화였어요. 이건 도대체 누가 착한 놈이냐!
    • 개봉하기 전에 계속 케이블티비에서 광고하는거 몇번봤는데 딱 봐도 흥행참패할거 같더라고요 몇분도 안되는 영상이였는데도 못만든 티가 나고 재미없어 보이더라고요
    • 전 보는 눈이 발에 달렸는지 이 영화가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죠. 대만족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재미나게 보기도 했고요. 미스터 고가 기술적으로 못 만든 영화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감독이 좀 판단을 잘못해서 더 망하는 지름길로 간 것 같지만..
    • 중국에서도 애프터 어스한테 밀렸다던데요 뭐..;;
    • 이 영화는 일종의 멜로물입니다. 과묵하고(말못하는) 언제나 곁은 지켜주는 남성(모래시계의 이정재 같은)이 고릴라의 짝사랑 같은 얘기이죠. 그래서 서교가 그렇게 차갑게 대하는겁니다. 약간 무심하고 막대해지만 이 순정판 고릴라들은 끝까지 그녀와 함께 합니다. 그래서 고릴라들 보면 눈물이 나요.
      전체적으로 못만든 영화가 아니고 고릴라 CG도 완벽해서 어색한 면은 하나도 없더군요. 고릴라가 나오는 장면은 모두 재미있고 서교가 나오는 장면들 특히 초반부는 무슨 중국영화 보는 분위기라서 좀 어색합니다.
    • 저는 서교의 케릭터를 링링의 조련사나 또는 링링의 친구로 해석하면 이 드라마는 도대체 이해불가능하게 되는거 같아요. 오히려 둘의관계는 유사부녀관계에 가깝죠. 저는 영화보는 내내 늙은 조선족 노동자와 철없는 딸의 이야기같다는 느낌을 계속받았어요. 말도 안통하고 타자일 수 밖에 없는 조선족 노동자가 철없는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 그런? ㅎㅎ 엉클톰을 언급한 듀나의 리뷰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이야기가 되고요. 결론은 김용화의 무리수가 어니었나 싶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