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소개팅 출격합니다.
이제 소개팅이란 단어보다 선이 더 가까운 나이가 돼버렸지만..
그래도 소개팅이라고 하고 싶어요. 친구가 해준 거니까..(_ _;;)
요즘 트렌드대로 주선자는 연락처만 주고 슥 빠진 상태여서
연락처 받고 저장했더니 카톡에 친구가 추가되는데
프로필 사진에 친구분들과 찍은 듯 무려 5명이 있군요. 아마도 그 중 한 분일 확률이 높겠죠.
뭐 누군지 상상펼쳐보는것도 재미려니와, 당사자든 주선자든 누구냐 물어보는게 조금 실례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일 현장에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뭐 둘 다 정 못알아보면 합정역 x번 출구에서 제일 키크고 뚱뚱한 사람이 저에요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_-;
날도 더운데 어떻게 대접을 해드려야 하나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은 합정역 근처의 더 가브리엘 이라는 곳이 여러모로 괜찮다 하여 거기로 갈까 합니다.
역시 소개팅의 정석은 먹기 편한 양식집->차한잔 테크가 아니겠습니까.
이 글 보시는 분 계시면 잘 되라고 살짝 미소지으며 행운을 빌어주세요. 왜냐구요? 30대잖아요. :) 카하하하..
p.s:소개팅 나간단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더니 정치 종교 사회 얘기 하지마 가 한 서너명에게 나오는군요. 제 이미지라는게 이런가 봅니다.
하지만 전 사실 애기 좋아하고 개 좋아하고 집에는 수백권 만화책이 쌓여 있으며, 제자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며 제자의 머리통을 데마시아의 검으로 쪼개는 것을 즐기는 덕후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