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제가 과민한 것 인가요?

어제 아는 분 소개로 여자분을 만나고 나서, 제 풀에 제가 답답해 하다 게시판에 글을 적어 봅니다.


주 초에 아는 분이 여자 분 소개시켜준다 그래서, 억지춘향격으로 나갔습니다. 


여자분께 연락해서 주말에 시간을 잡으려 하니까, 주말엔 친구 분 들과 선약이 있다더군요. 주 중에 시간이 된다고 해서, 그 여자분 사는 곳 근처로 약속 장소를 잡았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외곽이라 약속장소로 가려면 저는 일을 마치고 급하게 준비를 해서 1시간정도 가야 하는 거리였습니다.


제 시간에 도착을 해서 기다리니까, 여자분이 사정이 생겨서 늦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대략 2~3번 연락이 오고 한 50분 늦게 도착을 하셨는데, 옷 차림이 정장도 아닌 티 종류였고, 미용실에서 5시간동안 머리하다가 늦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머리가 그머리 처럼 보이고 그랬습니다. 메뉴는 제가 제일 비싼거 시키니까, 그 분은 간단한 걸로 시키시더군요.


대략 1시간30분정도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히 잘 도착했다는 카톡 보내고, 답변 받고 그냥 그 날은 끝났습니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불쾌한 겁니다. 제가 뭐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한것도 아니고, 아시는 분 성화에 억지로 끌려서 나간건데, 왜 내가 이런 불쾌감을 느끼고, 머리가 혼란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뭐 주변에서 보시기에 혼자 사니까, 궁상스러 보이기도 하겠고, 뭐 여러가지로 안타깝기도 하실거에요, 하지만 전 억지로 여자를 만들어 결혼 할 생각도 없고, 그냥 살다가 맘에 맞는 여자 분 있으면 결혼하고 아니면 마는거죠, 부모님이 제일 맘에 걸리긴 하지만요, 그래서 게시판에 하소연해 봅니다. 내가 왜 이런 마음 고생을 해야하나, 불쾌감을 느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 본인 사정까지 연결하는건 너무 나간거고요, 소개를 시켜준다는 분은 아마도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을테니 좋은 뜻에서 소개를 시켜줬을테고요. 그렇다고 강요를 한 부분은 오지랖이니 좀 기분 나빠할 부분이 맞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가 누구든 간에 갖춰야할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은 여자분의 무례함+생각없음에 분노하심이 옳다 아룁니다. 마지막 단락은 머릿속에서 샥 지우셔야 할 것 같아요.
    • 듀게 성향상 과민하시네요 하는 댓글이 달릴 것도 같은데 여자분이 너무하신 거 같긴 하네요. 싼 메뉴를 시켰다는 걸 보니 대놓고 비난할 정황은 충분하진 않네요.



      여자분이 충분히 사과하셨다면 괜찮을 듯하고 아니라면 다른 분 만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어쩌면 그 아는 분이 여자분에게도 '너 괜찮은 남자 있으니 소개시켜줄까?'라며 닥달했을지도...
      여튼 서로서로 그닥...이었던 만남인 모양이군요.
      • 저도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장입고 제 시간에 맞춰 나간거죠. 하여튼 기분이 진짜 더럽습니다.
    • 과민하지 않으십니다. 50분 지각은 무례한데요. 미용실에서 소요될 시간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해서 약속시간 늦은 이유는 안되는거 같습니다.

      근데 5시간짜리 머리라면 미스코리아 스타일이라도 하신건지....
    • 오홍..제 경우는 항상 풀 정장에 화장도 정성스럽게 외출 나가곤 했는데 남자분들 연락이 없었던건 억지로 떠밀려 나오신 분들이라 그랬나보군요.
    • 많이 늦은 거 빼면 딱히 엄청 무례한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전 만나는 그 시간까지 연락 일절없는 사람도 봤어요 ㅋㅋ 만나는 시간까지도 연락도 없고 보이지도 않길래 그냥 집에 왔더니 욕문자 최초로 연락^^
    • 상대분이 첫만남에 지각한 건 글쓴님께서 충분히 불쾌해하실만한 일 같구요. 머리나 옷 같은 경우는 글쓴님께서 평소에 관심이 없으셔서 그렇게 느낀 거 아닐까요.. 소개팅에서 정장입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고요. 머리도 5시간이 좀 긴 것 같긴한데 펌이나 염색 하다보면 그러케 걸리기도 하니까요;
    • 과민하시네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있으실 듯.
    • 근데.. 글쓴님 눈에 그 분 그닥 안 이뻤나보군요.

      이뻤다면...

