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실망이네요. (스포 무)

한 마디로 기능론과 갈등론에 관한 고등학교 수준의 사회학 강의를 영화로 보는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라는 조화로운 설국열차, 이를 유지하기 위한 희생자, 그리고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사이의 공모...
그리고 이 미치게 돌아가는 설국열차를 어떻게 멈출 것인가의 문제...


솔직히 말해서 윌포드의 일장연설은 매우 지겹더군요. 그렇게 심오한 내용도 아니고, 대체 무슨 이유로 관객들을 가르치려 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액션이 봉 감독 말마따나 매우 화끈하다고 보기도 힘드네요. 모르겠습니다. 영어권 국가의 관객은 좋을지도. 하지만 저에게는 그저 그런 범작이네요.

무엇보다 너무나 기대를 심어준 거 같습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인 듯. 일단 조조인데도 매진인 거 보니 흥행은 할 거 같아요.

    • 윌포드의 연설?은 그 내용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단 그 얘기를 듣고있는 커티스의 심경변화가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어요. 커티스의 복잡한 갈등적 심정을 짧게 처리하거나 가볍게 처리할 것은 아니니까.. 아무튼 전 재밌게 봤는데 이게 제작비릉 회수할지 걱정은 되더군요; 심심풀이로 볼 영화로 적합하진 않은지라.. 보고 나와서 느낌은 ' 난 재밌는데 이거 흥행되겠나 ' 였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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