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이해가 안 되서 그런데, 해당 사이트의 제안처럼 소위 "작은 당" 들에게 야권단일정당에 들어와 정파로서 활동하라는 주장이 말이 되는 건가요? 저는 좀 무서운 것이, 정말로 100 만이 모여 전략적으로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에 가입하면 당 하나 깨는 거 참 쉬울 것 같아요.
정치활동 하는 모습을 좋게 봤었는데... 타인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는 야권단일정당 운동을 하시는 것을 보니 실망스럽네요. 저 분의 국민에는 제가 없나보군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파1, 우파2가 있는데 우파1이 꼴보기 싫으니 좌파인 너도 우파2와 붙어먹으라는 소리를 듣게 될 줄 몰랐네요.
유시민과 똑같은 소리를 하는군요. 저는 이분들이 사는 세상이 2010년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큰 목적을 위한 집단지성에의 호소는 80년대에 이미 끝장난 소리입니다. 차근차근 진보를 이뤄나가자는 건 노무현 정권 때 이미 틀렸다는 게 입증 됐고요. MB정권에 맞서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거밖엔 없단 말입니까?
단일 정당이라는 것은 단일 정치를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것이 기본 전제 아닌가요. 단순히 대선승리를 위해 창조한국당과 민노당을 같이 묶으면, 그게 지금의 국회 모습과 다른 점이 뭐가 있나요. 대선이 끝났을 때 누군가는 대통령을 하고 있고, 구성원의 정치는 제각각이고, 그냥 2000 년 이전이 선거하기는 더 편했다는 건가요?
soboo/ 사이트 제안서에 '도무지 전망이 서지 않는 연대나 후보단일화에 매달릴 일이 아니라, <야권단일정당>에서 정파로서 활동하는 것이 지지자를 확대할 가능성, 또한 경선을 통과하여 후보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라는데요. 그럼 말 그대로 국민의 명령으로 한나라당 들어가서 정면돌파를 하자는 생각은 왜 못할까요? 한나라당의 한 정파로 활동하시면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한나라당과 민주/국참당의 거리보다, 민주/국참당과 자신의 거리가 훨씬 멀게 보이는 저 같은 사람에게 저 말은 폭력입니다.
soboo/ 아시는데 비꼬시는 건가요? 저 제안서에는 민주, 민노, 국민참여,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앞에서 합류를 호소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겠다고 분명히 나와 있는데요. 제 눈에는 민주당이나 국참당이나 마찬가지고, 한나라당과 그 둘의 거리가 그다지 멀게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진보신당이든 민주노동당이든, 언급되지 않은 사회당이든 왜 그 당원과 지지자들이 '국민의 명령'이라는 강압에 굴복해야 합니까?
배우 문성근씨는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며 지금 한나라당(전신포함)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야당 대통령들인데 대통령 당선 시 한나라당과 표차는 아주 미세했죠.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거의 45% 이상을 기본으로 깔고 있기때문에 분열된 야당으로는 아무리 좋은 인물 좋은 정책이라도 대선에서 이기기가 극히 어렵다는 위기감이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거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있게 한 노사모의 출발점도 기본적으로 비슷한 맥락에서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