      여자가 늦을 수도 있고 안꾸미셔도 이쁜 분이에요~ 이런글이 올라왔을지도.
      • 여자 분은 이쁘셨습니다.
        • 책이 눈에 안들어와서 비잔티움 연대기 2권 한참 재밌는 부분인데 안 읽히는게 원통할 따름입니다.
        • 그럼 주말에 약속 잡아서 한번 더 만난 후 결정해도 되겠죠.

          상대방도 호감이 있다면 다음엔 달라진 모습 보여주시겠죠
    • 다른건 모르겠고 처음 만나는데 약속시간에 50분 늦었다는 것 부터 이미 저라면 두번 생각 안 할 것 같은 인간이네요. 심지어 이유라는게 머리하느라ㅋ 그런데 너무 불쾌해하진 마세요, 걍 어이쿠 똥 밟았네 하고 넘어 가시는게 속 편하잖아요.
    • 먼저 새벽하늘님에 편에서 이야기하자면 여자분이 50분 늦었다는것부터 아웃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누가 나오던간에 넌 이미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늦게왔다고해도 화는내지 않겠지만 말하는데 맞장구나 쳐주고 시간때우고 헤어지고오죠.. 여자분 입장에서 말자면 저는 선봐서 결혼하실 생각 없으면 안나가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상대방말에 의하면 5시간이나 머릴하고 꽃단장하고 승부를 보러 갔는데 결혼해도 안해도 상관없는 억지로 끌려나온사람이었으면 그 여자분도 실망하셨을듯 합니다. 그러나 50분 늦은거에는 댈바가 아니네요.. ㅎ
    • 제가 보기엔 가장 잘못한 사람은 소개팅에 별 뜻 없는 님에게 억지로 여자 소개를 해준 주선자분입니다. (물론 여자분 50분 지각은 무척 무례한 것이구요.)
    • 소개팅주선자가 잘못했는데

      소개팅여자가 마침늦었고

      그거랑 글쓰신분이느끼는 수치심은 별개인것같은데

      저는 어느부분에서 예민해지신지 모르겠어요.

      제가보기엔 과민한 해석이세요.



      감정적공감은 가지만 해석이 너무나가셨어요.



      그리고 내가 왜 이런수모를 이라고생각하셨는데

      여자분이 님이라서 저렇게 한게아니라 첫만남에이렇게한거잖아요.



      그건 님과는 별개로 저분 문제같아요
    • 좀 예민하신 걸 수도 있지만 심정은 이해가요^^;
      친한 친구가 고작 머리 하느라 50분 늦었어도 빡칠 판에 초면에 그건 좀 아니죠....
    • 미용실이라는데가 그렇게 칼같이 되는데가 아닐텐데요. 5시간 머리하거나 머리하다 50분늦어지는 경우 주변에서 워낙 자주봐서 (심지어 5시간 했는데도 뭘 했는지도 모르겠는 경우도..) 그건 좀 이해가 갑니다. 다만 평일에 5시간 머리하는걸보니 직장인은 아닌가본데 설마 정장을 입고 나오진 않겠죠 이 날씨에..

      예민하신 것 같은데 여유있게 다시 보던가 아님 걍 다 거절하세요.
    • 미용실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충분히 가늠할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여자분이 잘못하셨습니다. 50분이나 늦었으니 글쓴님이 불쾌하신게 당연합니다. 옷 차림 부분은...저도 소개팅에 정장입고 나가본적이 없어서ㅜ ㅜ
    • 여자분의 결례는 확실하지만 잘모르시는 남자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미용실 몇시간은 그럴수있긴해요ㅜ파마하고 클리닉하고 기다리고 하다보면 세네시간도 가더라구요.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머리에 뭘 씌워놓고 열을 가하던걸 중간에 박차고 나올수도없고 몇번이나 전화했단점에서 여자분의 초조함이 느껴집니다;너무 노여워하진마시길ㅜ
    • 미용실 가면 오십분 오바될 수 있긴 한데요, 바로 그래서 미용실 들르는 계획이 있다면 그 뒤에 약속은 안 잡거나 넉넉하게 잡아요. 금요일에 어쩌다 휴가였고 붐비는 주말 피해서 주중에 머리 하자는 계산도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 초면에 그 점까지 이쪽에서 감안할 이윤 없죠.

      옷은 양복까지 갖춰 입고 나오는 예가 오히려 드문 것 같은데요. 티 종류라고 하시는 게 잠옷 같은 건지 외출용 캐쥬얼인지 모르겠으니 이건 유보.

      다른 거 다 접어두고 지각한 문제에만 집중하심이 좋을 듯해요. 너무 문제를 확징 하시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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