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를 봤어요
순전히 하정우 씨 때문에 더 테러 라이브를 봤어요.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기 때문인지 그닥 나쁘진 않던걸요.
스토리 라인에 개연성이 없고 억지가 섞여 있다는 리뷰에 공감은 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니까 더 그렇더군요.
그런데 말이죠. 실제로 그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가정을 했을 때 언론과 정부의 대처가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니까 좀 슬퍼지더군요.
정말로 개연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설정인데 정부와 언론(특히 간부들)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사실적이더군요.
진짜 진짜 오버스러운 경찰청장의 행동도 우리나라 현실 속에선 진짜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도 개연성 없는 설정이 사실적으로 보였다는 이 무지막지한 부조리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